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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기 5주차 의역학수업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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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모긴 작성일16-03-23 13:01 조회2,17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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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법과 방제/도담

 

손자병법에 따르면 전쟁은 본격적인 전투 이전에 시작되며, 따라서 전쟁전에 헤아려야 할 것들이 있다. 어떤 준비태세를 갖추는가에 따라 전쟁의 승패를 좌우하는 것이다. 이렇게 결전 이전부터 승패의 기운이 결정되는 이치는 방제에서도 유효하다.

 

예를 들어, 기가 허할 때의 대표적 방제는 사군자탕(인삼+백출+복령+자감초)이다. 기허의 대표 방제인 인삼을 중심으로 비의 습기를 제거하고 기를 보하는 백출, 인삼의 속도와 기운을 조절하여 기존의 몸이 새로운 기운을 수용하도록 돕는 복령, 서로 다른 약성들이 조화롭게 섞이도록 하는 자감초로 이뤄진다.

 

사군자탕의 배치를 일상에서 응용해 본다면, 기가 허할 때는 몸을 무겁게 하는 습을 제거해야 한다. 고량진미를 피하고 유산소 운동으로 땀을 뺀다. 습이 빠지고 소화가 원활한 상태에서 먹는 음식이 바로 양기를 생성하는 인삼의 역할을 한다. 양기가 회복되면 몸이 따뜻해지고 피로가 멎는다.

 

음허열-음이 부족하면 더워진다.

양허한-양이 부족하면 추워진다.

 

외감풍한사-오한이 발열보다 심하면 땀을 내게 하는 발한.

-땀이 나지 않는 경우: 표실증(태양상한) -> 마황탕 (마황+계지)

-땀이 나는 경우: 표허증(태양중풍) -> 계지탕 (계지+작약)

외감풍열사-발열이 오한보다 심하면 열을 식히는 해열.

 

 

P.S. 그 외, 도담쌤이 하신 주옥같은 말씀,

 

자기 깜냥 이상의 돈이 들어오면 기가 쇠한다.

 

글쓰기의 이유-우리가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본다는 것이 가능할까? 기실 자신을 본다는 것은 자신이라고 믿는 이미지와의 싸움이다. 이를 글쓰기라는 물성으로 구체화시킬 때 비로소 이미지뒤에 숨은 진정한 나, 내 사유의 범위가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따라서 글쓰기란 행위는 고정된 이미지 안에 갇힌 생각을 벗어나 끊임없이 변화하고 유동하는 지성의 실천이다. 그렇게 움직여야만 이 보이고 없는 곳에서도 길을 낼 수 있다.

 

일의 끝을 너무 단호하게 맺지 말고 항상 여지를 남겨 일의 연속성을 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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