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5주차] 의역학 수업 후기- 임신하는 법 2편 > 일요 감이당 대중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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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5주차] 의역학 수업 후기- 임신하는 법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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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람도리 작성일15-08-26 14:19 조회3,036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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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간에 이어 ‘부인’편에 관련된 내용으로 ‘임신하는 법’에 대해 도담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여자의 상을 보는 법
형상의학파가 있을 정도로 사람의 상을 보고 건강 상태를 판단할 수 있다고 합니다. 형상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느낌, 행위도 상이라고 한다. 여자의 상을 통해 임신이 되지 않는 이유를 찾을 수 있다.
1. 여성의 내부에서 일어나는 힘(예를 들어 성욕, 질투, 음적으로 일어나는 표출되지 않는 욕망)을 음욕이라고 한다. 음욕은 끊임없이 상화가 끌어 오르게 한다. 음욕이 지나친 여성은 양기의 생명인 아들을 낳을 수 없다. 음욕은 딸을 낳는다.
2. 질투가 강하게 일어나면 어혈이 만들어진다. 흩어져 있던 소유욕이 강한 밀도로 간경에 뭉친다. 간화에 의한 극심한 음허화왕과 월경부조로 불임이 생긴다.
3. 얼굴이 험상궂게 남자처럼 생겨도 임신이 되지 않는다. 남성은 기를 발산시키고 여성은 기를 수렴하기 때문이다. 기는 코로 들어나고 혈은 입으로 드러난다. 코가 오똑하고 입이 작은 여성들은 불임가능성이 높다.
4. 얼굴이 곱게 생겨도 불임 가능성이 높다. 얼굴이 예쁘다는 것은 화기운이기 때문이다. 고운 얼굴의 여성들은 타인의 시선에 계속 의식한다. 타인의 시선속에 야릇한 기운을 끊임없이 의식해기 때문에 기운이 빠져나간다. 이로서 충맥은 안정감을 잃고 불임의 가능성이 높다.
5. 임신할 수 있는지는 척맥을 보고 알 수 있다. 침활하고 고르게 나타나는 맥이라야 자식을 낳고 기르는 일을 잘 할 수 있다.
 
잉태
임신을 하려면 부인의 월경이 고른지를 보아야 한다. 월경이 고르지 않으면 약을 써서 고르게 해야 한다. 대개 부인이 월경이 막 끝나고 누런 물이 생겼을 때 자궁이 열려 있으므로 정약을 받아 임신을 할 때로 천지간의 조화된 기운에 묘하게 합치되는 시기이다.
부인이 생리를 시작하고 14일 이내에 임신이 가능하다. 월경이 끝난 후 1, 3, 5일(甲, 丙, 戊)일에 교합하면 남자가 되고 2, 4, 6(乙, 丁, 己)일에 교합하면 여자가 된다. 이 시기가 지나면 임신이 되지 않는다. 자시부터 양이 시작되므로 자시 이후에 교합해야 한다. 6일 이후에는 교합하는게 좋다.
동의보감에서 말하는 날짜를 꼭 그대로 지키라는 말은 아니다. 의료가 일상화되어 있지 않아서 날을 지키거나 몸을 다치지 않게 다루는게 중요했던 시기였다.
 
교합시에 피해야할 것
남녀가 교합할 때는 마땅히 피해야 하는 날이 있다. 병일과 정일, 음력 보름과 그믐, 초하루, 바람이 심한 날, 비가 많이 오는 날, 안개가 자욱하게 낀 날, 몹시 추운 날, 몹시 더운 날, 번개가 번쩍거리는 날, 우레가 벼락이 치는 날, 천기가 캄캄한 날, 일식이나 월식이 있는 날, 무지개가 서거나 지진이 있는 날이다. 이때 교합하면 신기(神氣)를 손상시켜서 좋지 않다. 남자에게는 더욱 더 해롭고, 여자에게는 병이 생기며, 자식을 두게 되면 전간, 바보, 멈청이, 벙어리, 귀머거리, 절름발이, 장님이 되거나 병이 많이 생겨서 오래 살지 못하고, 불효하고 잔인한 사람이 된다. 또한 햇빛, 달빛, 별빛, 불빛이 비치는 곳, 사당이나 절간, 우물, 부엌, 변소 옆, 무덤이나 송장 옆은 다 좋지 않은 자리니 교합을 피해야 한다. 교합을 법도에 맞게 한다면 복덕이 있고 지혜가 있는 착한 자식이 태속에 들어 앉아 성품과 행실이 온순하고 단정하여 집안이 날로 융성할 것이다. 그러나 만약 법도에 맞지 않게 교합한다면 박복하고 우둔한 악한 자식이 태속에 들어앉아 성품과 행실이 나쁘고 험악하여 하는 일마다 되지 않으며, 집안이 날로 몰락할 것이다. 화복의 반응은 그림자나 메아리처럼 나타나니 경계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천금방, 음양교합피기, 부인)
 
날씨, 시대적 사항이 좋지 않은 임신을 유발할 위험을 유발할 수 있었다. 기운이 치우치지 않은 평온한 날 교합하는 게 좋다.
 
태아의 발생 과정
초기 배아기는 나팔관으로 난자가 배란이 되면 정자가 접영으로 꼬리를 흔들어 정자가 도착해서 수정이 되면 나팔관에서 자궁까지 내려온다. 자궁에 착상될 때까지 7일이 걸린다. 착상은 살을 파고 들어가는 과정이라 착상혈이 된다. 수정이 되면 수정란은 접합자는 분할이 된다. 수정란 핵에는 염색체가 들어 있다. 염색체들을 확대해 보면 우수한 염색사가 실처럼 들어 있다. 그 실은 DNA가 사슬처럼 꼬여 있는 모양이다. 유사분열은 DNA수를 2배로 만든 다음에 일어나기 때문에 분열 후에 핵 안의 유전자의 수는 줄어들지 않는다. 초반에 생긴 세포들은 줄기세포라고 하며 무엇이든 될 수 있는 세포이다. 줄기세포 중에서도 배아줄기세포가 착상될 때 만들어진다. 배아줄기세포는 신체의 어떤 조직도 될 수 있는 세포이다. 이미 커진 다음에는 성체줄기세포가 활동한다.
 
임신 1개월
족궐음간경맥이 태아를 기른다. 대체로 사람이 생기는 것은 어머니의 혈실이 열릴 때 아버지의 정액이 때맞춰 들어가서 합치면 음막이 둘러싸는 것이 주머니 끈을 졸라매는 것처럼 되어서 정과 혈이 서로 엉기어 기가 자연스레 쉬지 않고 돌면서 말똥을 굴리듯이 굴려서 자그마한 구슬 같은 것을 이룬다.
임신 2개월
오조라고 하는 입덧이 생긴다. 입덧이 생겼다고 한가지 음식만 지나치게 즐기면 장기가 허약해진다. 특히 신맛을 먹고 싶어하는 경우 태아에게 혈이 가서 장혈이 안 되는 경우이다. 간으로 들어가 수렴을 하는 신맛이 필요한 경우이다.
 
강의를 마치고 도담샘과 2학년의 즐거운 회식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도담샘과 회식.jpg
 
노가리와 크림생맥주를 흡입하며 담소를 나누다보니 토요일밤이 지나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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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송님의 댓글

초코송 작성일

크큭 뒷풀이 사진까징~^^ 노가리 실컷 먹었지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