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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타설 45장에서 60장까지 발제문입니다
 글쓴이 : 경운 | 작성일 : 19-05-14 20:20
조회 : 255  
몸과 우주 세미나/노자타설 하 45장-60장 발제문/2019.5.15/임경원

45장 대성약결 장입니다.
"대성약결, 크게이룬것은 모자라는 것 같고
대영약충, 크게찬것은 빈것 같고
대직약굴, 크게곧은것은 굽은것 같고
대교약졸, 크게교묘한것은 서툰것 같고
대변약눌, 크게말잘하는것은 말더듬는것 같다. 
청정위천하정, 맑고 고요함은 천하의 정도가 된다."
여기서 大는 절대의 대입니다. 시공간을 초월한 절대 개념입니다. 그냥 큰게 아니죠, 우선 대성약결만 말해보면, 남회근 샘은 먼저 우주의 물리에 대해 먼저 설명하네요. 우주에 천연적인 결함이 있기 때문에 우주의 역사가 시작되고 있다고요. "약간의 결함이 있는 것이 오히려 망가지지 않습니다." 이 결함이 차이를 만들고 음양오행의 순환을 만듭니다. 순환하면서도 이 결함으로 인한 약간의 변화 반복을 하는 것 같습니다. 반대로 이 결함이 없는 완전무결한 상태는 금방 망가진다고 합니다. 
결함에 대한 역사의 예를 들어, 청나라 1850년대 태평천국의 난을 진압한 명장 증국번은 자신의 서재를 '구궐재'라고 했다는 데요. 구할 구, 부족할 궐, 그래서 구궐은 부족함, 결함을 추구함의 뜻으로, 증국번은 "만사가 크게 원만할 수 없고, 자기 자신도 크게 원만할 수 없음을 알고, 부족하고 모자란 상태를 유지하고자" 함을 볼 수 있습니다. 
주역에서 양효가 양의 자리에 있을 때, 음효가 음의 자리에 있을 때를 득위라고 하고, 그게 아닐 때를 실위라고 합니다. 득위하고 항상 좋은것이 아니라 관계속에서 판단됩니다. 그리고 자기의 능력보다 큰 자리에 오른다고 되는게 아닌가 봅니다. 항상 부족한 상태, 약간의 여유있는 상태가 득위, 그 자리에 어울리는 상태가 아닌가 봅니다.

46장. "천하에 도가 있으면 주마를 분토처럼 여기고, 천하에 도가 없으면 군마가 전쟁터에서 새끼를 낳는다...그러므로 지족지족 知足之足 (만족함을 아는 족함)이라야 항상 풍족하다."
여기서는 지고지족이 중요한데요. 우리는 지금 만족을 모르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러면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지족지족의 경지, 만족함을 아는 족함을 지킬수 있을까요? 

47장. "문 밖을 나가지 않고도 천하를 알 수 있다."
이 장에서는 현인의 경지에 대한 말인데요.  "그 나감이 점점 멀수록 그 앎이 점점 작아진다."를 얘기해보죠. 
요즘 공부한다고 외국까지 나가서 공부하는데, "사실은 지식이 많을수록 더 어리석어진다"고 말합니다. 유학을 간다구 지식이 많아진다고 할지 모르지만, 참지식, 지혜는 적어지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한 분야의 전문가일지는 모르지만 참된 지혜는 없는 것 같습니다. 노자의 결론으로 "성인은 행하지 않고도 알고, 하지 않고도 이루어 낸다고 하는데, 어떻게 하지 않고도 이루어 낼 것 입니까?" 다음 장을 보라고 나오네요.

48장 "학문을 하면 날로 늘어나고, 도를 닦으면 날로 줄어들거니와, 줄이고 또 줄이면 인위적 행함이 없음에 이르게 되고, 인위적 행함이 없음에 이르면, 하지 못하는 것이 없게 된다."
학문을 할 때는 조금씩 서서히 날로 날로 늘여나가야 하는데, '분발심'을 내야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조금씩 날로 늘어나니까 더하기라고하고 보약을 먹는 것으로 재밌게 표현했네요. 그러면 우리는 어떠한가요? 공부하다가 핸드폰을 만지작 거리고 중간에 딴짓을 하니 날로 늘어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수도할때는 조금씩 비워나가니 빼기라고 하고 설사약을 먹고 내버린다고 표현합니다. 도를 닦을 때는 "내려놓을 수 있어야"한다고 합니다. 명상수련을 몇년 해봤는데, 내려놓는게 쉽지않습니다. 호흡 관찰하면서 자기를 계속 붙잡고 있는 나를 발견합니다. 이장에서도 "무위이무불위無爲而無不爲"가 다시 나오네요. 다음장에서 더 논의해보죠.

