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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과 몸> 시즌1 6주차('19.12.26) 후기
 글쓴이 : 김근영 | 작성일 : 20-01-02 00:10
조회 : 1,134  

다사다난한 연말을 보내느라 후기가 늦었습니다.

지난 6주차 <동의보감과 몸> 세미나에서는 오행은 뭘까?라는 책의 남은 부분을 함께 공부했는데요. 오행이 복잡한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심~~~할 줄 몰랐네요 ㅠㅠ

오행을 목----수로만 외우던 저로서는, 기와 형의 작용, 질적 관찰과 양적 관찰, 시간성과 공간성이 나오면서 개념을 이해하고 정리하느라 애먹었습니다. 오행에 배속된 맛이 껍데기로는 알맹이와 상극관계를 이룬다는 것도 처음 알았네요. 우리가 보통 신맛, 쓴맛, 단맛, 매운맛, 짠맛을 먹을 때 느끼는 건 껍데기에 속해요. 작용을 아는 거죠. 신맛을 먹을 때 얼굴이 찡그려지는 게 바로 몸이 보여주는 작용입니다. 그런데 이 작용은 껍데기, 즉 형()이고 본체인 알맹이, ()는 뻗어나가는 기운이라니... 음양오행의 세계는 정말 알면 알수록 깊고 오묘합니다.

책의 마지막 문단에서 우주의 원리를 이해하고 나면 음양오행이라는 틀을 버리라는 말도 인상 깊었습니다. 사주명리나 천문해석학이 그렇듯 본질보다 틀에 매이면 내 사고도 그 틀 안에 갇히게 됩니다. 또 다른 신념, 잣대를 만드는 거나 다름없겠죠. 천문해석학을 공부하는 중이라 그런지, 음양오행을 진리를 향해 나아가는 도구로 사용하고 나중에는 과감히 버려야 한다는 저자의 말이 더 깊게 와 닿았습니다.


동의보감은
‘13. 상고시대에 진인·성인·현인이 있었다’, ‘14. 상고시대의 천진의 기를 논한다’, ‘15. 사계절의 기후에 맞게 정신을 조절한다부분을 강독했습니다. 한주에 조금씩 진도를 나가고 전문을 같이 낭독하다보니 모르는 단어, 문구들도 시간을 갖고 깊이 음미하며 차근차근 이해할 수 있어 너무 좋습니다. , 오행배속표를 조금씩 외워나가는 것도요(이번 시간까지는 10, 12지지와 오장육부를 외웠고, 다음 시간에는 오미와 오성을 외워오기로 했습니다). 이번 시간을 통해 마음에 담고 있는 단어는염담허무(恬憺虛無)’입니다. 허무가 무조건 비우기만 하고 아무것도 없는 걸 뜻하는 말이 아니라는 정은희선생님의 말도 함께 떠오릅니다. 음양과 사시에 따라 본래마음으로 살아나가는 것이 염담허무입니다. 불교에서 추구하는 삶의 방향과도 일치하죠? 어떻게 사는 게 자연의 이치에 맞게 사는 건지 많은 생각이 오갑니다.


몸을 스스로 돌보려고 맘먹었을 때
, 가장 먼저 한 일이 동의보감을 공부하는 곳을 검색했었죠. 그래서 감이당과도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작년(벌써 2020년이네요;;) 한해 제가 한 일 중 가장 잘한 일 같네요. ㅎㅎ 제 몸을 새롭게 들여다보게 됐고, 어떻게 몸을 살펴야하는지 조금씩 알아가고 있으니까요. 게다가 이런 얘기를 나눌 수 있는 많은 도반도 만났으니. 참 풍성한 한해였네요. <동의보감과 몸> 세미나와 쭉~ 함께 할 2020년도 정말 기대됩니다.


7주차 모임에서 또 반갑게 봬요.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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