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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주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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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씨앗 작성일17-04-27 08:40 조회1,80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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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기가 많이 늦어졌네요. 에세이가 어제 끝나는 바람에... ㅎㅎ
지난주 수업을 떠올리려 하니 마치 전생처럼 아득하게 느껴집니다.
이는 그 만큼 많은 일들이 지난 일주일을 가득 채웠다고, 나름 열심히 지냈다고 긍정적으로 봐야 할까요?
아니면 떨어진 기억력을 탓해야 할까요? 지난 수업에 열심히 참여하지 않아서 그렇다고 봐야 할까요?
아무튼 신()과 관련이 있는 것은 분명한 듯싶네요.
 
 지난주는 두 번째 시간으로 과 관련된 병증에 대해 공부를 했었지요.
갑자기 놀라거나 가슴이 두근거리는 경계, 심장이 두근거리며 아무 때나 발작하는 정충,
시작은 하나 끝을 맺지 못하는 건망, 놀란 일이 없으면서도 가슴이 저절로 뛰는 심담담대동 등.
 
 神에 문제가 생기는 병은 요즘으로 치면 정신병에 해당하는 병들입니다.
현대에서 이 병의 치료법은 호르몬을 조절하는 약물 치료나 상담을 하는 것이죠. 상담은 이 문제를 몸을 배제하고 정신의 문제로 접근합니다. 약물은 몸에 대한 접근이지만 환자가 할 수 있는 부분이 거의 없구요.
그에 반해 동의보감은 의 문제를 오장육부의 문제로 봅니다. 즉 몸과 마음을 분리하지 않는 것이죠.
정신(精神)이라는 단어를 보면 이라는 물질적 토대와 그것의 방향성인 이 같이 감을 알 수가 있지요.
이는 환자가 자신의 몸과 마음의 문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할 수 있는 여지를 제공하지요.
우리가 동의보감을 통해 몸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을 확보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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