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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기 5주차 <증여론 1>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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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ilde 작성일14-08-21 20:00 조회2,609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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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의 전체적인 흐름은 먼저 왜 모스는 증여론을 쓰고자 했고 그것을 통해 무엇을 밝히고자 했는 가에 대한 내용이었다. 특히 모스는 공리주의와 사회주의의 형태가 아닌 다른 방식으로 어떻게 하면 호혜적인 사회를 만들 수 있는지 모색하였고, 원시사회를 통해 자율적이지만 의무적인 그래서 그 사회를 호혜적으로 재생산 시키는 형식을 발견하였다. 그것은 증여. 주고, 받고, 되갚는 것을 통해서 한 사회의 순환적 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이렇게 증여론은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시장 사회에서의 경쟁을 통해서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의 양식이 존재할 수 있음을 알게 해준다. 오히려 경쟁이 바탕이 되는 시장 사회에서는 우리 스스로가 소외되고 배제시키는 삶을 살게 되고 호혜성이 바탕이 된 사회는 함께 보다 건강하고 보다 영적인 삶의 가능성이 높아져 서로 동등하고 평등한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는 비전이 내포된 사회가 아닌가 생각해 본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시장경쟁 사회에서 벗어나 호혜성이 바탕이 된 사회로 이전할 수 있는지 여기서는 가라타니 고진의 ‘associaton’ 사회의 정의를 통해 간략하게 정리해봤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아직도 재분배 사회에 대한 선망이 있다. 문탁 샘이 재분배 사회에 중세 봉건제, 복지사회를 함께 포함시켰지만, 중세 봉건제와 현재 북유럽의 복지사회의 성격은 매우 다르다. 어쩌면 재분배 경험이 거의 없는 우리에게는 재분배의 의미를 잘못 받아들일 수도 있을 것 같다...
 

1. 총체적 사회적 사실(Le fait social tatale)
모슨는 사회이론가로 증여론을 통해 총체적 사회 사실, 즉 한 사회를 움직이는 어떤 총체적 사회적 사실을 밝히고자 하였다. 다시 말해, 어떻게 사회라고 하는 것이 사회가 되는가. 무엇이 하나의 사회로 재상산되는가에 관심을 가졌다. 그래서 그는 원시사회, 고대사회는 도대체 무엇이 그들을 하나의 사회로 재생산 시키는가를 연구하고 분석하고자 하였다. 이렇게 모스는 하나의 사회를 재생산하는 기제가 있다고 보았고 그 기제를 찾고자하였다. 예를 들면, 근대사회의 재상산의 형식은 법(: 헌법, 민법)이다. 법을 통해 근대사회 구성원을 근대사회 구성원 답게 재생산시키는 것이다. 이와 달리 원시시대는 증여이었다.
 

2. 총체적인 급부체계
1920년대 모스는 반공리주의와 반볼세비키를 넘어서는 사회를 어떻게 만들 수 있는가에 대해 고민을 하였다. , 두 가지 이론에 대결을 하였는데 하나는 각자 자신의 욕망에 충실히 살다 보면 사회는 저절로 잘 굴러간다는 시장 사회화그리고 다른 하나는 사회주의혁명을 통해 모두가 같이 잘 사는 사회를 건설하고자 했으나 여전히 소수가 권력을 갖고 기능적인 부업, 협업으로 소외가 극복되지 않는다고 보았던 사회주의이다. 따라서 모스는 이런 종류의 사회가 아닌 사회, 즉 원시사회와 고대사회를 보니까 계속해 재생산시키는 이 사회의 총체적 사회적 사실을 있는데 그것이 바로 증여다른 말로 총제적 급부체계였다. 그래서 모스는 원시사회와 고대사회의 뭔가 계속 주는 행위를 통해서 빈공리주의와 반볼세비키를 넘어서서 어떻게 상호 호혜적인 사회를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한 문제의식으로 증여론을 섰다.
 

3. 호혜성 사회
가라타니 고진은 교환양식으로 사회를 구분하였다. 즉 막스가 생산양식에 따라 원시사회, 고대사회, 봉건사회로 분류한 것을 생산의 개념이 너무 협소하다고 하여 교환양식으로 그 개념을 확장하여 사회를 구분하였다. 교환양식의 사회는 호혜성 사회(원시사회), 재분배 사회(중세 봉건제, 복지사회), 상품경제 사회(등가교환사회)로 분리된다. 이처험 가라타니 고진은 역사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 사회를 교환양식으로 구분하였으며, 앞으로 우리가 만들어야 하는 사회를 ‘associaton’ 사회로 보고 있다. 그래서 그는 협동조합’, ‘지역화폐실험에 주력하고 있다. 이런 실험을 통해서 그는 우리가 국가에 의존하지 않고 자율적으로 관계망을 활성화시키는 그런 사회를 만들어 가야 함을 제시하고 있으며 이런 사회를 ‘associaton’ 사회로 볼 수 있다. 결국 그는 물물교환이나 경쟁사회가 아닌 신용사회로 만들어가고자 하는 것 아닌가 조심스럽게 생각해 본다.
댓글목록

일명님의 댓글

일명 작성일

증여론은 읽을수록 아리까리 한데.. 잘 읽었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