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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시즌5 5주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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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서진 작성일18-03-25 20:42 조회1,48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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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발제를 맡아 공부를 하면서 동의보감이 단순 동양의학서적이라는 나의 생각은 틀렸다. 몸(정)에 대한 전문지식을 비롯해 마음(신)의 지혜와 그리고 자연과 우주(기)에 대한 이치를 담고 있는 동의보감은 그래서 정기신이 중요하다. 처음 동의보감 세미나에 합류하게 되면서 정 발제를 맡겨 된 것은 내게 행운이란 생각도 든다. 

정과 함께 정기신은 우리몸을 구성하는 근본요소이다. 그 중 정은 우리몸을 꽉 채운 물질로 존재한다. 그래서 정을 잘 관리하고 유지 보존하는 것이 양생의 기본이다. 양질의 정은 우리의 삶의 질을 결정한다. 

정에서 핵심은 정액이다. 정을 소모하는 가장 취약한 것이 남성의 성욕, 곧 정액인 것이다. 남성에 비해 감정이 풍부한 여성 역시 정을 소모하기는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감정조절이 중요하다. 우리의 감정이 정을 소모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동하기 때문이다.


세미나에서 함께 읽고 있는 폐경기 여성의 몸 여성의 지혜에서는 여성의 몸에 대한 우리의 무지를 경고한다. 단순히 생리적인 과정으로서의 폐경기를 맞이하게 되면 우리가 인생에서 가장 큰 지혜를 얻게될 행운의 시기를 놓치게 된다고 말한다. 

폐경주위기를 들어서면 우리의 뇌는 호르몬에 영향을 받아 감정의 변화를 격게된다. 소극적이고 수동적인 역할에서 벗어나 인생의 주도권을 갖기 위한 좌충우돌이 시작된다. 그럴 때일수록 우리는 솔직해야 하고 내면의 자기감정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우리조에서는 이러한 감정조절이 우리 일상에서 어떻게 표현되고 왜곡되는지 서로간의 경험을 토대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감정중 가장 격렬하게 표현되는 화는 가장 조절하기 힘든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서 의식적으로 조절하려 애쓰기도 하면서 오히려 우리의 감정이 왜곡되기도 하는데 그럴수록 솔직하게 나의 내면을 들여다 보고자 노력해야 한다고 합니다. 화를 내고서 책임을 져야한다는 얘기, 그리고 어떤식으로든 화에 대에 뒷감당은 하고 있으니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해야 된다라는 말씀도 있었습니다. 화내는 것도 연습이며 그 과정이 내 삶의 주인이 되는과정이라는 얘기도 있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제감정에 매몰되어 제가 화를 어찌냈는지 기억도 없는 적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뒤이은 후회..그래서 참기도 많이 참았습니다. 하지만 결국 언젠가는 누군가에서 폭발합니다. 부작용이 더 무섭습니다 그래서 나와 남의 배려의 적정선을 찾으려고 합니다. 결국 우리가 하는 모든 공부는 마음 공부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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