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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화스님 유식 1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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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우 작성일15-10-15 16:03 조회4,49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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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화스님 1강 정리해서 올립니다^^

(P75 책을 참고하면)  제8식이 아뢰야식 입니다.


2015.10.13. 화욜 정화스님 1유식

첫 시간

유식성과 부처님과 보살님께 절하옵고

모든 중생들을 위해 유식 30송을 풀이합니다.

유식은 유가 수행자들이 현실 체험과 선정 체험을 통해 깨달은 바에 따라, 삶을 설명하면서 이해하면서 삶을 아름답게 열어가게 하는 가르침이다.

체험이란 눈과 형상이 만나는 세계(眼識)이다. , , , , , 색각과 만나는 6쌍의 만남이 있다. 이 여섯 쌍의 만남은 현실과 선정에서 같게 또는 달리 경험된다.

집중해서 보는 세계와 집중을 풀고 보는 세계는 다르다. 한 예로 파랑색을 보고 파랑색으로 보더라도 집중해서 보다보면 내 안의 다른 인지의 통로가 열려서 녹색으로 바꾸어 볼 수 있다. 눈과 형상이 만나서 이루는 세계에서도 하나의 대상이 다른 모습으로 보이기도 한다는 것이다.

곧 현실 체험과 선정 체험도 만남의 조건에 의해서 경험되는 세계이다. 같은 몸과 마음이 일상과 선정에서 새로운 것을 경험하는 것이 아니고, 몸과 마음이 새롭게 되는 것입니다.


)로 내가 보는 녹색을 우리는 당연한 것으로 여긴다. 여기서 내가 본 녹색이 진짜 녹색이 맞는가?’하고 질문을 던진다. 가장 익숙한 것에 질문을 던지는 것이다. 질문은 마음()에서 일어나고 질문에 집중하면 뇌의 일정한 통로가 열린다. 이때 뇌의 익숙한 통로의 스위치가 꺼지고 다른 인식의 통로가 열리면 집중의 강도가 높아지는 순간 녹색이 푸른색으로 보인다. 그런 상태에서 의식을 집중하였다 풀었다하면 색깔이 녹색에서 푸른색으로 왔다 갔다 한다. ‘본다.’라는 사실에 질문을 던졌는데 외부의 색깔이 다르게 보인다. 이렇게 본다.’라는 패러다임에서 전혀 다른 것을 볼 수 있다. 본다.’라는 사실에 질문을 던지면 내부의 인이 변하여, 색깔이 다르게 보이는 외부의 결과가 다르게 나타난다.

 

眼 色

意 法

;표상 이미지; re()- present (현재)

내부에서 현재를 재현시키는 것이 법이다. (P25 법공양 책에 따르면 개인의 절대적인 근거를 인아(人我), 라 하고 대상의 절대적인 근거를 법아(法我) 줄여서 이라고 한다. )

 

우리가 색깔을 보면 상이 망막에 맺힌다. 그러면 전기 시그널이 뇌로 전해져서 33군데와 협력하여 색깔을 인지한다. 뇌의 시각담당 해석 채널은 V1-V8까지 있다고 한다. V1은 거울처럼 비추고 V2는 거리, V3는 명암, V4는 색깔, V5는 움직임, V6-8은 여러 가지 역할을 한다.

-- 그렇게 해서 최종적으로 재현된 현재는 본 시점으로부터 0.2-0.5초 후에 만들어 진 것이다. 이런 과정에서 앞에서처럼 질문을 하면 V1-8의 통로에 변이가 일어난다. 그래서 녹색을 푸른색으로 해석한다. 이렇게 내부에서 현재를 재현하는 것()이다.

