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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기 3주차 독송 및 의역학 수업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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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량 작성일15-08-17 01:27 조회2,67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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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의 시작은 출석 체크와 함께...

그리고 재시 및 숙제 확인, 벌금 공지.. ㅎ

3학기에 들어서 느슨해진 약재 시험의 끈을 조이고 열공하자는 분위기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청위산에 이어 반하사심탕을 배웠습니다.

오늘 강의해 주신 홍세미 샘은 약을 팔러 오신(?) 쇼호스트 같았습니다.

졸리운 시간에 다이나믹한 설명으로 수업분위기가 업되었습니다.


반하사심탕은 장과 위를 화해시키는 약인데요,

특히 심하비를 풀어주는 약입니다.


이번 약재 시험은 증상과 효능, 방제 구성, 반하, 건강, 황금, 황련의 약성가, 약성, 효능을 시험봅니다.

플러스.. 괄호치기 시험도 있습니다. 상한, 명치 밑, 비기.. 3 단어를 꼭 기억해 주세요..


이어서 도담샘과 함께 胞와 婦人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포는 동의보감 내경편에 있는 내용입니다. 

포는 임맥과 충맥이 머무는 곳입니다. 이곳은 극음으 기운을 갖고 있어서 일양(아기)을 낼 수 있습니다.


출산의 주체인 여성은 자연의 지혜를 생래적으로 체득한 존재입니다.

그래서 인류학자 신이치는 여성들은 통과의례를 거치지 않아도 되었다고 주장합니다.

반면 남성은 자연의 지혜를 얻기 위해 통과의례가 필요합니다.

이렇게 중요한 생명에너지가 나오는 포를 현대의학과 현대인은 가볍게 여깁니다.

출산과 종양 생성 외에 다른 기능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합니다.


월경은 여성에게 음의 시간성을 갖게 합니다. 이 시간은 양의 시간 사이에 있습니다.

이 시간은 휴식과 회복의 시간으로 기혈을 교환하는 시기입니다.

그래야 포에 새로운 생명을 잉태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포는 출산만을 위해 존재하는 고립된 공간이 아닙니다.

폐경이 되어도 포는 여전히 음의 균형을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도담샘은 폐경기를 맞이한 여성이 대체로 우울증을 경험하는데

이것은 호르몬의 변화보다는 심리적 스트레스가 요인이라고 합니다.

더이상 '여자구실'을 못한다는 불안감과 자녀의 독립으로 인한 자녀와의 유대감 약화로 인한 것일 수 있습니다.

원시문화에서 폐경기의 여성들은 부족의 중요한 문제를 결정하는 원로로 인정받았다고 합니다.

이 시기 여성들은 삶의 지혜를 공동체와 공유하는 역할로 전환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월경과 관련된 질병은 습열에 의한 것이라고 합니다. 월경의 색, 냄새, 주기 등에 대해서 설명해 주셨습니다.


이외에 불임과 월경부조에 대해 배웠구요. 이 때 필요한 방제가 <사물탕 가 향부자> <도담탕>입니다.

<부인>에 대한 것은 담주에도 계속되니 이번에 나눠준 프린트를 챙겨오세요.. 꼭이요~


그리고 담주에는 도담샘과 회식이 있습니다. 시간되시는 분들은 함께 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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