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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캠프] 가을 - 걷기와 여행 - 11월 9일 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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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류시성 작성일17-10-10 15:10 조회13,279회 댓글3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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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가을 캠프]  
"걷기와 여행"


베이징 가을 캠프가 열립니다. 이번 캠프의 주제는 ‘걷기 여행’입니다. 걸을 수 있다는 건 생명이 약동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걷기를 통해 생명은 균형을 익히고 동력을 발휘하며 떠남의 지혜를 배웁니다. 그것은 곧 쉴 새 없이 순환하고 있는 자연의 이치를 몸으로 감각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걷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자연과 교감하고 있다고 볼 수 있지요. 
  
때론 특별할 것 없는 이 일상적 행위가 치유와 영감의 원천이 되기도 하고 구도의 방편이나 소통과 만남의 도구가 되기도 합니다. 니체는 걷기로 두통을 다스렸고, 걸으면서 글을 구상했습니다. 혜초는 서역을 걸어서 구도의 길을 닦았고, 중세의 순례자는 걷기를 통해 자기 속죄나 믿음의 증언을 실천했습니다. 소로는 사회의 통념을 벗어나기 위해 매일 걸었고, 가난한 랭보는 자기의 시(詩)를 알리고 사람들과 이야기하기 위해 아주 먼 곳까지 걸어 다녔습니다. 
  
우리의 ‘걷기 여행’이 비록 특별한 치유와 구도의 여정이 되긴 어렵다 해도, ‘떠남’이라는 자연의 순리를 체험할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는 천혜의 절경이 있는 곳으로 떠날 겁니다. 그것은 익숙한 일상에서 탈출한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걷다보면 머무르고 싶은 절경도 곧 벗어나게 된다는 의미를 담기도 합니다. 차를 타고 가는 여행과 다른 것은 그 떠남의 과정을 온 몸으로 체험한다는 것이죠. 그래서 ‘걷기’는 곧 ‘떠남’의 몸적 실천입니다. 혹시 압니까? 그 과정에서 질병이 치유되거나 운명적인 영감을 얻을지도 모르죠. 그건 ‘덤’으로 가져가시면 됩니다. 이 매혹적인 ‘걷기 여행’에 동행하실 뚜벅이들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황산과 무이산에 대하여
여행할 곳은 세계 3대 트레킹 코스 중 하나인 황산과 성리학의 성지인 무이산입니다. 황산이 있는 안휘성(휘주)은 예부터 유상[유학을 경영이념으로 삼아 상업에 종사하는 무리]의 본거지였습니다. 유상은 황산에서 나는 맛 좋은 차를 짊어지고 대륙 전역을 걸어 다니며 중국 3대 문화(돈황문화, 티벳문화, 휘주문화)라 불리는 휘주의 수준 높은 문물을 전했습니다. “오악을 보고나면 다른 산이 안 보이고, 황산을 보고나면 오악이 안 보인다.”는 말이 있을 만큼 황산의 경관은 빼어납니다. 또한 대대로 수많은 시인이 다녀갔다고 하니 그 경관 안에는 사유의 심연을 건드리는 어떤 아우라도 함께 있을 겁니다. 무이산은 주자가 말년에 은거한 곳입니다. 주자의 가르침을 따르기 위해 수많은 제자와 서생들이 두 발로 ‘자원방래’한 탓에 무이산의 깊은 골짜기가 시끌벅적했다고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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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일정>
 주차  날짜  내용  튜터 & 가이드
 1주  11/9 OT & 세미나 1 : 『걷기, 두 발로 사유하는 철학』  도담
 2주  11/16  세미나 2 : 『걷기, 두 발로 사유하는 철학』  시성
 3주  11/23 ~ 28  여행 : 무이산-황산-상해  시성 & 현진
 4주  12/7  세미나 3 : 『걷기, 두 발로 사유하는 철학』  시성
*이번 가을캠프는 1달 동안 ‘걷기’에 대한 책을 같이 읽으면서 세미나도 하고 실제로 걷는 여행을 합니다. 세미나는 서울에서, 여행은 중국에서 진행됩니다. 두 번의 세미나를 하고 난 뒤 3주차에 여행을 가고 마지막 주에는 다시 모여서 여행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3주차 여행 상세일정>

 

11.23()

11.24()

11.25()

11.26()

11.27()

11.28()

