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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기 4주차 후기: 몸의 인지과학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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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일명 작성일14-08-12 13:47 조회2,895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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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만의 느낌일까요?  수업은 너무 재미있었는데, 용량이 확 초과되는 느낌, 뭔가 꾸역구역 원재료는 들어가는데, 날 것 그대로 서걱거리며 소화되지 않는 뻑뻑함 ? 

1. autopoiesis

이 책의 저자인 바렐라는 티벳에서 불교 수행을 실제로 했다고 합니다.   스승인 마뚜라나와 차별되는 점은 과학은 삶과 분리되어서는 안되며, 오히려 삶의 전반적인 부분을 다루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는 것이죠, 따라서 스승이 죽고 나서 '자연학'적인 작업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분이 모두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생명의 원리는 autopoiesis(자기조직화를 하는 힘) 즉 스스로를 재생산할 수 있는가? 스스로를 유지할 수 있는가? 입니다.  따라서 기계는 외부에서 힘이 들어와야 고치므로 생명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2. coupling 과 autonomia

 autopoiesis에서 중요한 것은  coupling( 연합  혹은 緣起 (연기) 과 autonomia(자기규율)이다. 

 -뉴런 커플링의 예 1) 같은 사건 겪기-공명(연합) 2) 상호성의 원칙 (A가B에게 손을 뻗으면, B가 A에게 손을 뻗음. 이 상황에서 뉴런들은 서로 춤을 추게 됨( autonomia)  3) 분산의 원칙(건강한 뇌일 수록 접속의 범위가 넓다) . 접속의 망이 많을 수록 창조성 증가한다. - 그러면 어떤 뉴런들이 죽을까?: 접속에 실패한 뉴런들. 치매상태에서는 어떤 것에 평소 주된 열망을 하며 살았느냐가 그대로 드러난다. 따라서 지금 잘 살 사는 것이 중요


-정어리떼의 예 1) 이웃개체와 일정한 속도 유지 2) 이웃개체와 일정한 거리 유지 3) 이웃개체와 운동방향 유지 . 이 원리는 이웃관계로 결정나고 평생 이 원리를 가지고 살수 있다.

**위의 두가지 예에서 보듯이 이렇게 자기 조직을 하려면 무엇인가 복잡한 설계도나 중앙통제 기능이 있을 것이라는 착각을 한다.


3. enaction

지각, 활동, 인지는 같이 간다가 발제(enaction)의 핵심. 따라서 우리의 행동은 어떻게 지각하는 가와 연결이 된다. 지각 자체가 매우 중요한 문제가 된다.  발제적 관계는 서로가 서로를 규정하는 관계이며 세계는 우리가 행위하는 대로 결정이 난다. 그런 의미에서 표상주의(정보처리이론)는  현실적으로 불가능 하다. 배타적이고 독립된 존재가 있는가? 떼어낼 수 있어야 '표상화' 될 수 있다.


4. 자연 부동설

한 개체안에 누구 한 명하고만 궁합이 맞으면 살 수 있다, 생명은 최적의 만족을 요구하는 적이 없다. 계 자체가 댜양할 수록 창발성이 높아진다. 그런데 왜 우리는 '표상주의'를 벗어나지 못하는가? 우리의 마음이 이런 세계를 만드는 것이다. 바로 절대적 근거를 바라는 마음, 즉 고정적인 안정적 근거를 원한다. 그러나 부동하면서 사는 것이 진짜 삶이며 이것이 중론의 숙제이다.


5. 중론

인식세계와 인식자 ,관계는 서로 상호적으로 작동하고 있다. 예를 들어 '간다'라는 것이 독립적으로 존재할 수 없다는 것 如如함의 의미는 있는 그대로 살아가는 그것 즉 일상속에서 살아가기를 뜻한다.  空하다는 것은 바렐라 식으로 말하면 커플링 즉 緣起적인 것이다. 원인이 결과를 결정하는 만큼 결과 또한 원인을 규정한다.

空과 色의 관계: 色卽是空, 空卽是色 어기서 공의 의미는 독립된 실체가 없다는 의미이다.   즉 반드시 다른 것들과의 커를링 속에서만 존재한다, 따라서 근거를 바라는 마음에서는 커플링이 힘들다.  커플링 하는 순간 autonomia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다층적 망을 구성하면 창발적인 것이 나올 수 있다.


6. 근거 버리기

스피노자는 이성(ratio)을 이웃과 관계할 수 있는 법을 창안할 수 있는 능력으로 보았다.  따라서 우리가 발제하는 것이 세계이며, 여론과 담론, 배치는 만들어 지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세계에 대한 근거를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  어떤 방식으로든 다르게 구성될 수 있다. 지금 시대에는 왜 성인이 없을끼?  근본적으로 나의 존재를 믿지 않기 때문이다.  자기의 존재가 우주적 존재라는 신심이 없기 때문이다.  이 틈을 파서 자본주의는 이 빈곤한 존재를 채워줄 상품을 끊임없이 구매하게 하는 구조로 존재한다.

따라서 삶에서 데카르트적 작은 의심 혹은 불안을 낼 것이 아니라, 큰 의심을 내는 것이 중요하다!!    


 

댓글목록

일명님의 댓글

일명 작성일

여전히 서걱 거립니당 ㅠㅠ

혜안님의 댓글

혜안 작성일

맞아요. 용량초과로 벅찬 느낌을 준 근영샘 강의였죠. 강의에 압도되어 책을 들추면 이게 뭔 소린지..ㅋㅋ 책보다 강의로 남는 몸의 인지과학이었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