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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강학원 봄 강좌] 예술, 문학, 윤리학 특강 (4월 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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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남산강학원 작성일13-03-15 13:57 조회7,36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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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강학원 2013 봄 특별강좌

예술특강
미술, 담론, 제도 : 현대 미술에 대한 고고학적 탐사
 
 
“가난할 것, 고독할 것, 저항할 것” 우리가 예술가들에게 요구하는 표상입니다. 그러나 정작 우리가 미술품을 마주하는 곳은 화려한 외관을 자랑하는 미술관의 하얀 방입니다. 미술품을 위한 특별한 조명, 작품과 나를 갈라놓은 경계선, 어려운 말이 가득한 팜플릿. 미술은 우리에게 엄숙함과 침묵을 강요하고, 미술품은 손댈 수 없는 고귀한 것이 되어 비싼 값으로 팔려나갑니다. 미술은 가난, 고독, 저항과는 아무 상관없는 것이 되었습니다.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미술!
이 강좌에서는 현대미술의 기원을 거슬러 올라가 19세기 이후 미술담론과 제도의 배치를 탐사하고자 합니다. 희망과 두려움, 기대와 불안이 엇갈리던 19세기 유럽, 거기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견고한 모든 것이 녹아내리던' 지각변동의 시공간, 현대미술의 기원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고고~!
 
 
*개강 : 4월 10일 (매주 수) 7시 30분
1강 (4.10) : (인트로) 미술, 담론, 제도 : 현대미술과 정치적인 것(채운)
2강 (4.17) : 작가- 그 탄생에서 죽음까지 (구윤숙)
3강 (4.24) : 비평- 담론과 실천 사이의 정치학 (구윤숙)
4강 (5. 1) : 미술관 - 시선의 권력, 역사의 공간화 (추선정)
5강 (5. 8) : 작품 - 스펙터클과 기술복제 시대의 예술작품 (추선정)

윤리학 특강
저항의 윤리학 : 호모 사케르(homo Sacer)를 넘어
슬라보예 지젝은 현대의 자유주의적 주체를 “호모 서케르(homo sucker)”라고 말합니다. “남을 뽑아먹는 존재", 즉 타인을 착취하고 조종하려 하지만 결국 그 자신이 먹잇감이 되고 마는 인간이라는 겁니다. 우리는 정말 누구일까요? 호모 사케르일까요? 아니면 그들을 착취하는 호모 서케르일까요? 어쩌면 둘 모두는 아닐까요? 30년 전보다 훨씬 낫고 앞으로 더 나아질(?) 대한민국이라지만, 곳곳에서 호모 사케르(homo Sacer)들의 비명 소리가 들립니다. '사케르'와 '서케르'를 넘어서, 우리는 어떤 식으로 저항의 윤리를 모색할 수 있을까요? 우리는 어떻게 이 둘을 넘어 내 이웃을, 나아가 나의 삶을 사랑할 수 있을까요?
이 강좌에서는 이웃들과의 연대와 저항, 그리고 우리의 윤리적 실존에 대한 문제를 고민해보고자 합니다. 따뜻한 봄날, 이 피할 수 없는 윤리적 문제를 함께 고민하실 분들을 기다립니다.
 
 
* 개강 : 4월 16일 (매주 화) 7시 30분
1강 (4.16) intro. 저항의 윤리학 : 호모 사케르(homo Sacer)를 넘어 (채운)
2강 (4.23) 자본주의 동력의 희생양 : 핵발전소와 호모사케르 (홍숙연)
3강 (4.30) 계급 바깥에 선 존재 : 무법지대의 십대 알바생 (수경)
4강 (5. 7) 내가 먹는 것이 나를 만든다 : 자본, 과학, 식품의 트라이앵글 (최태람)
5강 (5.14) 자본은 그대의 몸을 잠식한다 : 생명자본과 의료민주주의의 허상 (구윤숙
 
 
저자특강
비참함으로부터 탄생한 위대한 벽화
- 빅토르 위고 『레 미제라블』을 읽다
영화와 연극으로 유명한 『레 미제라블』을 위고의 원작으로 읽습니다!
장 발장을 충격의 도가니에 몰아넣었던 미리엘 주교의 정체, 마리우스와 떼나르디에의 숨겨진 과거, 마리우스와 꼬제트의 사랑을 바라보는 장 발장의 심경, 모든 등장인물을 품고 있는 거대 도시 빠리… 영화에서는 생략되었지만 원작에서는 엄청난 에너지를 발산하며 독자들을 빨아들인 이야기를 직접 만나봅시다.

본 강의에서는 『레 미제라블』을 함께 읽어나가며 작품의 진수를 만끽해보려 합니다. 장 발장과 팡틴, 마리우스 등 위고가 창조해낸 매력적인 인물들의 삶을 함께 살며, 동시에 그들이 살았던 시간과 공간을 탐사해봅시다. 바스티유 성이 함락된 1789년부터 나폴레옹 3세의 명령 하에 오스망이 빠리를 대대적으로 정비하던 1853년까지 그 드라마틱한 시간을 조망하면서 위고가 말하려 했던 것이 무엇이었는지, 그 대답을 상상해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요^^

영화에서 얻은 감동을 배가시키고 싶은 분들, 작품을 직접 읽어보고 싶은 분들, 프랑스 혁명사를 공부하길 원하는 분들, 이 모든 분들을 환영합니다!
 
*강사 : 수경
*개강 : 4월 20일 (매주 토) 오후 2시
1강(4.20) 장 발장- 정답 없는 세계의 비참한 인간
2강(4.27) 워털루 전투- 역사 소설, 혹은 역사와 소설
3강(5. 4) 빠리의 부랑아들- 자연과 역사의 교집합, 건축과 도시
4강(5.11) 1832년 6월 5일- 프랑스 혁명과 민중의 탄생
5강(5.18) 최후의 싸움- 위대한 인간의 탄생


*교재: 빅토르 위고, 『레 미제라블』(이형식 역, 펭귄 클래식)
수경, 『비참함으로부터 탄생한 위대한 벽화, 레 미제라블』(작은길)
( 소장하고 계신 다른 출판사의 『레 미제라블』 완역본도 무방합니다.)
 
모집요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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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 강 료: 각 강좌당  10만원
° 입금계좌: 우리은행 1002-041-636872 박영대
° 문 의: 구윤숙(ㅇ1ㅇ-8270-4178), 박영대(ㅇ1ㅇ-3517-2216)
* 개강 후에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마음을 내어 자기와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 공부의 첫걸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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