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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역학 수업(5주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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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량 작성일15-03-26 13:33 조회3,41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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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소식과 함께 1학기 수업의 중반에 접어들었습니다.
봄 바람을 따라 살랑이던 사람들이 가벼운 옷차림으로 나들이를 갖다가 감기를 겪는데요..
이것은 아마 외감풍한사이겠지요. 맞나요??
확인해 주세요~ 여러분 ㅋㅋ
 
오늘은 달걀햄토스트를 준비해 주셨는데요.. 
인기짱이에요~!!
넘넘 맛있다는 소문을 듣고 다른 클래스 학인들도 찾아왔습니다. 
손수 달걀을 부치고 맛난 간식을 준비해 주신 분들께 감사를 드려요~
 
한손에 토스트를 들은 채 5주차 의역학 수업이 시작됐습니다.
2학년 1학기 의역학 수업은 <지난 수업 복습-새로운 내용 학습-주요 내용 확인>의 흐름으로 진행됩니다.
 
오늘은 지난 수업에서 배운 <팔강변증>에 대해 복습했습니다.
'양-음, 표-리, 한-열, 허-실'의 8강이 변주하여 몸의 병증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즉, 표가 한-열과 만나느냐, 리가 허-실을 만나느냐,
또는 표가 한-열, 허-실과 만나느냐, 리가 한-열, 허-실과 만나느냐에 따라
표한, 표열,  표실한, 표실열, 표허한, 이실열, 이허한, 이허열로
세밀하게 증상을 구별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잘 이해하고 기억해 두면 좋을 거 같아요.
 
오늘 복습한 팔강변증의 몇가지만 짚어보면
표실한과 표허한, 표실열은 발열과 오한이 공통적이나 이들의 큰 차이는
  - 표실한은 오한이 더 심하고
  - 표허한은 오풍이 심하며
  - 표실열은 발열, 두작통, 구갈이 주 증상입니다.
 
오늘 새롭게 배운 안문과 아치문도 팔강변증을 기초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눈병에는 한증이 없고, 다만 열증과 허증만 있습니다.
치통도 풍열증, 한증 등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눈병과 치병은 위열이 위로 치솟아 치아와 눈을 쳐서 생긴 질병입니다.
  * 위열의 주증상은 혀에 황태가 끼고, 잇몸이 무너지며, 앞이마에 두통이 느껴지며, 오른쪽 관맥이 홍삭합니다.
 
눈은 간에 배속된 장기이나 눈 자체는 다시 오장에 배속됩니다.
눈은 오장의 정이 모인 곳으로 눈을 많이 사용하면 양기가 훼손됩니다.
이것은 음허로 드러나는데, 심하면 기허, 양허가 될 수 있습니다.
 
치아는 뼈와 기가 마지막에 이르는 곳으로
치아가 쉽게 썩거나 흔들리는 것은 신수(腎水) 부족이 원인입니다.
즉, 신음허(腎陰虛) 증상으로 육미지황환을 쓸 수 있습니다.
 
참, 아치문을 공부하면서 흥미로운 사실을 들었는데요.
우리가 음식물을 입안에 넣어 씹을 때 나는 소리가 12율려인데요, 
이 소리가 온몸으로 퍼져 뼈와 오장육부를 깨웁니다.
오장육부는 그 소리(음악)를 들으면서 음식을 맞이할 준비를 합니다.
그래서 12율려는 12경맥과 상응한답니다.
 
이처럼 하늘의 28수는 우리 몸의 28개의 독맥 경혈과 상응하고,
땅의 시간 마디인 24절기는 임맥 경혈과 상응합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하릴없이(?) 외웠던 입정에 이런 숨은 의미가 있었습니다.
신기하지요??
 
마지막으로 오늘의 공부를 정리하면서 외울 것이 있는데요..
 
 * 음허의 주증상은 도한, 조열, 관홍으로 육미지황환을 처방합니다.
   육미지황환의 약재는 숙지황, 산약, 산수유, 복령, 택사, 목단피입니다.
 
 * 기허의 주증상은 권태핍력, 식욕부진, 변당입니다.
 
의역학 수업 내용은 따로 공부할 시간이 없으니 중요한 사항은 그때그때 외우자고 하셨습니다.
도담샘의 당부 말씀입니다. 
 
오늘 나눠준 프린트는 다음 수업시간에 챙겨오시고요..
진단학 도표해도 들고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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