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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기 글쓰기수업 8주차 수업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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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람도리 작성일15-04-19 23:23 조회2,54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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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능동성과 수동성
신체는 사유속성과 활동 속성을 가지고 있다. 사유도 활동의 관점에서 봐야 한다. 고로 사유의 속성을 써야 한다. 육체적 활동만이 능동이라는 망상에서 벗어나야 한다. 육체적 활동이 많아도 수동적일 수 있고 육체의 활동은 적고 사유의 폭이 깊어도 능동적일 수 있다.
우리는 대부분 그림자를 보고 사유하고 오류를 보고 산다. 그러므로 신체가 수동적으로 되며 병이 생긴다. 신체가 수동적이면 정신도 수동적이 된다. 신체의 능동성을 회복해야 정신도 능동적으로 되어 통합적으로 사유한다. 신체적 역량이 증대되어야 기쁨과 능동성도 증대된다.
불행한 사건, 안 좋다고 생각하는 일이 생기면 어떤 회로가 생긴다. 그 회로 안에서만 사유한다. 과거의 고통스러움을 잊기 위해서 더 센 마주침이 와야 한다. 이러한 수동성으로는 다른 누구도 사랑할 수 없다. 다른 감각이 들어와야 한다. 본성을 공통으로 느끼기, 공통관념을 가져야 한다. 사람과의 마주침으로 공통관념을 많이 가지는 게 중요하다. 능동성은 많은 마주침에서 슬픔, 동정, 연민 원한 등 부정적인 감정에 동요되지 않을 때 생긴다. 과대평가도 과소평가도 마주침에서 신체 역량을 떨어뜨릴 뿐이다.
코나투스는 ‘살아라’를 말할 뿐이다. 코나투스가 있어야 우리를 살게 하는 힘을 얻게 된다. 우리는 형체 안에 갖혀 있으며 무한한 인연에 의존한다.
독이 되는 관계는 마주침에 문제가 있다. 상황에 따라 선이 되기도 하고 악이 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부자라는 약재는 사약에 쓰이기도 하지만 위독할 때 생명을 구하는 약으로 쓰기도 한다. 선과 악은 관계가 결정한다.
부정과 수정의 감정으로 가득 차 있을 때 갈등상황에서 결정을 하지 않는게 좋다. 갈등 상황을 잠시 피해 시간을 보내라. 신체가 회복되면 그 때 결정하라.
자본주의에서는 미움과 사랑을 지나치게 미화한다. 이것은 스피노자가 말하는 1종 인식이다. 연애는 역량 증가가 아니라 쾌감이 증가하게 한다. 연애는 대상을 독점하려고 한다. 독점을 벗어나야 만물과의 공통법칠을 깨달아 소통가능해지면서 3종 인식을 할 수 있다. 3종 인식으로 신에 대한 로고스를 개발해야 한다.
자본주의는 집착을 추동한다. ‘사랑은 아름답다’는 본질인 1종 인식만 쓰인다. 게다가 매일 모니터 앞에만 앉아 있으니 신체 감각을 전면적으로 쓰지 못한다. 현대인들은 노동에 소외된다. 현대인은 성호르몬만 쓰면서 공통감각을 만들지 못한다. 사유의 능동성은 마주침 활동/역량증가로 가능하다.
 
2. 1종 인식, 2종인식, 3종 인식
1종 인식은 기쁨, 슬픔과 같은 감정이다. 정서는 외부의 자극에 일어나는 리액션이기 때문에 1종이다. 긍정적인 경우 기쁨이고 부정적인 경우 슬픔이 된다. 외부 망상이 커지면 신체 유지가 어렵다. 모든 철학이 타인에게 의존하지 말라고 가르치는 이유이다. 공통관념과 이성을 회복해야 한다. 외적 원인에 의지하지 않고 살기 위해서 적합한 인식, 이성이 필요하다. 계속된 마주침만이 이성을 개발한다.
1종 인식을 버려야 지성의 주체가 된다. 기쁨, 슬픔은 모두 오류라는 걸 알아야 한다. 감정이 본질이 아니다. 이 과정이 수행이고 수련이다. 이성은 홈 패인 공간을 만들지 않는다. 정념은 그 자체로 진화하기 때문에 공부하지 않으면 나이 들어서 더 큰 정념에 빠질 수 있다.
이성을 터득하는 건 실존의 문제이다. 신에 대한 인식은 죽음으로부터의 자유를 준다. 사유 활동을 밥 먹듯이 해야 한다. 능동성과 신체 역량의 강조는 신에 대한 질적 사랑으로 끝난다. 신은 결국 자연 법칙이다. 신을 지식으로 사랑하라.
좋은 관계는 신체적 연계를 느끼는 관계이다. 신에 대한 법칙과 내가 만난다. 마주침이 필요하니까 공동체가 필요하다. 사람 몸의 세포가 60조개인 것은 더 많이 마주치기 위해서다. 신의 자연법칙을 더 지적으로 더 이성적으로 터득하기 위해서 많은 세포가 필요하다.
2종인식은 이성이다. 감정은 결과를 사유한다. 이성은 1종 인식(감정)이 오류라는 걸 알고 원인을 파악한다. 맥락을 파악하고자 할 때 법칙에 다가간다. 이성은 감정의 방향을 바꾸고 능동성을 키운다. 로고스의 지락을 누리면 쾌락으로부터 멀어진다. 동양철학에서도 천지만물과 소통하는 게 인(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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