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형편 '안,이' 후기 올립니다. > 동의보감 세미나

동의보감 세미나

홈 > 세미나 > 동의보감 세미나

외형편 '안,이' 후기 올립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은희 작성일17-09-27 09:04 조회2,173회 댓글0건

본문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며 후기를 늦게 올리게 되었습니다. 다음 시즌에는 후기 순서에 잘 맞춰 올리겠습니다~~


동의보감세미나 후기-,

    

이번 시간에는 눈과 귀에 대한 세미나가 진행되었다. 보통 눈으로 보거나 귀로 듣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기 때문에 평소에 잘 의식하지 못하고 지나친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서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데에 우리 몸 전체가 어떻게 서로 소통하면서 기능하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눈으로 사물을 볼 때, 우리 몸은 오행의 기운을 다 사용하여서 본다. 이렇게 오행을 다 사용하여 보는 눈을 동의보감에서는 오륜지도라는 그림으로도 표현해놓았다. 눈을 자세히 보면 눈 안에 가장 작은 동자가 있다. 그 동자는 신()의 정기를 담고 있다. ()의 정기는 홍채부위인 검은 자위에 담겨있다. ()의 정기는 혈락(눈 전체를 감싸고 있는 혈관과 경맥)에 주입되고, ()의 정기는 흰자위에 주입되고, ()의 정기는 눈꺼풀에 주입되어 있다.

이처럼 눈으로 사물을 보고 그 사물에 대한 인지를 하고, 해석하는 과정 속에서 우리는 오행의 기운을 다 써서 사물을 보고 인식하게 된다. 눈이 본 사물에 대한 정보를 뇌는 자신의 가치관으로 해석하여, 인식하고 그에 따른 행동 혹은 기억을 하게함으로써 자신을 반응하게 한다.

귀도 소리를 귀바퀴가 모아서, 그 소리를 진동으로 바꾸어서 귀 안의 달팽이관 속의 림프액으로 전달한다. 림프액은 진동으로 흔들리고, 흔들리는 것이 전기신호로 바뀌어서 우리 뇌의 청각부위에 전달되고, 뇌는 전달된 신호를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해석하여 인식하게 된다. 하여 귀로 듣는데는 신장의 상태가 절대적이다. 신장의 정이 귀 안의 소리를 듣는 달팽이관과 우리 몸의 중심을 잡는 반고리관 안에 가득 차서, 우리가 듣고 균형을 잡으면서 살아가게 한다.

보는 것도 듣는 것도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일어나는 우리 몸의 일이라, 어떤 과정을 통해서 듣고 보는지에 대한 것을 아는 것만으로도 평상시에 생활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저절로 깨닫게 하는 것이 동의보감의 안과 이에 대한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작은 것 하나 볼 때도, 아주 작은 소리에 귀 기울일 때도 우리 몸은 우리 안에 오행의 기운을 다 사용하고 또한 생명의 원천인 정을 우리 몸을 잘 순환할 때 그 기능이 원활하다. 정은 우리 몸 안에서 혈액으로 림프액으로 진액으로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며, 순환하고 있다. 눈이 사물을 볼 때, 눈 전체를 감싸고 있는 혈액이 잘 돌아야 사물을 제대로 보고 인식할 수 있다. 그렇지 못할 때면, 사물이 두 개로도 보이고 눈에 꽃이 핀 것처럼도 보인다고 동의보감에서는 말하고 있다.

동의보감에서 매번 수시로 양생을 이야기하는 이유는 이렇게 보고 듣는 우리 몸의 기본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것이 바로 생을 기르며 살아가는 것과 같음을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이 잘 순환해야 보고 들을 수 있다. 뇌에 정이 가득해야 보고 들은 신호를 신(방향성)에 기반하여 해석하고 그에 따라 자신의 일상을 조금씩 조정하면서 살 수 있다. 또한 보고 들을 때, 오행의 기운을 다 사용하고, 사용되면서 동시에 오행의 기운이 순환해야 무리 없이 보고 들을 수 있다. 허니 하루하루 때에 맞추어 살며 자신의 생을 기르지 않는다면 어찌 잘 보고 잘 들을 수 있을까?’동의보감은 오늘을 사는 내게 또 질문을 던지고 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