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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기 첫째주 수업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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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산수유 작성일16-07-24 23:32 조회2,39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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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재: <사랑과 경제의 로고스>, 나카자와 신이치, 동아시아
문탁샘 강의 내용을 제가 이해한 수준에서 정리하겠습니다.

나카자와 신이치의 강의록을 책으로 펴냄. 이것이 카비에 소바주(야생적 사고의 산책, 레비 스트로스의 <야생의 사고>를 모방함) 시리즈이고 <사랑과 경제의 로고스>는 5권의 책중 하나이다. 
나카자와 신이치는 모스의 <증여론>을 넘어서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먼저,  <증여론>이해가 필요하다. 
1) 모스의 증여론에 대해서
모스는 1925년 <증여론>에서 고전 경제학자들의 주장인 공리주의(개인이 각자 자기 이해관계에서 행동할 때 사회는 부유해진다)를 비판한다. 그러나 러시아 혁명이후 국유화하여 변하는 사회모습도 역시 답이 아니라고 자각한다.  대안을 뒤르켐에서 찾는다. 사회는 개인과 상관없는 법칙에 의해 움직인다는 뒤르켐의 주장에서 더 나아가 그 사회법칙의 구체적 모습을 <증여론>에서 제시한다.  비문명사회의 사례를 연구하고 증여로 활기찬 사회가 유지되는 원인을 찾다가 hau를 발견한다. 이는 다른 이에게 더 귀한 물건을 되돌려주는 행위이다.  모스는 자기이해관계를 넘어서는 증여가 사회변화의 답이라고 보았다.  그 후 1960년대 레비 스트로스와 폴라니등이 모스의 생각을 발전시켰고 나카자와 신이치가 교환, 증여, 순수증여의 연결선을 찾아 설명하고 있다.  신이치는 사랑과 경제가 하나라는 것을 밝히고자 한다. 순수증여가 사랑과 같다고 본다. 

2)  근대사회의 이해
   근대사회 (=산업사회=화폐, 시장경제 사회)에서는 증식을 경제 성장이라고 본다. 가족-학교-회사(시장)이라는 순환을 통해 증식을 하던 자본주의에서 이 순환이 멈춘 1929 대공황사건은 자본주의 실패로 볼 수 있다. 게다가 1976년 금본위 경제가 무너겼고 신자유주의로 혁신한 화폐자본주의는 다시 2008년 리먼 브라더스 파산으로 세계금융위기를 가져왔다. 자본주의가 더 이상의 답이 아니라는 인식에서 새로운 제안이 필요하다. 신이치는 교환, 증여, 순수증여의 관계를 밝히고 제안으로서 사랑과 경제의 지성에서 답을 찾고있다.

사랑과 경제를 연결시키는 신이치의 설명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배경지식을 전제로 해야하는 것이라서 책을 읽기가 어려웠습니다. 문탁샘의 강의를 통해서 이번 시간에는 이 정도로 정리를 하겠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좀더 구체적인 책 내용을 설명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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