오전

서울-상해

아침

아침

아침

아침

아침

오전

무이산 등반

 

 

무이산북역

-황산북

 

황산북

-서체촌

 

새벽

서체촌-황산

이동

황산 주변 관광 

상해 자유시간

오전

황산 등반

오후

점심

점심

점심

점심

점심

점심

상해홍챠오역

-무이산북역

오후

무이산 등반

서체촌&굉촌 자유 시간

오후

황산 등반

황산북역

-상해홍챠오역

귀국 준비

저녁

상해 자유 시간

무이산북역-숙소

저녁

저녁

저녁

저녁

저녁

저녁

(무이산휴식

(무이산)

휴식

(서체촌)

휴식

(황산)

휴식

(상해)

휴식


*25일 황산 주변과 27일~28일 상해 주변에서는 자유여행을 할 예정입니다. 참가자분들은 개인적으로 방문하고 싶은 곳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루트를 짜고, 소요경비 등을 계획하셔야 합니다. 

*일정은 현지 사정에 따라 조정될 수 있습니다.

모집 대상 : 걷기라면 자신 있는 20대 이상의 성인 남녀 누구나!
튜터 & 가이드 : 도담, 시성, 현진
교재 : 프레데리크 그로, 『걷기, 두 발로 사유하는 철학』, 책세상
날짜 : 11월 9일 ~ 12월 7일 (매주 목요일, 3주차엔 함께 여행을 떠납니다)
세미나 시간 : 저녁 7:30 ~ 9:30
장소 : 깨봉빌딩 2층 장자방(지도를 확인하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참가비 : 4,500 위안(약 77만원) - 항공권과 비자를 제외한 금액입니다. 
정원 : 10명 내외
신청 방법 : 한국에 계신 분은 시성 튜터(ㅇ1ㅇ-9533-3036)나 도담 튜터(ㅇ1ㅇ-5108-3237)에게 연락, 중국에 계신 분은 현지 매니저((+86) 188-1063-0387)에게 연락.

문의 :
시성(ㅇ1ㅇ-9533-3036, ryusisung@naver.com, 카톡아이디 ryusisung)
도담(ㅇ1ㅇ-5108-3237,)
현진((+86) 188-1063-0387, tollers@daum.net, 위쳇아이디 imhyeonjinida) 
*궁금하신 것들은 카톡이나 위쳇으로 친구추가하셔서 문의해주셔도 됩니다.


 <참가비 내역>

 왕복항공권  각자 구입  서울-상해 간 대략 20만원선
 중국비자  각자 발급  비자센터 기준 55,000 / 여행사 기준 75,000
 여행비  4,500위안(약 77만원)
 현지 숙박, 식사, 교통비, 가이드비, 세미나비 포함
 (단, 간식비는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댓글목록

캠프지기님의 댓글

캠프지기 작성일

안녕하세요. 캠프지기 시성입니다.
그동안 잘 지내셨죠? 저도 무사히 현진이와 답사를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올려드린 사진과는 좀 다르지만^^ 그런 자연이 있다는 거, 거기에 길을 만들어서 사람들이
다닐려고 했다는 거에 놀라움을 금치못했던 여행이었던 거 같습니다.
이번에 같이 가게 되실 분들에게도 좋은 여행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정원이 10명인데 총 12명이 신청을 해주셔서 마감을 해야할 거 같습니다.
이번 여행에 같이 하지 못하시는 분들은 1월에 열릴 겨울캠프에 참여해주시면 좋을 거 같고요.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 잡히진 않았지만 1월 초에 8박 9일 일정으로 운남 차마고도에 갈 예정입니다. 구체적인 건 조만간 짜서 올려드리도록 할께요.

그리고 혹시 이번에 같이 가진 못하시지만 황산, 무이산 이쪽으로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연락주세요. 이번에 저희가 갔다오면서 알게 된 여행정보들을 공유해드릴께요.

그럼 11월 9일에 뵙도록 하겠습니다.^^

한정미님의 댓글

한정미 댓글의 댓글 작성일

선생님~^^
잘 다녀오셨어요? ~ 수고 많으셨네요.^^
현진이도 수고했어~^^
그런 자연에 그런길을 함께 가보려고
저도 요즘 아침저녁으로 체력단련? ㅋ을 위해 열심히 걷고 있습니다.
걷고 걷고 또 걷고 ~

그리고 운남 차마고도도  1빠로 신청 해야 겠네요. ~
컴터만 열심히 봐야겠어요. ㅋㅋㅋ
뭔가 오랫도록 기원하던 일이  이루어져 가는 느낌 입니다.

