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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6, 한(寒) 하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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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태무진 작성일18-06-23 10:13 조회1,56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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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팀장 소영쌤이 후기를 올려야 발제가 마무리 된다며 연락이 왔다  

 

내가 생각하는 동의보감은 고전의학서이기 이전에 철학서이다. 허준 또한 의가이기 이전에 자연철학자다.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다르게 허준은 비록 서자이기는 하나 차별받지 않고 교육을 받기도 했다. 이윤성의 소설 동의보감으로 인해 많은 부분 왜곡되어 있기도 하다  


풍한서습조화 중 한()은 동의보감에서 상, 하 두 부문으로 나뉘어 설명하고 있다. 그만큼 병증이 많고 병인도 많다는 것이다. 우리 같은 일반인들이 한()편을 보면 한()의 사기(邪氣)가 경맥에 침투했을 때 경맥과 연결되는 장부에서 나타나는 병증 설명이 너무도 복잡하고 난해하게 설명되어 있다.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차가움이다. 차가움은 모든 것을 수축시키는 성질이다. 그렇다면 외부의 사기에 의하든 내부의 사기에 의하든 한의 발생으로 우리 몸 조직이 수축되어 생리현상에 문제가 생기게 되는 게 문제일 것이다  


외부에 의한 한(外寒), 제일 많은 게 감기이며, 심하면 독감으로, 더 심하면 샤스 등일 것이다. 감정에 의하든 음식 섭취로 인하든 내부에서 일어나는 사기(內寒)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심장의 한사(寒邪)든 모든 증상은 내부 장기에 한(寒)의 공격으로 고유 장기의 리듬을 잃느냐의 문제라 할 수 있다. 심장은 심장의 리듬이 있고, 비장은 비장의 리듬이, 신장은 신장만의 독특한 리듬이 내부의 사기에 의해 균현과 조화를 잃어버렸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한()의 사기(邪氣)를 막을 수 있을까?


그것은 간단하면서도 제일 어려운 문제이다. 답은 간단하다. 우리 몸의 항상성을 높여 외한(外寒)과 내한(內寒)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면역의 폭을 넓혀주면 된다. 어렵고 복잡한 여러 증상을 떠나 자신의 몸 시스템을 향상시키면 어떠한 외사(外邪)나 내사(內邪)로부터 내 몸을 건강하게 지켜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여 난 오늘도 내 몸과 깊은 교감을 통해, 그리고 동의보감 세미나 학인들과 더불어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을 추구하고 싶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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