실제로 재현하는 것은 자기 삶의 역사이다. 이 역사가 묻어 있는 것은 몸뚱아리이다. 그런데 우리는 지금 이 형태의 몸뚱아리로는 처음 살아 본다. 최초이다. 그러나 이 몸에는 태어나는 날 부모가 준 정보의 상속이 있다. 후손은 상속의 역사에서 한 번도 끊긴 적이 없다. 이 역사는 40억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렇게 우리 몸은 40억년 동안 살아온 신체의 경험들이 있는 정보의 역사이다. 뇌는 정보이고 이것은 종자가 된다. 정보 스스로가 종자인데 생명의 정보들은 기억의 내부를 움직이고 있다. 이번 생에 필요한 정보의 스위치는 켜지만 필요 없으면 정보의 스위치를 끄거나 무효화시킨다. <종자생종자> 이렇게 98%정도는 지금 쓰이지 않는다. 종자 스스로는 자율적인 관계를 구성하며, 히스톤기가 감기거나 메틸기가 붙거나 경찰인자에게 붙들리면 발현하지 않는다. 내부에 인은 있는데 환경의 영향에 따라 밖으로 나오지 않는 것이다. 이렇게 현재는 재현된 현재이다. 내부의 인()이 중심이 된다. 이때 외부와 어떻게 관계 맺느냐는 것인 연()이다. 내부만이 외부를 결정짓는 것은 아니며 외부도 내부를 결정한다. (예로 한글을 쓰는 나라에 태어나면 내부적으로는 모든 음소의 차이능력을 가지지만 한국이라는 배경에서 th같은 발음은 본질적으로 하기 힘들게 된다.)

내부는 근()이고 외부는 경계(境界)이다. 내부와 외부가 만나면 안다는 경계가 발현한다.(P59

모든 이 상대하여 만나는 입니다.) 눈과 색이 만나서 아는 것을 안식(眼識)이라한다. 보통 우리는 외부를 보아야 보는 것이라고 하지만 꿈을 꿀 때는 외부에서 형태의 정보가 들어오지 않는데도 보는 것이다. 의식 집중을 지속적으로 하면 꿈보다 훨씬 선명하게 내부 시각 통로가 작동한다. 갑자기 눈앞에 원하는 그림이 펼쳐지게 된다.

과거에 벽에서 아버지가 나오는 형상을 보는 아이가 있었다. 이 아이의 뇌는 아마도 측두엽에 간질 병변이 있었을 것이다. 과학 서적에 이런 사례들만 모아 놓은 경우가 있다. 고호, 도스또에프스키, 잔다르크, 사도 바울, 예수, 석가모니 부처님들의 사례도 다 이 경우라고 본다. 측두엽의 특수한 부위가 발달하면 다른 사람이 보지 못하는 환상을 특별히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이 환상을 실제라고 본다. 부처님은 이들이 환상이라는 것을 알고 계셨기 때문에 그런 현상을 보시기는 했지만 좀 다르다. 참선 수행의 9단계가 있는데 마음조차 완벽하게 사라지는 단계가 있다. 현재를 인식하는 단계가 완벽하게 소멸되는 상태, 일체 이미지를 마음에서 일어난 환상으로 아는 것이다.(一切唯心造) 후기 불교, 반야경에서는 일체유심조를 이야기하며 현상계는 인연 따라 생성 소멸함을 말한다.

이렇게 근(), ()으로 인식이라는 사건을 보면 파악하는 데로 존재한다고 말하기 어려워진다. 우리가 대상을 보는 실제도 0.2-0.5초 뒤에 발현하는 것을 보는 것처럼 말이다. 세상을 존재하는 것처럼 이해하는 것에 의문이 생기게 된다. 우리가 선정에 들어가게 되면 시간, 공간을 분별하는 뇌 부분이 쉬고 있음을 MRI촬영으로 밝혀냈다. 내부의 혈류가 어는 쪽으로 강하게 흐르느냐에 따라 보이는 것이 다르게 된다. 우리는 내부와 외부가 만나 자신이 인식()하는 대로 환상을 만들어낸다.

몸은 몸뚱아리 물질이고 정신은 마음이지만 서로가 같다고 이야기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

유물(唯物);중심이 물질이다. 유심(唯心);중심이 마음이다. -이 두 가지는 온전히 같이 간다.

데카르트의 이분법에서 시작하여 지금은 서구도 이 둘이 같이 가는 것으로 보는데 이를 지금 말로 하면 정보라고 할 수 있다. 정보는 생사가 없다. 다만 다른 으로 작용한다. 변이가 있을 뿐이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물질이다, 마음이다.’라고 파악하기 어렵다. ‘세상은 마음이 만들어낸 환상이다.’

