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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시즌 5탄 네번째 시간_소갈&황달 (2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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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아 작성일11-11-09 01:01 조회5,233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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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2일 의역학 횡단 수업에서는 소갈과 황달, 특히 소갈의 조열한 기운과 황달의 습열한 기운에 대해서 공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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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갈은 일반적으로 양방의 당뇨로 간주합니다. 당뇨는 유전적인 원인이 강한데, 당뇨 내력이 있었던 저희 집안에서도 어렸을 때부터 늘 이 든 달콤한 음식, 패스트 푸드를 못 먹게 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아버지께서 사용하신 화장실에서는 항상 단내가 나서 혼자 몰래 드시나?’ 의심했었던 점, 죄송했습니다...


 


1. 소갈


양의학적으로 당뇨병은 혈중에 포도당이 많이 신장에서 다 재흡수하지 못하고 오줌으로 당당당~ 빠져나가는 병입니다.


당뇨병을 결정하는 핵심적인 요인은 췌장에서 분비되어 혈액 중의 포도당, 지방산, 아미노산을 세포내로 저장시키는 인슐린이라는 내분비 호르몬에 있고 이 인슐린이 부족한 1형 당뇨병, 인슐린 저항성 2형 당뇨병으로 구분됩니다.


당뇨가 무엇보다 무서운 것은 합병증을 유발하기 때문이죠. 혼자 죽지 않아... 당뇨의 합병증은 망막에 저산소증을 유발하거나 신장 질환, 심혈관계 질환과 위장관계에도 이상 현상을 일으킵니다.


 


한의학적으로 소갈은 위와 대장에 건조하면서 더운, '조열'한 기운으로 인해 울결되어 병이 된 것으로 관련된 양기는 소화계에 속하는 수양명대장경과 족양명위경이 있습니다. 즉, 조열한 기운이 양명경에 집중되기 때문에 소갈이 생기는 것입니다.


조열함이 양명경에 집중되는 이유는 뭘까요?


양명경은 주로 중초에 배치되어 있고 다기다혈한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여긴 암기암기 포인트~)


원래 양기는 사지에 퍼져 있지만 음적인 감정 등이 몸을 잠식하면서 양기는 세이 굿바이~인사도 안하고 사라져갑니다. 이때 남은 양기들이 오장육부를 살리기 위해서 기혈 생산의 중추인 중초로 눈물콧물 빼며 모이게 되는 것입니다.


 


소갈의 발병은 위와 대장에서 발병됩니다.


위의 경우 저작 단계를 지나온 음식물의 부피를 줄이고 강한 음기를 조절하면서 음식물의 부숙을 주관합니다. 이 때 사기가 이양에 울결되면 울결된 기운이 위열을 조장하여 음식물이 지나치게 부숙되고 평소보다 빨리 소장으로 내려가 배고픈 증상이 생깁니다. 이런 병은 중초에 속합니다.


대장은 양명의 조열한 기운을 대변의 형체를 만들고 피부를 자양하며 신기를 생성하는데 쓰입니다. 만일 대장에 열사가 맺혀 조열함이 지나치면 몸 전체의 진액대사에 문제가 생기기 마련이며 심장을 통해 폐로 전달되며 소갈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런 병은 상초에 속합니다.


 


소갈은 원발적 음성과 속발적 조열함을 동시에 다뤄서 치유에 이르게 하며 일상의 변화, 역시 운동을 통해서 조열기운에서 가져다 쓰는 화기를 음성에 제공합니다. 운동만세!


그리고 자기를 극하는 기운을 책임감있게 받아들여서 고립된 음적 마음을 열 수 있어야 합니다. 관성만세! 2단 콤비만세!


 

2. 황달 


친구 아버님께서 암 수술 후 평소 워낙 건강하셨던 분이라 빠르게 회복하시던 중 병원에서 새로운 항암제를 권유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황달이 오셨고 그 후 급격히 상태가 나빠지셔서 돌아가셨던 기억이 있어 황달이라는 단어는 죽음의 징조처럼 섬뜩하게 다가옵니다.


 


양의학적으로 황달은 담관이 담석에 의해 완전히 폐쇄되었을 때 담즙은 간으로 돌아가고 노란 색의 빌리루빈이라는 적혈구 안 색소성분이 혈관에 축적되어 온 몸에 퍼지는 것을 말합니다. 또 적혈구의 과도한 파괴에 의해 일어나기도 하고 간의 담즙배설능력 감소에 의해서도 일어납니다.


 


한의학적인 황달의 원인은 습과 열이 동시에 작요하는 습열 기운에 있습니다. 습열이 간담을 훈증하여 소설 기능을 상실하면 담즙이 피부와 살로 넘쳐 황달이 됩니다.


습은 태음의 기운으로 한습과 습열을 오갑니다. 습 다음에는 항상 조의 기운이 따라오는데 이 조기는 금의 마무리를 통해 목이 시작하는 기운입니다. 그런데 습이 정체되어 있으면 조기가 활발하게 움직이지 않으며 마무리와 시작 간의 타이밍이 맞지 않거나 어느 하나가 앞으로 나가지 못하는 상황, 즉 조기를 통한 빠른 순환 속도를 두려워 하거나 집착할 것이 있어서 높이 못하는 경우 습기로 인해 몸이 무거워 질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런 맥락에서 황달 역시 머무르고자 하는 마음과 거기에 노심초사하고 까칠한 성격이 더해져서 발행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 이래서 한 까칠하는 저는 미백화장품 백날 발라봤자 소용이 없었군요..


 


KBS 생로병사의 비밀을 시청하다가 ‘인슐린 저항이란 단어를 듣고 귀가 번쩍 뜨였습니다 '나 저거 알아!'. 이 공부를 통해 귀로 낚을 수 있는 단어들이 앞으로도 늘어나겠죠^-^ 수업해주시는 도담쌤도, 잘 이끌어주시는 감이당 식구들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댓글목록

감이당님의 댓글

감이당 작성일

<p>오호 강의 내용을 잼나게 정리해 주어 쏙쏙 들어오네요. 담 푸코 후기도 기대 기대!^^</p>

이여민님의 댓글

이여민 작성일

<p>감사감사^^ 좋은후기 또 부탁드려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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