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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주차 진액 수업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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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리화 작성일17-06-14 19:31 조회1,66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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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 눈물, 침, 콧물 등 우리와 아주 친숙한 진액에 대한 내용이다.
평소에 이건 뭐지 했던 땀에 대한 궁금증이 많이 해소되었다. 
몇해전 밥만 먹으면 땀을 줄줄 흘렸던 남편은 위에 열이 있어서 그런거였고
연로하신 어머니는 자고 일어나시면 이불과 옷이 흥건할 정도로 땀을 흘리시는데 이건 도한이고
손발에 땀이 많아 지독한 발냄새와 퀴퀴한 신발냄새를 온집안에 풍기고 다니는 아들 또한 위의 열이 있어서 그런거였다. 

'놀라서 나는 땀은 심장에서
오랜시간 고된 노동으로 흐르는 땀은 신장에서
음식을 지나치게 먹어서 나는 땀은 위에서
무서워서 나는 땀은 간에서
노력이 지나쳐서 나는 땀은 비에서 나온다'는 구절은
쉽게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땀이라고 어찌 같은 땀이랴. 
놀라서, 애써서, 무서워서, 음식을 소화시키느라 흐르는 땀은 설명하기 어렵지만 뭔가 서로서로 좀 다른 것 같다. 
역시나 우리 선현들은 이런 감정 또한 오장육부와 잘 짝을 맞추어 놓으셨다.
마음의 기운이 바뀌면 곧바로 몸의 기운이 바뀐다. 여기까지는 이해가 된다.

하지만 오장육부의 형태, 달린 모양 등에 따라 성격이 결정된다는 부분은 아직까지 좀 어렵다.
마음의 메카니즘은 곧 뇌의 메카니즘이라 공식화하는 현대인들에게 오장육부의 모양이 성격이라는 부분은 쉽게 와닿지 않는다. 더 공부하고 배워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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