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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주차(신2) 수업후기 / 3조 전경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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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리오리꽥꽥 작성일17-05-01 00:33 조회1,79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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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질체력으로 오랜 시간 살면서, 병원가고 약만 먹으면 낫는 줄 알았는데, 어느 순간 약도 듣지 않게 되면서 처음으로 눈을 돌린 곳이 자연치유, 단식이었습니다. 3일 과일단식을 하고, 소위 말하는 몸에 독이 빠져, 이후 3개월을 날아다니는 것 같은 컨디션으로 지내고 나서야, 모든 병원과 약을 멀리할 수 있었습니다. 그 때부터 몸에 대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동의보감으로 눈을 돌리게 된 계기는 고미숙샘덕분이기도 하지만, 자연치유와 과일단식을 도시에서 일상생활을 하면서는 유지하기가 너무 어렵다는 의지박약 때문이었습니다.

 <전광>에서 음식을 줄이면 나을 것이라는 내용은, 병을 치료함에 있어 병원을 갈 필요도 약을 먹을 필요도 없고 돈이 들지도 않는 처방입니다. 이렇게 좋고 쉬운 방법인데, 심지어 공짜인데도 우리는 가장 어려워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과식하지 않고 소식하기!

동의보감은 어쩌면 이렇게 우리가 다 아는 방법들, 다 알고 있으면서도 하지 않는 방법들을 모아놓은 책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읽다보면 분명히 다른 병인데 뭔가 처방은 같은 것 같은,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같은 느낌이 들 때도 많습니다.;;

하지만, 공부라는 것은 모르는 것을 알게 되는 것도 있지만, 아는 것을 제대로 실천할 수 있는 계기와 힘을 만들어 주는 것도 공부인 것 같습니다.

동의보감을 공부하면 할수록 어렵다는 생각에 이 공부를 계속 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도 들지만, 다 알고 실천하고 있다면 내가 아플 이유도 없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동의보감의 끈을 놓지 않으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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