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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내경 영추 16~32 편
 글쓴이 : 포츈쿠키 | 작성일 : 19-03-15 09:27
조회 : 375  
   황제내경 발제 16-32.hwp (31.5K) [9] DATE : 2019-03-15 09:27:43

어제 발제한 분량에서는 병의 여러 증상에 따른 침법이 나왔다.

병의 원인은 하나. 통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침은 그 막힌 것을 뚫어주는 역할을 한다.

증상이 워낙 다양하고 그 증상의 약간의 차이에도 침법을 달리하고 계절, 기후, 사는 곳등

그 사람이 사는 환경, 체질에 따라 침법이 다르니 그 섬세한 디테일에 놀라게 된다.

관찰력이 대단하다. 이래서야 누가 의사를 할 수 있으랴 하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옛날 의사들은 환자와 같은 동네에 살았고 대대로 가업으로 이어오며 기록했고

오늘날처럼 사람 살리는 일을 돈과 직결시키지는 않았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 같기도 하다.

의사는 아예 환자와 같이 살며 그 사람의 일상을 세심하게 관찰했었던 것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전증(간질병)인 경우 발작할 때면 의사는 피를 빼어 호리병속에 담아둔다.

다시 발병할 때면 호리병 속의 피가 먼저 움직인다. 그걸 보고 민첩하게 처방한다.

나도 어릴 때 오빠가 의원과 함께 살며 침뜸을 받았던 희미한 기억이 스쳐 지나갔다.

어제 우리에게 가장 인기(?)있었던 병은 광증(狂證)이다. 요즘말로는 정신분열증.

미치는 병이니까 우리와는 상관없는 멀고 먼 병인 줄 알았다.

하지만 이 병이 진행되어가는 과정을 보면 우리도 전조증상?^^ 의심하지 아니할 수 없다.

처음 생길 때는 스스로 슬퍼하고 잘 잊어버리고 화를 잘 내며 항상 두려워한다.

다음 단계에서는 잠을 적게 자고 배고프지 않으며 스스로 높고 어질다고 여기고 스스로 말 잘하고 지혜롭다고 여기며

스스로 존귀하다고 여기고 욕을 잘하여 밤낮으로 그치지 않는다.

한마디로 교만, 오만 방자한 마음이 아닌가?

우리 주변에 이런 사람 있다며 서로 말했지만 우리도 불쑥 불쑥 겪는 일 아니냐며 공감했다.

병은 우리의 일상에 늘 있었던 셈이다. 그런 순간은 우리도 광증이고 어찌 어찌 마음을 다스려 치유하기도 한다.

더 악화되면 히죽히죽 웃고 헛것을 보고 노래 부르고 귀신을 보기도 하는데 근본 원인은 근심과 굶주림,

두려움 심지어 너무 기뻐하여 정신을 다치게 한데서 온다.

감정의 극단을 달리지 말고 담담해야 하는 이유를 알 만하다.

윤리는 병과 별개가 아님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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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감이당   2019-03-15 19:01:13
 
저도 관찰력에 놀랐어요. 병의 치료는 아프면 무조건 병원에 가는 게 아니라 자연의 원리에 비추어 일상을 관찰하는 삶 그자체에 있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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