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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 두번째 세미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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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리화 작성일17-03-12 16:50 조회2,51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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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감이당 세미나를 처음 신청하였습니다.
첫번째 시간은 오리엔테이션이였고, 이번 두번째 시간부터 본격적 시작이였는데 감이당 선배분들이 자신있게 발제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부럽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암기식 교육에 젖어 있어 그런지 '발제'라는 말이 책 내용을 요약 정리하여 발표하는 것이라 여기고 있었는데, 본인의 생각을 섞어 발표하시는 걸 보고 내가 그동안 수동적으로 공부를 받아들이고 있었다는 걸 알게되었습니다. '이 작가는 세상을 이렇게 받아들이나 보다'정도로 책을 읽었는데 어떤 책을 매개로 내가 글을 써본다는 건 두세차원 높은 일임을 알게되었습니다. 
현대인들은 건강을 생각하면 무언가를 구입하는 일을 먼저 떠올립니다. 병원에 가서 건강검진비를 지출해야 하고, TV 홈쇼핑에서 광고하는 건강식품을 구입하진 않아도 유행의 추이를 알고 있어야 하며, 미백, 주름관리를 위해 피부과는 기본으로 다녀야 하고, 운동을 한다는 건 어느 학원을 등록할지의 문제가 되었습니다. 온 신경이 외부의 것을 사들이는데 맞춰져 있습니다. 하지만 동의보감이 쓰여졌던 시대와 그 이전의 시대는 절대적 물자 부족의 시대였습니다. 내 몸을 탐구하고 주변 자연과 우주에 시선을 맞추어 어떻게 양생할 것인지 끊임없이 연구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내 몸에서 나오는 침을 어떻게 활용할건지, 내 손바닥의 열기를 어디에 쓰면 좋을지, 계절의 변화에 어떻게 맞추어 살아야 건강해지는지 등등등. 극과 극은 통한다는 진리처럼 현대사회가 맞닦드린 벽이 다시금 우리 선조의 지혜로 돌아가게 합니다. 
천천히, 느긋하게, 하다말면 된다의 자세로 동의보감 속 지혜로 접속해보겠습니다.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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