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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80 고전학교 시즌 2 후기 - 진정한 노후대책은 사유와 활동을 전환할 수 있는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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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션샤인 작성일23-03-24 00:37 조회409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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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의 초반에 들어서며

진정한 노후대책이 필요한 때에

함께 하게 된 6080 고전학교 시즌 2의 1,2주차가 우리 몸과 자연을 탐구한 사주명리시간이었다면

 

오늘 3주차 1교시는 물리학의 양대산맥이던

미시적인 양자물리학과 거시적인 상대성이론을 통합한 데이비드 봄의 삶과 사상이다.

 

물리학하면 머리에 쥐부터 나는 선입견과는 달리 신근영선생님의 강의가 어찌나 이해하기 쉽고, 간단, 명료하게 핵심을 전달해 주시는지

"신근영 선생님이 학창시절의 과학선생님이었다면 ’과포자’는 안되었을 것이다.” 라는 한 도반님의 말에 격하게 공감^^

 

데이비드 봄이 물리학을 연구하던 초기에는 과학이 인류에 도움을 주는 원천이 되리라는 확신이 있었다.

그러다가 과학을 넘어서는 뭔가 다른 게 필요하며, 과학만으로는 세상을 바꾸기 어렵겠다고 생각이 바뀌어 동서양 철학과 종교에 담긴 아이디어들을 탐구하기 시작했다.

 

전자의 행동을 연구하는 양자물리학에는 전자를 관찰하는 행위자체가 전자의 행동을 변하게 한다는 전자의 신비로운 특성에 대한 연구가 있다. 관찰주체와 관찰대상 사이에 작용하는 모종의 연결작용이 있다는 것이다.

크리슈나무르티도 비슷한 얘기를 하고 있었는데, 자신의 감정이나 태도를 관찰하는 행위자체가 변화를 일으킨다는 것. 이를 크리슈나무르티는 압축된 언어로 “관찰자가 곧 관찰대상이다” 라고 말했다.

 

파동이라 믿었던 입자의 성질도 있는데 모순된 성질을 다 갖고 있다. 인식의 지도에서는 모순이 되면 하나는 맞고, 하나는 틀리다고 보는데 그것은 인간 사유의 한계일 뿐이며, 이 자연은 함께 만들어 간다는 것.  물리학계에선 이것을“상보성”이라 하는데 반대되는 힘들이 함께 상호작용으로 이 우주가 움직인다는 것이며, 결국 “빛도 파동이면서 입자” 라는 것이다. 이 “상보성”으로 닐스 보어라는 덴마크 양자물리학자는 노벨상을 받고, 귀족작위까지 받게 되며 귀족문장에 태극문양을 사용했다고 하는데 알게 모르게 동서양이 연결되어 있다는 것도 새롭게 알게 되었다.

 

뉴턴學에서 은? 속도(운동, 방향성)의 변화를 일으키는 것(기존의 것과 다른 운동).

결국 힘이 있다는 것은 내 운동성에 변화가 있을 때 생명력을 느낀다는 것이 된다고.

 

2교시는 낭송과 몸과 사랑, 가족에 대한 세미나다. 낭송중에 글쓰기가 모든 사람들이 수행해야 할 근원적 실천이며, 인식을 바꾸고 사유를 전환하는 활동이라는 구절이 눈에 들어왔다. 세미나에서는 각자의 생각을 들으며 느껴진 공통점은 가족들을 향한 시선에서 나에게로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이처럼 새로운 노년에는 이제까지의 사유와 활동을 전환하는 힘이, 진정한 노후대책으로 절실히 필요한 때이다.

 

 

 

 

 

 

 

 

 

 

 

 

 

 

 

 

 

 

댓글목록

문희님의 댓글

문희 작성일

오늘 수업 가는날이 되어서야 후기창을 들어와보게 되었는데요..실은 지난시간 수업때 핵심파악도 못했고 이제는 기억마저 가물가물한데 방금 후기 읽고 '아!!! 이 말이었구나' 정말 이해도 잘되고
그리고 데이비드 봄 강의를 왜 듣는지도 알게 되었습니다..후기 감사합니다..정말 도움이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