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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화스님강의 요약 10월20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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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산수유2 작성일15-10-27 17:22 조회2,92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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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강 요약에 이어 2강을 요약해 보겠습니다.
(唯識에 대해 첫걸음으로 알아 가는 중이라 무식합니다. 따라서 요약이 거치니 양해해주세요...)
 
1.  결정되어있는 것은 없다. 단지, 관계망이 달라지면 기능등이 달라질뿐이다.
   증명 사례 - 눈먼 소년이 혀의 감각을 시각신경으로 전환해서 암벽등반을 하는 사례
                 - 족제비의 측두엽 청각중추를 이용하여 시각신경으로 전환한 사례
                 - 인간의 신피질에서 시각을 해석하는 기능이 촉감을 해석하는 기능으로 전환하는 사례
   결론 및 해석 :  위 사례들을 통해서 내부 피질이 상호 기능 전환함을 알 수 있다. 불교에서는 이를 무자성(無想, 空)이라고 한다. 관계에 있어서도 양상만 바꿔주면 그 원하는 것이 달라지는 것이니 어떤 인연인가에 따라 자기 주체적으로 해석해야한다. 무상, 공이라는 말을 자칫 허무적인 것으로 해석하면 곤란하고 한마디로 결론을 정리한다면. 있는 것은 오직 아는 것 밖에 없다(唯識).
 
2. 의식은 무의식 지각 중 극히 일부가 자각되는 것이다. 무의식 지각 내용을 시물레이션으로 보여주는 것이 꿈인데 매일밤 계속 꾸는 꿈처럼 우리의 시간 연속 인식도 연속적으로 아뢰야식에 있는 것이다.
 
3. 여기서 앞 글 1번에서 보았던 空의 의미(정해진 기능이 있지 않고 상호 관계망 속에서 기능이 전환된다는 의미)를 기억한다면 우리의 내부를 변화시켜 외부 세계가 바뀔 수 있다. 그러나 이미 의식의 내부 패턴, 회로를 고집하는 것이 평범한 사람의 것이고 이와는 달리 아라한이 되면(아라한이 되는 수행의 길은 수 많은 단계로 이루어진다) 일상의 인지 패턴을 마음대로 on/off할 수 있다. 다수는 범부인 우리들은 곧장 수행으로 가기는 어려워도 의지적으로 자기 삶에 주체적으로 개입하는 정도에 따라 외부의 광고에 지배를 덜 받고 그야말로 자기 주체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다.
 
4. 유식6번송과 관련한다. 즉, 자기를 특정 형색, 사유체계의 흐름에서 찾으려고 하는데 세포는 40억년 동안 늘 변화해온 것으로 지금은 일시적으로 우리몸의 세포 형태로 있는 것이다. 앞에서도 강조했듯이 자기란 늘 관계망 속에 일시적으로 있을 뿐이다.
 
5. 유식7번송과 관련한다. 즉, 출세도란 욕계(욕망하는 것을 사물에 투사:남편의 모습을 기대하는 것), 색계(욕망을 그래도 보아준다: 남편 자체를 그대로 본다), 그리고 무색계(자기 내면, 자기 인식세계에 집중한다)로 이루어졌고 출세도를 통해 마음조차 사라진다. 또한 출세도의 유심과 무심의 과정을 지나 다시 유심의 세계를 만나는 데 이는 기존과는 다른 세계를 만다는 유심이니 그 과정이 순환되는 것이다. 욕계를 지향한다면 외부가 나를 조정할 것이니 욕구(스피노자는 욕망을 집착으로 설명하여 욕구와 구별함)의 방향성을 잘 잡아 살아야겠다.
 
정화스님께서 이번 강의에서 유식4번송부터 7번송을 설명해주셨습니다. 그러나 말씀을 따라가기 어려웠던 학생이라 요약에 많은 구멍이 있습니다. 그래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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