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경항/배/흉 > 동의보감 세미나

동의보감 세미나

홈 > 세미나 > 동의보감 세미나

후기] 경항/배/흉

페이지 정보

작성자 koyubi 작성일17-10-15 22:00 조회2,303회 댓글0건

본문

<頸項 경항>

같은 목이지만 앞부분은 頸(경), 뒷부분은 項(항)으로 합쳐 경항이라 부르는 것. 한자 풀이에 따르면 기능적 측면의 경과, 구조적 측면의 항으로 나뉠 수 있다 한다. 옛 말에 감기는 뒷목으로 부터 온다고 했는데, 동의보감에서 그 근거를 찾을 수 있었다. 바로 풍부혈 때문인 것이다. 뒷 목에 위치한 풍부혈은 바람이 가장 잘 들어오는 곳으로 이 곳을 따뜻하게 잘 보호해야 한다고 한다.

<背배>
요가에 관심이 많은 나로써는 특히 '삼관'이 인상 깊었다.
뇌와 척수 사이의 공간쯤에 위치하는, 생명현상을 조정하는 뇌가 있는 생명의 기운이 응집된 곳인 만큼 사사로운 기운의 침입을 막기 위한 관문인 '옥침관'
도드래를 뜻하는 등뼈를 끼고 있는 가운데 관문으로 우리 몸의 정기가 잘 오르내리도록 관리, 감독하기 위한 관문인 '녹로관'
꼬리뼈 부분에 존재하는 최하부 관문으로 인체에서 수와 화의 조화가 일어난 다는 '미려관'
요가에서 말하는 그란티(granthi)와 위치 및 기능이 매우 흡사해 보인다. 아그니가 각성되어 수슘나에 위치 하는 브라마/비슈누/루드라라는 세 그란티를 통과하여 정수리까지 이르는 에너지상승 쿤달리니는 동의보감에서 말하는 '환정보뇌'와 관련있지 않을까...?

<胸흉>
가슴앓이... 심병..
그 종류가 어마어마 하다는 사실이 놀랍다. 현대 의학에서 한의학처럼 이토록 다양한 원인의 증상과 처방으로 병을 구분할 수 있을까? 가슴이 아프다고 해도 다 같은 심병이 아니란 사실.
그리고 그 병을 치료하는 약재와 조제법이 너무나도 흥미롭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