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불구덩이 속에서 ‘근대’를 통과했습니다.

우리 신체에 새겨진 근대성, 계몽·연애·위생의 기원과

동아시아 3국, 근대문학의 기원에 해당하는 인물들도 탐사했죠.

한중일의 근대가 저마다 차이는 있었지만

하나같이 불구덩이 속이였음은 피할 수 없었죠.

올해는 저 갑오개혁이 일어난 지 120년이 되는 해.

두 번의 갑자가 바뀌었습니다.

그 세월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루쉰과 소세끼, 이광수, 신채호가 자꾸만 겹쳐지는 건 왜 일까요?

그때로부터 한참 멀리 와 있는 것 같았는데 돌아보니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는 것 같은 불안한 마음이 드는 건 왜 일까요?

우리는 어디쯤 가고 있을까요?

이번 에세이에서 불구덩이 속을 헤쳐 나갈 묘안들이, 해법들이 찾아질 수 있기를

고대하고~ 고대하며~ 에세이 발표 일정 알려드립니다.

<2학년 2학기 에세이 발표 일정>

마감시간 : 7월 4일(금) 밤 10시까지

벌 : 몸으로 때우는 보시(에세이 미제출, 지각제출, 제출 후 수정 시)

발표일 : 7월 5일(토) 오후 1시 ~ 12시

               7월 6일(일) 오전 8시 ~ 오후 1시 30분 정도

발표장소 : 깨봉빌딩 2층 감이당

복사분량 : 32부

<감성 1, 2학년 통합 암송오디션 일정>

발표일 : 7월 6일(일) 오후 2시 30분부터

발표장소 : 공플

그럼, 늙은 처자 물러갑니다.

모두들 불구덩이 속 ‘근대’에 빠져서 헤매지 마시고 헤쳐~ 헤쳐~ 나오세요.~~^^

<추가 공지>

* 3학기 수업 교재, 그레이버의 『가치이론에 대한 인류학적 접근』을

   모스의 『증여론』으로 바꿉니다.

* 7월 19일, 정화스님의 차담이 Tg에서 12시부터 있습니다.

   이번에는 3조가 진행할 예정입니다. 3조분들은 일정 메모해 두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