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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에세이 발표 후기(1,3조 길진숙샘방)- 추가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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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산수유 작성일16-07-12 17:10 조회2,905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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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규순)-인간과역사 전쟁을 통해 본 인간의 욕망

전쟁에 대한 문제의식은 어디서 온 것인가?

- 책을 제대로 읽지 못했다. 글을 쓰려다 보니 평소의 생각들이 나왔다.

주장과 생각만 있다. 에세이인데 자신의 생각이 없다. 에세이를 한 줄로 답해주기 바란다.

- 한마디로 마음의 혁명이다’. 이렇게 생각해야 내 안의 평화가 온다. 이런 의식화를 하지 않으면 내안의 전쟁(욕망)이 계속되기 때문이다.

길쌤 평>>

문장이 너무 길다. 짧고 명료해야 생각이 선명하고 명확해 진다.

주어, 목적어, 서술어로 단문 쓰는 연습을 해야한다. 생각이 정리되지 않았다는 것이기도 하다. 읽은 것으로 써야 한다. 다른 말로 쓰면 안된다. 전쟁이 없어야 한다는 논지인데 그러면 전쟁이 발생하는 이유를 봤어야 한다. 아니면 전쟁사가 아닌 평화를 말한 사람들의 역사를 서술하는 것도 생각해 봐야 한다. 전쟁의 역사만 역사가 아니다.

소박하게 내가 느낀 것, 깨우친 것, 배운 것 등 책임질 수 있는 나의 말을 끄집어 내야 한다.

중요한 부분이다.”

 

천은정)-카이사르와 김유신, 영웅전을 읽는다는 것

김유신과 카이사르의 비교가 흥미진진했다. 헌데 영웅을 비교함에 있어서 그 중심에 죽음의 형태가 차지하고 있는 것인가?

-역사책을 읽다보면 내가 가진 전제가 걸릴때가 있다.

처음에 카이사르의 죽음이 암살인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 편안한 죽음과 자손이 번성한 김유신을 보며 무엇이 다른걸까 생각했다. 글의 말미에는 암살의 의미가 왜 나에게 중요했는가를 되묻게 됐다. 영웅을 판단하는 나의 기준에 천명을 다한 죽음’, ‘그것이 완성된 삶이다라는 나의 기준, 글의 전제가 문제가 있었음을 에세이 말미에 알게 됐다.

길쌤 평>>

비교의 글을 쓰면서 논증할 때 비교가 타당한가, 주제에 적합하고, 문제적인가를 생각해 봐야 한다. ‘끝을 잘 마친다는 것이 제명에 잘 죽어야하는 것인가? 그것이 맞는 말인가 생각해 보아야 한다. 카이사르의 경우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는 삶을 살다 죽었다. 그것은 과연 불행한 죽음이라 말할 수 있는 것인가? 왕이 되려한 권력욕이 암살을 불러왔지만 그것 또한 카이사르의 삶이 잘못되었다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인가?

과연 권력욕은 나쁜 것인가?

권력욕이 나쁜 것이라면 권력에 앉은 (or 높은 지위에 있는)사람들을 생각해 봐야한다. 권력이 나쁜 것이라면 증명해야 한다. , 권력욕 없이 현재와 같은 사회구조에서 어떻게 삶을 살아 갈 수 있을지도 생각해 봐야 한다.

적어도 이번 전쟁사나 영웅전 안에서는 나름의 권력구조를 상정하고 있고, 부정하지 않고 있다. 권력에는 선악이 없다. 다만 그 권력을 어떻게 쓰느냐의 문제로 선악이 나뉜다.

플루타르코스가 카이사르를 어떻게 보는지, 그가 보는 권력욕이 부정적인지 아니면 카이사르의 권력욕을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지도 생각 해 볼만하다.”

 

남재우샘

플루타르코스가 행복이 있다고 말한다는 것인가? 없다고 말한다는 것인가? 가설이 정확히 무엇인가? (인용구로 쓴) 플루타르코스가 말하고자하는 부분을 잘못 해석하고 있는 것같다. (그 글에서 플루타르코스는) 삶의 행복과 불행은 누구에게나 오는데 그것에 대해서 어떤 태도로 받이는가에따라 영웅인지 아닌지로 보는 듯하고 결국 운명의 문제를 말하고 있는 것같다. 그것을 더 찾아보아야할 것같다. 궁극적은 결론은 삶의 태도, 즉 운명을 받아들이는 방식의 문제일 듯하다. 결론적으로 (이렇게 글쓴이의 의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은) 재우쌤이 책을 제대로 읽지 않았다는 뜻이다. 너무 단순하게 썼다. 말하려고 하는 것도 무엇이지 잘 모르겠다. 할 수 있는 말은 굉장히 다양할 수 있다. 세상사람들이 말하는 행복이 무엇인지 그게 맞는 것인지 묻겠다라던가... 그리고 부러운데 안부러워하겠다고 다짐한다고 정말로 안부러워지겠는가? 행복만이 찾아오길 바라는 태도가 운명에 대한 태도였다면... 어찌할 수 없는 운명을 내가 어찌 다르게 받아들이고 어찌 살아내야할 것인가, 내 삶을 어찌 개척해나갈것인가하는 식으로 탐구하려는 것이 사주명리학을 공부하는 이유가 아닐까? 텍스트에 대한 탐구가 더 많이 필요하다.

 

3번째 발표자들에 대한 길쌤 총평>>

- 4명 모두 내가 뭘 이야기하고 싶은지 분명하게 드러나 있지 않다. 무엇이 문제인지 문제 의식이 부족하다.

- 이 조는 왜 이렇게 힘이 없는가?

너무 착하게 글을 읽는다. 착한 캐릭터는 활기가 없어 힘들다. 악한캐릭터는 그래도 활기가 있는데... 책에 대한 도전의식을 가져봐라! 책을 정복하겠다는 책에 대한 정복의식, 그것이 권력욕이다. 자신이 던지는 문제를 여러 각도에서 고민해 봐야한다. 해서 에세이가 어떤 방향으로 더 흘러갈 수 있는지 생각해 봐야한다. 책이 말하는 것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말아야 한다.

어렵게 쓰라는 것이 아니다. 내가 발견한 것을 쓰고, 새로운 문제의식과 그에 대한 해결방안, 비전 등을 찾아 봐야 한다.

댓글목록

세경님의 댓글

세경 작성일

에세이 발표장과 선생님 말씀이 다시 생각나네요 후기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