P26.27 유식을 공부하는 목적은 삶의 고정된 틀을 버려서 자비와 지혜의 열린 세계로 들어가는 데 있습니다. 唯識의 근본은 부처님의 가르침인 연기법, 관계 속의 삶앎의 관계라고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앎은 삶의 진솔한 보습이며 연기이며 열린 세계라는 것입니다.

 

1.아와 법의 가설로 말미암아 가지가지 상이 생겨나나,

그것은 식에 의해서 변화된 것이며, 변화하는 식은 셋뿐입니다.

2.그 셋은 이숙식이며, 사량식이며, 요별경식입니다.

첫 번째는 아뢰야식인데, 이는 이숙식이며 일체종식입니다.

3. 아뢰야식에서 작용하는 집수와 기세간의 요별은 알 수 없으며,

.작의...라고 하는 마음작용을 항상 동반하고,

오직 사수와만 상응합니다.

 

65세 여자가 파킨슨병에 걸려 뇌에 칩을 넣어서 어느 부분을 자극하니 계속 슬픔의 감정을 느꼈다. 그 자극을 끄면 순간 사라졌다. 뇌간에 칩을 심었는데 여기에 전극이 흐르자마자 슬픔이 올라 온 것이다. 감정, 정서가 작동하는 것은 몸인 것이다.(스피노자의 뇌. 책 참고) 정서적 감정이 신체화되어 의식화하는 것은 아주 작은 상태이다. 생각한다, 질문한다, 이렇게 질문을 던지는 부분, 소뇌에 신경 세포가 많이 분포되어 있다. 엉뚱한 생각, 질문을 하면서 옆을 보는 훈련을 하면 뇌세포가 튼튼해진다.

불교는 깨달음을 공부하는 것이다. 여기서 깨달음은 우리의 삶의 내용이 인연생기(緣起)이다.’라는 것을 아는 것이다. 내부의 힘()을 변화시켰더니 외부의 연도 변화하였다/ 주체적으로 습득한다. 인과 연이 고정된 실체가 아니고 새로운 관계망을 구성한다.

선정을 통해 반야를 보면 인도 변하고 연도 변하여 어떤 것도 실체로 존재하지 않는다.

내부 이미지 (, 니밋다)를 마음대로 할 수 있어야 한다. --신체적 내부 통로의 변이가 일어나면 빛이 나타난다. 이것을 1시간 유지하고 싶으면 1시간 동안 유지하고, 안 나타나게 하고 싶으면 안 나타나고, 저절로 깨어나고 싶으면 그 시간에 저절로 깨어나야 한다. 내부의 체험을 현재화시키는 능력을 체득화되었다고 한다. 이 과정들이 다 되었을 때 깨달은 몸이라고 한다. <증득>/ 이해하는 반야는 <해오>이다.

 

우리 몸을 이루는 것은 세포이다. 세포는 지질막으로 세포막을 이루고 여기에는 외부와 통하는 통로가 여러 개 나 있다. 세포 안을 내부라 하고 밖을 외부라 하면서 공간에서 자기 영토를 분리시켰다. 세포의 무의식적인 자아가 형성되었다. 살아가는 데는 통로를 통해 바깥과 소통해야 한다. 이를 공생이라고 한다. 우리 몸은 100조 이상의 세포로 이루어져 있다. 이 세포들은 분자들을 방출하여 서로 대화하고 있다. 지금 스님이 말을 하니 공기가 떨려서 여러분에게 전달된다. 정신이 물질로 완벽하게 번역된 것이다. 정신과 물질의 스위치가 바뀌는 것이다. 외부를 해석해서 자기 내부로 만들어야 한다. 세포막이 형성되면서 자아가 형성되고 내부에서 정보를 특수하게 해석하는 법칙이 생긴다. 세포막에 구멍이 있으니 완벽하게 자기 영토라고 말 할 수도 없다. 그러나 오랫동안 이런 상태가 유지되니 기억의 오류로 완벽하게 라는 자각이 생긴다. 기억은 있는 대로 말하기가 어렵다. 기억은 과거를 생각해내기 때문에 현재적 사건의 재현이다. 이때 기억은 나오면서 여러 통로에서 다른 정보들이 유입된다. 이렇게 과거의 실재 기억에 여러 가지가 끼어들어 환상인 것을 사실인양 말하게 된다. 변하지 않는 동일한 무엇인 거처럼 착각하게 되는 것이다. 나라는 성립된 자아는 실제가 아니고 이러한 착각의 삶을 이라고 한다.

