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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생의 기초 | 양생의 기초 - 문학과 병리학(1) 『페스트』와 메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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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無心이 작성일18-01-26 16:55 조회5,372회 댓글6건

본문



양생의 기초 시즌6 문학과 병리학 (1)

 

까뮈의 페스트 메르스

 

 

2018양생의 기초

'문학과 병리학'이라는 테마 아래 문학작품 속 질병을 탐구합니다.

인간의 삶을 다루는 문학 작품 속에서 질병은

시공간적인 배경과 함께 구체적인 모습으로 드러납니다.

그리하여 문학 작품을 통한 질병 탐구는

병 그 자체뿐만 아니라

그것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을

다양한 관점에서 탐구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됩니다.

그와 동시에 질병을 중심에 놓고 작품을 감상하는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도 있습니다.

 

그 첫 작품으로 까뮈의 페스트를 선정했습니다.

북부아프리카 지중해 연안 알제리의 조용한 해안 도시에

비틀거리다 죽어가는 쥐떼가 곳곳에서 발견되고

마침내 정부가 페스트를 선포하고 도시를 봉쇄합니다.

그러자 도시는 대혼란에 빠집니다.

 

2015메르스가 대한민국을 휩쓸었을 때도

페스트속의 상황과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고도로 발달한 의료기술이 전염병으로부터

우리를 지켜 주리라 여겼던 그 믿음이 붕괴되고

길거리에 나서면 숨쉬기조차 꺼려졌고

어디서 기침소리라도 나면 의심의 눈길을 보내며

불안에 떨었습니다.

 

만약 신종, 변종 바이러스가 또 다시 우리를 찾아온다면

우린 다시 마스크를 하고 손을 씻고 또 씻으며

옆 사람을 의심하고 감염의 온상이었던 병원을 기피하며

바이러스의 기세가 꺾이기만을 노심초사하며 기다려야 하는 걸까요?

 

페스트 속 다양한 인간 군상들을 보면서

그 당시 우리들의 모습을 조금은 냉철한 눈으로 바라보고,

인류와 함께 해온 전염병의 역사를 살펴보며

바이러스 폭풍의 시대를 살아갈 우리가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할지 함께 고민할 분들을 기다립니다.

 

기 간 : 2. 21() ~ 4. 25() (10

시 간 : 매주 수요일 오전 10~12

장 소 : 깨봉빌딩 3층 공간플러스

​○ 회 비 : 10만원(10주 전체)

문 의 : 오창희 010-9072-3017 chang109109@hanmail.net

입 금 : KEB 하나은행 136-19-24068-0 오창희

 

세미나 일정

1

2/ 21

Intro : 아파서 살았다

2

28

페스트

3

3/ 07

4

14

바이러스가 지나간 자리

5

21

6

28

전염병의 문화사

7

4/ 04

8

11

바이러스 폭풍의 시대

9

18

10

25

페스트를 중심으로 전체 정리

 

<교재> 

1. 오창희, 아파서 살았다, (2018. 2. 8 출간예정), 북드라망

2. 까뮈, 페스트(새로 구입할 분께는 김화영 번역본을 추천합니다.)

3. 메르스 사태 기획팀 & 지승호, 바이러스가 지나간 자리, 시대의 창

4. 아노 카렌, 전염병의 문화사, 사이언스북스

5. 네이선 울프, 바이러스 폭풍의 시대, 김영사

 

** 첫날(2. 21)에는 아파서 살았다를 읽어 오시면 됩니다.  

** 신청은 댓글로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성명과 연락처(!), 간단한 자기소개도 함께 부탁드립니다.

  

프로그램이 시작된 이후에는 회비 환불이 불가능합니다. 감이당은 공동생활과 공동운영을 하는 곳이며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회비는 공간운영비로 쓰이고 남은 회비는 청년 백수들을 위한 장학금 및 각종 프로젝트에 사용됩니다. 이 점에 유념해주시고 회비납부는 신중히 결정해주시기 바랍니다.




댓글목록

감이당님의 댓글

감이당 작성일

튜터의 사정으로 양생의 기초 시즌 6을
약속한 날짜에 개강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신청하신 분들과 관심을 가지고 계셨던 분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봄꽃이 만발할 때쯤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만나 뵙겠습니다.

명절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우응순님의 댓글

우응순 작성일

신청!

우응순님의 댓글

우응순 작성일

축! 아파서 살았다!!

감이당님의 댓글

감이당 댓글의 댓글 작성일

감사합니다 선생님~

김승우님의 댓글

김승우 작성일

신청합니다.
작년 5월에 처음 만나서 지금까지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데....
발제하면서 마침표 안찍었다고 혼날때가 엊그제 같은데  뜻깊은 시간들이었어요.
언제까지 갈지는 모르겠지만 많은 걸 배우려는 욕심보다는 하나씩 알아가는게 좋은거 같아요.
그리고 오창희 선생님 책 내신거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감이당님의 댓글

감이당 댓글의 댓글 작성일

벌써 일 년이 다 돼 가네요. 한 걸음씩 걸으며 좋은 인연 만들어가요.
그리고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근데....좀 쑥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