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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차후기(의역학및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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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금강석 작성일16-03-08 10:25 조회2,56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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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덧 3주차다.
 
의역학입문시간 도담선생님의 열정적인 수업 내용은 오전 시간임에도 주입되지를 않는다. 오늘은 오장육부(五臟六腑)이다. 공간적 개념인 사상(四象)에서 시간적인 개념인 오행(五行)으로의 변화를, 그리고 그것들이 인간의 온몸에 구현되어 있음을 손과 팔 그리고 다리, 몸통으로 이해해보았다. 그러나 예를 들면 족태음간경이라는 용어로서 다리에 있다는 설명에서는 감각적인 전도(顚倒)를 경험한다. 그리고 간신히 일어서는 순간 오장육부 탐사지도(153페이지)외워야한다.”고 슬쩍 센스(?)있게 강조하였다.
이어지는 2016년은 병과 신의 합수 ... “정신 줄 놓으면 안 된다.”고 하였다. 우리안의 불안과 두려움을 없애는 승부를 하여야 한다. 새로운 것만 찾을 것은 아니다. 나의 수행을 할 것이며, 욕망과 리좀(?) .. 기존의 것을 해체하여 재구성하여야 한다. 사회정의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의 문제는 따로, 다른 방식으로 수행을 하여야 한다고 하였다.
 
오후 시간 글쓰기시간은 토론을 거쳐 이제 허리와 무릎의 통증과 고통은 눈꺼풀이 무거워짐에도 배움의 희열을 배가시킨다. 남산강학원에서 강사로 차출되었음을 강조하신 문리스선생님으로부터 듣는 공자와 <논어>는 텍스트인 <공자평전>만큼 신선하다. 공자가 2미터가 넘는 장신으로 체격 역시 남달랐다고 하는데 우리는 공자의 모습을 단신의 머리 허연 맥도널드 할아버지 정도로 인식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그리고 공자가 제자들과 논한 숱한 이야기들 특히, 특히 공자와 제자 자로의 세 가지 이야기를 통하여 살아있는 <논어>인데, 고리타분하게 예의범절에 관하여 이야기하고 있을 것이라는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있다는 점을 아울러 말씀한다. 이런 선입견 때문에 <공자평전>이 쉽게 읽히지 않았을 수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나를 내려놓고 <공자평전> ‘자체의 시선으로 텍스트를 읽어보려고 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하였다. 예를 들어 말하면, ‘조별토론에서 언급된 아들이 아버지를 고발한 내용과 관련하여 아들이 아버지를 고발하지 않으면 사회질서가 무너질 수 있고 따라서 고발한 것이 잘한 일이 아닌가라는 인식(?)과 관련하여 <논어>와 공자의 태도는 그런 차원이 아니었다는 점을 지적한다. 그런 인식하에서 <논어>를 읽는다는 것은 종래 지배적 질서나 기성관념에서 한 발짝도 나갈 수 없다는 것이다.
 
오늘 하루는 고통을 수반하는 변화를, 전제(신념) 자체를 전복함으로서 새로운 관계의 장을 만들어내는 운명의 도약을 꿈꾸어 보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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