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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 글쓰기 수업 6주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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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산수유 작성일15-06-24 15:24 조회3,008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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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영샘과 함께한 이번 수업 역시 유익하고 재밌는 시간이었습니다.
우리 2학년들은 좀더 긴장된 모드로 암송시작하였고 모두들 잘 외워 흐뭇한 분위기로 시작하였습니다^^
그럼, 수업내용을 간략히 정리해보겠습니다.
 
21장 운명의 바퀴와 진보의 쐐기와 27장 골턴의 다면체를 통해서 본 개의 삶을 중심으로
 

1. 다윈이 쐐기 비유에 몰두했던 이유
p429 다윈이 쐐기 비유에 몰두했다는 사실을 내가 굳이 조명하는 이유가 뭘까? 다윈이 생명의 장기적 역사에서 진보와 예측 가능성의 역할을 어떻게 볼 것인가 고민할 때, 이 핵심적인 믿음이 자연선택 이론 자체보다 더 큰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다윈은 진보와 예측 가능성을 주장하고자 하였다. 따라서 환경에 대한 지역적 적응(자연선택)과 한정된 자원을 두고 벌이는 공공연한 경쟁을 통하여 우월해지고 마침내 정복하여 그 곳을 점유한다(쐐기 비유)는 설명을 전개한다. 다윈 역시 그의 시대적 배경 안에서 파악해야 더 잘 보일 것이므로 아래의 분석을 참고해보자.
시대적 배경 : 다윈의 시대, 빅토리아시대는 산업적, 제국적 성공의 정점이었고 진보와 예측가능성이 중요한 철학이었다.
사회철학 배경 : 토머스 맬서스의 <인구론>은 인구성장이 지속되면 식량공급을 앞지를 테고 필연적인 자원 투쟁으로 생존이 나뉜다는 원리를 말하고 있었는데 이를 다윈은 중요시 하였다.
다윈은 폐름기와 백악기의 대멸종을 부정하였다. 그의 지속적 진보와 예측가능성을 위해서 대멸종은 없어야 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다윈은 시대적 한계와 기타 원인들로 인해 진보와 예측가능성을 주장하였지만 그의 이론은 발전된 현대 이론으로 수정 보완(때로는 개혁^^) 되고 있다.
 

2. 다윈을 대체하는 두 가지 이론(적응주의vs 달라진 규칙 모형by 굴드)
진화의 엔진은 바퀴(우발성)인가 쐐기(진보, 최적성)인가? 현대 진화 이론의 대표적 두 개의 시선을 살펴보자.
(1)적응주의(by 도킨스): 대멸종을 빠른 멸종이라고 주장하며 기존의 인과가 똑같이 작동하고 있다고 본다.
(2)달라진 규칙 모형(by 굴드) : 일상적 시기에는 이러저런 속성들을 진화시키다가(쐐기작용) 대멸종의 원인이 들이닥치면 새로운 인과가 작동되고 이상하고 우연한 이유로 특정 속성(개체의 내재적 경향 또는 의지라고 부를 수 있는)이 성공하여 생존을 지속시킨다(바퀴작동). , 진화를 설명하기 위해서 굴드는 바퀴원리를 중심에 두고 또한 일상의 쐐기작용과도 상호작용해서 독창성을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 여기서 근영샘은 죽음에 이른 그 한계(또는 경계)라야 바꾸려고 시도하는 것은 모든 생물체가 같아서 사람도 이러한 절실함이 있어야 몸에 베인 습성을 바꿀 수 있다고 강조하심.(동의하는 바다^^)
p547 진화적 변화의 실제 방향은 외부의 추진력과 내부의 제약이 역동적으로 상호작용한 기록인 셈이다. 여기서 제약은 팡글로스적 가능성을 좁히는 부정적인 힘이라기 보다 진화적 변화의 경로에 활발하게 참여하는 행위자다.
 

3. 굴드의 이론을 이해하기 위한 키워드
(1)창조: 차이를 생산해낸 관목형의 진화가 풍요롭듯이 우리의 일상이 더 풍요로워지는 것이 창조이며 창조의 다른 이름이라 할 수 있는 예술도 일상을 좀더 풍요롭게 보여주는 것이다. 지성 또한 창조적으로 주변의 것을 중심으로 만드는 힘이다.
(2)제약: 제약은 한계와 기회를 구체화한다. 내적 조건이 없고 외부에 무제한적으로 적응만 가능하다면 최적성을 확보할 수 있겠지만 바퀴의 방향이 조금이라도 비틀어져 굴러간다면 죽음을 피할 수 없다. 자신의 초기 조건인 다면체(내재적 경향성)로 어떻게 굴려 균형을 이룰 것인가를 생각할 때 우리는 노예가 아닌 자유인이 된다.
 
  더 자세히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을 정리하기에는 부족하나 나중에 클릭하여 볼 때 무엇을 배웠었는지 기억하게 도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끝
댓글목록

key1254님의 댓글

key1254 작성일

잘 읽었습니다. 도움이 되었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