49장 "성인은 자기를 고집하는 마음이 없고, 백성의 마음으로 자신의 마음을 삼는다. 
성인은 천하를 다스림에 있어서 모든 것을 포용하고, 천하와 그 마음이 하나로 된다. 성인은 백성을 갓난아이처럼 다룬다."
진정한 성인의 경지를 말하는데, 좀 힘들고요. 뒷장에 재미있는 구절로 " 진정한 성인은 천지의 마음을 대표할 수 있습니다. 천지는 보약도 만들었지만, 보기 싫은 풀도 만들었습니다." 다시 말해서, 성인이라면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 모두 포용해야 한다는, 그러나 우리로서는 쉽지가 않습니다.

50장 생사란 무엇인가
"나오면 살고 들어가면 죽는다" 중국 고대부터 생사를 큰문제로 보지 않았답니다. 요순우 임금도"삶이란 잠시 의탁하는 것이고, 죽음이란 돌아가는 것이다." 이세상에 잠시 의탁해서 살다가, 죽으면 그냥 돌아갈 뿐입니다. 주역에서는 "낮과 밤의 도 晝夜之道 를 밝히고, 생사의 이치를 알게 되었다."라고 합니다. 여기에서 주야지도가 나오는구나. 
양명이 전습록 127장에서 소혜가 사생지도에 대해 묻습니다. 양명은 주야지도를 아는 것과 같다고 말합니다. 또한 양명의 제자인 이탁오도 또한 같은 말을 합니다.
"마치 연극에서 연기를 하다가, 역할이 끝나면 무대 안으로 들어가 버립니다." 우리는 생사를 진지하게 생각하고 나의 존재가 사라져버리는 존재의 소멸을 생각합니다. 어딘가에서 본 적이 있는데,  90세 할머니가 어릴적 본 어머니의 죽음을 생각하면서, 죽을때까지 죽음의 공포속에서 살았다고 하는데요. 참 힘드네요. 
그래서 두렵기도 합니다만, 이 주야지도를 알고부터는, 밤이 오면 다시 아침이 온다는 것을 자연의 이치임을 알게됩니다. 

51장 "도가 낳고 덕이 기르고, 물질이 형체를 만들고, 기세가 이루어진다."
여기서는 천지 만물의 생명의 4단계를 말합니다. 우선 도는 생명을 낳는 에너지원 이고, 덕은 에너지 발전소이고, 그래서 만물의 형상이 나오고, 생명의 기로 생명을 완성한다고 합니다. 
말하고 싶은 것은 265쪽 윗부분에서 말하는 향원 이야기입니다. 
나는 도덕을 말하면서, '좋은게 좋은거다' 말하면서 마을 사람 모두에게 잘해주려고 하고, 불편한 사람도 적당히 넘어가는 태도를 취했습니다. 그러니 싫은 사람을 싫다고 안하고 넘어가니까 내가 나중에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이게 공자님이 말하는 향원이더라구요. 265쪽 8줄에서 "향원의 애매모호한 적당함이요, 시비와 선악을 분명히 하지 않는 것입니다. 공자는 '향원은 덕의 적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향원같은 사람은 겉으로 보기에는 도덕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선도 악도 행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공자는 나중에 광견 사상을 말했습니다.
이제 나도 조금은 나쁜것을 나쁘다고 말하려고 합니다. 

