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동의보감 세미나를 듣는 이유 > 동의보감 세미나

동의보감 세미나

홈 > 세미나 > 동의보감 세미나

내가 동의보감 세미나를 듣는 이유

페이지 정보

작성자 기슬이 작성일17-03-14 11:58 조회2,209회 댓글0건

본문



내가 동의보감 세미나를 듣는 이유

동의보감을 공부한다고 하니 부모님이 말하셨다.
"너는 아직 20대인 애가 얼마나 오래살려고 그걸 공부하니?"

아니요 저는 오래 살고 싶지는 않습니다^^ 한번뿐인 삶, '잘' 살고 싶을 뿐.
잘 살기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를 고민하는 길 위에서 동의보감을 공부한다.
동의보감을 공부한다기보다는 동의보감을 통해서 내 몸을 연구하고
내 몸을 연구하며 더 넓은 '나'인 세상을 연구하고 이해한다고 하는 것이 맞겠다^^

이 도시에 살아가는 나는 많은 것에 의존하며 살아왔다.
그 결과 돈으로 살 수 있는 능력은 있어도, 내 손으로 할 수 있는 능력은 없다.
나 뿐만 아니라 우리세대는 지감각이 많이 무뎌진 세대이다.
나는 이것이 슬프고 화가 난다.
살아 숨쉬는 자연을 온몸으로 느껴본 경험도
우정과 환대가 살아숨쉬는 관계를 맺어본 경험도
스스로 밥을 지어내고 살림살이를 차려본 경험도
자기 몸의 소리에 귀 기울여서 스스로 치유해본 경험도 거의 없다.

하지만 인간은 날 때부터 그 모든걸 할 수 있는 존재라고 나는 믿는다.
학교에 가면서부터 스스로 배우고 물음을 던지는 능력이 사라졌고
병원에 가면서부터 자기 몸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능력을 잃어버렸다.
이제는 의료서비스, 교육서비스를 얻을 권리를 쟁취하는 것보다
'의무'가 되어버린 그 서비스에서 벗어날 자유가 나에겐 더 필요했다.
물론 그로부터 얻은 장점도 있겠지만 잃은 것이 더 많다.

그 감각들을 회복해나가기 위해서 나는 공부를 한다.
이렇게 멋있게^^ 말했지만 물론 공부는 늘 어려운 것..
끈기있게 오래 하는 건 공부보다도 더 어려운 것 ㅠㅠ
그렇기 때문에 혼자 공부하지 않고, 함께 공부하기 위해 이곳에 모인 게 아닐까?^^

우리 모두는 
자기 삶의 연구자가 되어야 한다네 
내가 나 자신을 연구하지않으면 
다른자들이 나를 연구한다네 
시장의 전문가와 지식 장사꾼들이 
나를 소비자로 시청자로 유권자로 
내 꿈과 심리까지 연구해 써먹는다네 

박노해 <자기삶의 연구자> 

[출처] 연구자|

 Flyig Min

자기 삶의 연구자로 살아가기 위해
이 곳에 모인 멋진 분들과 함께
10주간(일단은^^;) 만날 새로운 세상이 기대된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