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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7> 1주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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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영 작성일18-09-09 19:35 조회1,55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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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더웠던 여름을 지나 가을의 입구에서 동의보감 세미나 <시즌7>이 시작되었는데요.

첫주에는 항상 어떤 분들과 함께 하게 될까 하고 설레이기도 하고 긴장도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1분스피치로 자신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지요.

시간이 모자라는 분도 있고,  시간이 남아도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이번 시즌에는 '잡병편' 중에서도 병을 진단하는 방법과 치료법에 대해 공부하는데요.

임상에 관련된 내용들이지만 또 몸의 원리를 설명하는 '내경편'과 만나게 됩니다.

그래서 '양생과 치유의 인문의학 동의보감'을 꼼꼼히 읽으며 함께 공부하기로 했습니다.


   첫날, 동의보감으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음양오행'에 대한 발제와 설명이 있었는데요. 

음양오행은 동의보감을 읽기위한 알파벳을 익히는 것과 같습니다.

오행의 상생과 상극에 대한 질문이 있었는데요. 여러분들이 그에 대한 의견을 주셨어요.

그런데 '아~ 한마디로 정리할수 없는 개념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삶의 원리로서 배우는 음양오행의 상생상극의 원리가  

몸안의 장부에 포개어 질때  어느 장부도  혼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관계속에 있다는 것입니다. 

간이 아프다고 간만 치료해서는 신장과 심장과 폐와 비에  문제가 생길수 있다는 것입니다.

관계성을 파악하고 기운을 조절하는 것으로서의 치료가 필요한데. 이 문제는

병의 치료뿐 아니라 삶속에서도 계속 고민해야할 문제인것 같습니다.


   저는 '수양과 의학' 부분 발제를 했는데요.

자신의 수양, 그러니까 몸에 해로운 습관을 고쳐 좀 더 나은 생활방식을 갖는 것만으로도 여러가지

병들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다는 동의보감의 철학적 시선이 제 삶을 돌아보게 했습니다.

하지만 하나의 습관을 바꾼다는 것은 일상 전체를 조율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도를 닦는 마음으로 훈련해야 하는 것이고, 매일 마음을 먹어야 하고, 또 실천해야 한다는 것.

잠깐 마음을 놓아버리면 한순간에 옛날 습관이 되살아나 일상을 헤집어 놓습니다.

나는 원래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사람이 아니라 그런 습관이 몸에 배어 있을 뿐입니다.

동의보감을 통해 일상을 어떻게 조율해야 하는지, 매일매일을 새롭게 살수 있는 방법을 배워 보려 합니다.

 그 안에서 치유는 덤이라는^^ 


   전체토론을 마치고 제비뽑기를 해서 3개의 조로 나누어 앉았습니다. 회원 각각 발제할 부분을

정하였는데 열의가 대단했답니다.

 2조에서는 이번 시즌에는 어떤 것을 중심으로 공부하고 싶은지 포부를 나누었습니다. 

남은 시간도  즐거운 배움이 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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