그 길을 우정을 나누며 도란도란 함께 가 보아요^^

옥정현님의 댓글

옥정현 작성일

안녕하세요~ 마감되었나요? 지금 신청해도 되나요?

캠프지기님의 댓글

캠프지기 댓글의 댓글 작성일

반갑습니다 선생님. 좀전에 전화로 말씀드린 것들만 챙겨주시면 될 거 같습니다.
그럼 또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연락드리겠습니다.

맥박님의 댓글

맥박 작성일

강내영 (*** 휴대폰번호 필터링 ***) 입니다. 신청합니다.

도담님의 댓글

도담 댓글의 댓글 작성일

강내영 샘 환영합니다. 곧 전화드리겠습니다^^

정감스럽게님의 댓글

정감스럽게 작성일

이은옥 입니다. 색다른 여행일것 같아 신청합니다.

도담님의 댓글

도담 댓글의 댓글 작성일

이은옥샘 반갑습니다. 전화번호를 남겨주시면 곧 전화드리겠습니다.^^

정감이님의 댓글

정감이 댓글의 댓글 작성일

*** 휴대폰번호 필터링 ***

장형순님의 댓글

장형순 작성일

신청합니다

장형순님의 댓글

장형순 댓글의 댓글 작성일

*** 휴대폰번호 필터링 ***

도담님의 댓글

도담 댓글의 댓글 작성일

장형순 샘 반갑습니다. 15일 오후에 전화드리겠습니다.^^

hilde님의 댓글

hilde 작성일

이현주 신청합니다.

도담님의 댓글

도담 댓글의 댓글 작성일

현주샘 오랜만입니다. 전화드리겠습니다.^^

캠프지기님의 댓글

캠프지기 작성일

공지사항이 있어서 이렇게 댓글 남깁니다.

내일 14일부터 24일까지 제가 중국으로 답사를 갑니다.
그 기간동안엔 제 전화가 되지 않을 거에요.
이 기간동안 캠프를 신청해주실 분들은 여기에 신청댓글을 남겨주시고
궁금한 점들은 도담쌤에 문의해주시면 됩니다.

그럼 다녀와서 뵙겠습니다~~

바람도리님의 댓글

바람도리 작성일

고은미 신청합니다.
이번에는 떠나지 않고 견뎌보려했지만 쉽지 않네요. 친구들과 함께 길을 나서기로 했답니다. 중국의 가을 산을 같이  걸어 보아요.

캠프지기님의 댓글

캠프지기 댓글의 댓글 작성일

쌤 지난 여름에 이어서 이번에도 같이 가게 되어서 든든하네요^^
여행의 고수이신만큼 또 저희를 잘 이끌어주시리라 믿습니다~~
환영이요!!

곰진님의 댓글

곰진 댓글의 댓글 작성일

은미쌤! 여름캠프에 이어 가을캠프까지 함께하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이 기세로는 곧 인도를 넘어 중국대륙을 평정하는 여행자가 되실 거 같아요.
이번에도 많이 가르쳐주세요.

바람구두를 신은 사람님의 댓글

바람구두를 신은 사람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아마! 중국을 넘어 검은 대륙 아프리카를 평정하실 분^^ ㅋㅋ

이진규님의 댓글

이진규 작성일

안녕하세요~도담 선생님 수업을 듣다가,
좋은 프로그램을 알게 되서 신청합니다.
자연과 함께 할수 있는 시간 기대됩니다.
[이진규_*** 휴대폰번호 필터링 ***]

캠프지기님의 댓글

캠프지기 댓글의 댓글 작성일

제가 밖에 나와서 일을 보고 있는 와중에 얼떨결에 전화통화하고 끊게 된 거 같아서 조금 마음에 걸렸어요
죄송해요 주변이 시끄러워서리..
중국이 처음이시라면 독특한 자연을 경험하게 되실 거라 믿습니다~~
같이 걸어요^^

곰진님의 댓글

곰진 댓글의 댓글 작성일

환잉꽝린~ 모레 월요일에 캠프 답사를 떠나는데 저도 어떤 자연과 맞닥드릴지 기대가 됩니다 ㅎㅎ
11월 가을 캠프를 풍성하게 나누기 위해 먼저 가서 맛보고 오겠습니다. 그럼 캠프 때 뵈요