52장 생명의 소모를 어떻게 줄일 것인가
노자의 재미 있는 수도 방법으로 "그 구멍을 막고, 그 문을 닫으면, 죽을 때까지 수고롭지 않다."
여기서는 구멍을 막고 여는 좋은 비법을 설명합니다. 제가 요즘 이 비법을 연습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구멍을 남회근 샘은 사람 몸의 구규를 말합니다. 전신의 구멍을 단단히 막아 공기가 새지 못하게 하라는 겁니다. 바로 눈 구멍을 말합니다. "작은 것을 보는 것을 밝음이라 한다." 우리 생명 에너지는 건전지와 같아서 조금만한 빛을 서서히 큰빛으로 변화 시킴을 말합니다. 그리고 "그 빛을 써서 그 밝음으로 돌아간다." 바로 눈에 관한 비법입니다. 요즘 강렬한 불빛 LED 스탠드 아래 책을 읽으면서 "두눈이 마치 전구처럼 탱탱하게 부풀어 오른 상태로 책을 응시하게 되어 결국은 고도 근시가 되어 버립니다." "은은한 등불 아래 에서 책을 읽으면 눈이 나빠지지 않습니다...눈이 나빠진 것은 '그 빛을 쓸줄'모르기 때문입니다...책을 볼 때는 눈으로 책을 응시하지 말고 책을 앞쪽에 놓고서 눈으로 책 속의 글자를 끌어당겨서 뇌 속으로 가져옵니다...눈을 정확하게 사용하는법은 영화를 볼 때처럼 눈을 반쯤 뜨고, 영상이 눈 안으로 들어오게 합니다. 두 눈을 부릅뜨고 시신경을 응시하면 안됩니다.... 빛을 되비추어 자기 내부를 비추게 해야 합니다. "
이것이 바로 또한 "무위이무불위無爲而無不爲" 라고 생각합니다. 무언가를 얻으려고 책 속에서, 또는 밖으로 향하는 눈을 보게 됩니다. 나도 눈이 상당히 나쁜데, 책을 볼 때 잘 보면, 지적인 욕심으로 커다란 욕망이 눈으로 책 속을 들어가게 되고 눈이 근방 피곤해집니다. 그래서 실험해본다고 밖으로 야외에 나가서 들풀이나 꽃을 볼때는 꽃의 영상이 눈속으로 들어오는 것을 느낄수 있습니다. 무위를 하는 것이죠. 책을 볼때도 책 글자가 눈 속으로 들어오게 하고, 스탠드도 너무 밝게하지 말고 주어진 빛을 쓸줄을 배워야 합니다. 무위를 하지만 무불위, 하지 않음이 없습니다. 

58장 연못의 물고기를 살펴보았던 안회
노자의 "그 정치가 밝으면 그 백성이 부족함이 있다."는 구절로 "연못의 물고기를 살피는 자는 상서롭지 못하다."의 역사 고사 입니다. 안회가 서른둘에 단명하는데 과도하게 신경을 썼다는 것입니다. 366쪽 가운데 구절에서" 사람이 이 세상에 태어나 살면서 인간 세상의 사정에 대해 너무 자세히 알면 불길합니다. 너무 자세히 알면 번뇌가 많아지기 때문입니다...부처를 배우는 사람들은 중생을 구제하려고 중생의 근심을 짊어집니다. 하지만 아무리 근심해도 자기 하나 구제하지도 못하면서 무슨 중생을 구제한다는 말입니까!" 우리도 그런것 같습니다.  요즘 스마트폰으로 세상일에 대해 너무도 자세히 알고 간섭합니다. 자기 자신도 구제 못하면서. 참 우선 배불리먹고 잠잘자고 자기 일 열심히 하는게 중요한것 같습니다. 
다음 구절로 노자의 "바름이 다시 기이함이되고, 착함이 다시 요망함이 된다."
이는 수련에 대한 것으로, 저도 명상수련을 일주일 코스로 했는데, 아침부터 저녁까지 좌선을 했습니다. 번뇌 망상 속에서 좀 맑아졌다고 생각했는데, 조금도 무위하지 않았고 '멀쩡한 다리만 망가뜨릴 뿐'이었습니다. 바름을 하려다가 기이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369쪽 밑 단락에 '불마'라는 말이 나옵니다. 부처의 얼굴에, 부처의 기운에, 부처의 말이 나오는 사람을 말하는데, 그 사람이 가장 무서운 마귀라고 하네요. 저도 한 분을 존경하면서 부처의 경지로 보고 따랐었는데요. 나중에 멀리서 보니까 아니더라구요.

60장 "큰 나라를 다스리는 것은 작은 생선을 삶는 것과 같다."
중국 정치철학에서 중요한 노자의 명언이라고 합니다. 395쪽 둘째 단락부터요. 
"'작은 생선을 삶는'이치란 약한 불로 천천히 조심스럽게 신중하게 삶는 것입니다...큰 일을 처리할 때는 절대 서두르지 말고조심하고 한 걸음 늦추어야 합니다...골치 안픈 문제를 만나거나 어려움에 직면하게 되면 노자의 이 말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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