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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성 1학기 5주차 수업후기
 글쓴이 : 참똥개 | 작성일 : 20-04-04 21:43
조회 : 255  

4주간 인류학 수업(대칭성 인류학-나카자와 신이치, 인류학 강의-레비 스트로스 )을 들었고 이번 시간부터는  배운 내용을 참고하여 자신의 문제의식과 결합하여 글쓰기 기초 작업을 조별로 나누는 시간이었다.

각자의 글을 읽고 우리 조는 튜터 승현선생님을 중심으로 서로 피드백을 해주었으며, 다음 시간에는 좀 더 구체적으로 목차를 정해서 글의 전개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나는 어제 저녁 갑자기 일이 생기게 되어 잠을 잘 자지 못한 상태로 아침 수업에 참여하였다.

준비도 잘 하지 못하여 어떤 코멘트도 하지 못했다.

내 정신줄 하나 잡기도 힘든 상태에서 다른 선생님들의 목소리는 자장가처럼 들렸다.

나는 코를 훌쩍거리며 개미 기어가는 목소리로 내 글을 읽었다.

내 목소리조차 나를 졸리게 만들었다.

이토록 지루한 글은 생전 처음이었다.

너무 지루해서 잠이 순간 깼다.

점심은 거르고 알람을 맞추고서 잠시 장자방에서 낮잠을 잤다.

그 짧은 시간에도 꿈을 꿨다.


2교시는 동의보감

오늘 주제는 심장

수업시작 10분 만에 잠이 쏟아졌다.

정은희 선생님의 목소리가 들렸다.

"혈이 뜨거우면 꿈을 꿔요"

잠시 잠이 달아났다.

나를 보고 하신 말씀인가 ?

눈치를 살폈으나 아닌 것 같았다.

다시 꾸벅꾸벅 존다.

"쾌락을 원하면 집착이 생겨요. 고정된 실체를 갖고 싶어져요"

나는 지금 잠을 갖고 싶다.

"그런데 고정된 실체는 없어요"

다시 잠이 깼다.

잠을 못 가진 것은 어제 나의 심장이 뜨거웠기 때문이다.

심장이 식을 시간에 어리석게도 심장을 더 데웠다.

그렇게 아침을 맞이한 나의 심장은 과열된 상태에서 간헐적 졸음속에서 이번 수업이 꿈처럼 느껴졌다.

아직도 때에 맞게 살지 못하는구나.

충무로 역으로 내려 가는 길, 때에 맞게 핀 벚꽃들에 비추니 부끄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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