세상에는...님의 댓글

세상에는... 작성일

안녕하세요~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쳐있던 시기에 좋은 캠프를 만나게 되어서 신청합니다.
많이 걸으면서 모든걸 내려놓는 시간을 갖고 싶습니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과정에서 여러가지 질병이 치유될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함께하면서 추억이 듬뿍 담긴 걷기 여행이길 소망합니다.^^
남은진 *** 휴대폰번호 필터링 ***

캠프지기님의 댓글

캠프지기 댓글의 댓글 작성일

전화로만 이야기 나눌 때는 지쳐 있다는 느낌을 전혀 받을 수 없었는데
지쳐계셨던 거군요ㅋㅋ
공부하고 여행하면서 원기 충전하실 수 있으면 좋겠네요
아마도 주변에서 기운을 불어넣어주실 겁니다~

환영합니다~~

곰진님의 댓글

곰진 댓글의 댓글 작성일

환잉꽝린 ~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떠나는 여행이 어떤 시너지 효과를 기대되네요. 11월에 만나요~

캠프지기님의 댓글

캠프지기 작성일

안녕하세요 이번 베이징 가을캠프에 함께 할 류시성입니다.
사진의 영향인지, 이 좋은 날 가만히 집에만 있을 순 없다고 생각하신 건지
알 수는 없지만^^ 많은 분들이 문의해주셨어요~~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6분이 신청을 해주셨고요
25일부터는 중국 현지 기차표를 구입할 예정입니다
중국이 워낙 인구가 많아서 기차표가 빨리 마감되는 편입니다~~
혹시 망설이고 계신 분들은 그쯤까지는 마음의 결정을 내려주세요^^

그리고 신청해주실 때는 꼭 연락처를 남겨주세요~~

지족님의 댓글

지족 작성일

전화번호 *** 휴대폰번호 필터링 *** 입니다.~

지족님의 댓글

지족 작성일

곽현숙, 신청합니다.
가을 절경속에서 걷기라~ 무척 설레이네요. 
무겁게 가라앉는 몸을 가볍게 하고 싶어요.
천천히 오래도록 걷기 동참합니다.

캠프지기님의 댓글

캠프지기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선생님~
얼굴이 기억이 날 듯 안 날 듯 하네요^^
아마도 사진과 약간은 다른 풍경이겠지만 길 위에 서서 걷는다는 것만으로도
다른 활력을 주는 시간이 될 거 같긴 합니다.
저희도 설레네요~~ 환영합니다!

*시간나실 때 연락 받으실 전화번호 하나만 남겨주세요~~

곰진님의 댓글

곰진 댓글의 댓글 작성일

환잉꽝린 ~  가을캠프를 함께하게 된 베이징 매니저입니다
11월 가을의 끝자락에 대륙의 산천을 사뿐사뿐 걸어 보아요~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바람구두를 신은 사람님의 댓글

바람구두를 신은 사람 작성일

한정미 !!
걷기와 여행~~
바로 제가 원하던 여행입니다.ㅋㅋ
텍스트도 제가 좋아하는 책 이군요. 뭔가 통하는 느낌입니다.
좀 식상한 멘트 지만요.
1빠로 신청합니다.^^
너무 가고 싶네요~

캠프지기님의 댓글

캠프지기 댓글의 댓글 작성일

반갑습니다 선생님~~
원 없이 걸어보아요 ㅋㅋ
우리가 매일 걷던 길과는 사이즈와 풍경이 다른 길에서
삶의 다른 감각들, 방향들을 고민하는 시간이었으면 좋겠네요~~

환영합니다^^

바람구두를 신은 사람님의 댓글

바람구두를 신은 사람 댓글의 댓글 작성일

저 천길 낭떠러지를 보니  아슬 아슬,
저 여유로운 강위의 주홍빛 저녁 노을은 설레임,
사진으로도 마음이 두근반 세근반 하네요.^^
멋집니다!!

곰진님의 댓글

곰진 댓글의 댓글 작성일

환잉꽝린~ 정미누나 바람 구두를 신고 함께 중국 대륙을 누벼보아요

바람구두를 신은 사람님의 댓글

바람구두를 신은 사람 댓글의 댓글 작성일

오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