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와 논어. 듣기만 해도 지루하신가요?^^

맞습니다. <논어>에는 화려하고 화끈하게 펼쳐지는 그런 이야기는 없습니다. 어찌보면 조금 평범하고 밋밋하고 미적지근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한문이라니...^^ 그런데 실은 바로 그 모습이 우리 아닐까요? 뭐 그렇게 대단할 것도 요란할 것도 없는 일상들과 그 일상들의 연속으로서의 그저 그렇고 그런 삶..... 그런데 우리 삶을 이루는 하루하루는 결코 근사하지도 뻑적지근하지도 않습니다. 일상은 그렇게 미지근하고 평범하고 대충 지루하면서 고만고만합니다.

공자는 그 평범함의 힘을, 그 지루함 속의 유쾌함을 건져올립니다. 이것으로 <논어>는 아시아의 한쪽에서 이천년 넘게 시간을 관통했습니다. 공자의 시대, 그 권력 싸움과 국정 농단과 있는 자들의 횡포가 만연한 - 이렇게 쓰고 보니 이 시대가 이천년 전인지 지금 이 순간인지 헷갈리네요^^ - 시대에 공자는 어떤 질문을 던지고 어떤 해법을 제시했을까요? 힘에는 힘? 돈에는 돈? 권력에는 권력? 아닙니다. 배움, 좋은 삶의 실천, 그리고 인!

우리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걸로 되겠어? 이렇게 험한 세상에서 힘에, 돈에, 권력에 대항해 고작 배움이라니, 인이라니! 하지만 다르게 말해야하는 게 아닐까요? 세상이 험하니까, 돈이나 권력에 미친 세상이니까, 우리는 배워야하고 인해야한다고! 공자, 제대로 한 번 만나나보십시다.

* 일 정 : 2019. 7.15.(월) - 8.19.(월)

* 강 사 : 문성환

* 교 재 : 『닌하오 공자, 짜이찌엔 논어』문성환, 북드라망 출판사

* 시 간 : 오후 7:30- 9:30

* 장 소 : 공간 플러스 (깨봉빌딩 3층)

* 수업 방식 : 7:30 - 9:00 수업

9:00 - 9:30 질의응답

* 참가 회비 : 18만원 (청년공자프로그램에서 공부하는 청년백수들은 9만원)

* 등록 계좌 : 신한은행 110-410-534247 (예금주: 전현주)

* 문 의 : 줄자(010-5790-9020)

           호정(010-4735-7731)

*세부 일정

1강(7월 15일). 거인의 신체성 | 흙수저 공자, 생계형 알바로 다재다능해지다

2강(7월 22일). 배운다는 것 | 배워야 산다, 살기 위해서 배우다

3강(7월 29일). 정치=실천=삶 | 세상을 바꾸려면 나부터 바뀌어야 한다

4강(8월 5일). 안회와 자로 | 덕과 곧음 - 논어와 집단지성

5강(8월 12일). 자공, 염구, 재여 | 힘이 부족한 게 아니라, 힘이 부족할 때까지 힘내는 것

6강(8월 19일). 어질다 | 인은 인하지 않다, 인해야 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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