 

몸과 마음은 오온(五蘊); 색수상행식(色受想行識)이다.

이 중 ,는 과거이며, 재현하는 (represent) 현재이다.

의식을 주시하여 익숙한 길에 태클을 걸면 새로운 통로가 열린다. 그러면 과거의 영역에도 영향을 미쳐 과거의 역사가 다르게 재구성된다.

과거(40억년 기억의 역사, 기억의 창고). 현재를 재구성하는 바탕이다. =의식이다.

우리의 몸 전체가 기억의 창고이다. (아뢰야식);기억의 창고는 감정의 fact는 빼고 한 사건의 형태만 저장한다. 담담하게 만든다.

 

우리 몸은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수정란하나이다. 수정란이 기억의 창고이다. 100조의 세포가 된다. 세포끼리 서로 대화하여 바깥 것은 피부가 되고 안은 내장이 된다. 전능성(태반도 될 수 있다), 만능성 세포(태반 빼고 다 된다) , 이 몸을 만든다.

; 의식을 만드는 세포이다. 우리 몸 에너지의 20%를 쓴다. 뇌 세포는 나의 생년월일과 비슷하다. 기존의 생각 말고 다른 생각을 계속하면 뇌세포를 튼튼하게 만드는 것이다.

의식; 몸 전체에서 일부만 의식을 가지고 나머지 대부분은 무의식이다. 내부 100개 신호 중 1개 정도만 의식한다.

40억년 기억으로 본다면 불변의 실재상은 안 가진다. 만들어진 이미지에 내가 현혹된 것이다.

 

8; 무의식의 세계, <사량식, 이숙(異熟);달리 익었다.(P61,66참고)> 지속적으로 정보의 변이가 계속 일어난다. 무의식적으로 생각한다.(세포가 분자를 방출하여 이야기하고 있다.) 이미지를 고정시켜 생각하면 변이할 때 불리하다. 그 한 예로 6500만 년 전 운석이 떨어질 덩치가 큰 공룡은 변이가 어려워 별종하고 포유류는 살아남았다. 물론 공룡 중 변이가 빠른 것들이 지금 조류의 조상이 되기도 했다. 일정한 이미지를 구축하여 생각하는 것은 변화가 오면 좋지 못한 결과를 초래한다.

 

7;요별경식; 경계를 요별한다.

눈앞의 색깔구별, 원추세포; 빨간색을 구별한 것은 4500만 년 전부터이다. 그 전에는 인지하지 못했다. 인간은 3가지 색으로 200가지 이상을 구별한다. 동물은 4가지 색으로 1억 가지 이상을 구별한다.

;경계를 구별하여 아는 것은 생존과 번식때문이다. 짝짓기를 하는 시기에는 즐거움을 느끼는 곡선이 올라가지만 지속 시간은 짧다. 이 시간이 길어지면 세포가 죽도록 설계되어 있다. 그러므로 지복감을 계속 느끼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일부러 생존과 번식을 위하여 세포가 쾌감을 빨리 느끼고 빨리 사라지게 만든다. 그 대신 두려움은 강도는 낮으나 느끼는 시간은 더 길다. 그래야 현실에서 자신을 보호하는 능력이 생기기 때문이다.

 

아뢰야식; 기억의 창고이다. () 우리의 경험과 기억을 채워 놓는다. 이때 감정은 빼고 사건의 Fact만 저장하여 무미건조하다. 무색무취한 세포의 유전정보만 기억한다. 이렇게 종자만 저장된다.

 

집수; 집지하다. 경험된 것들을 가지고 있다. 내부적으로 생각하는 것이라 그 맛이 즐겁지도 괴롭지도 않다.

 

사수; 무엇도 아니고 항상 덤덤하게 반응한다. 가 없다.


책을 읽어보니 정화스님께서 생물학과 연관 지어 유식을 정말 쉽게 설명해 주셨다는 생각이 듭니다. 수업은 3송까지 풀이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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