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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A조 3주차 후기입니다. (마음의 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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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무늬 작성일17-03-10 12:59 조회2,17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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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진보>는 2주간 읽게되며, 

우리들이 첫주에 읽은 부분은 카렌 암스트롱이 수도원 7년 생활을 떠나 환속한 후 심신이 힘들었지만 서서히 세속에 적응해 가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실제로 카렌 암스트롱은 종교학자로 매일 신과 종교 그리고 영성에 관한 글을 쓰면서 살고 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알고 싶다,


이번주 주요 강의 내용은 3가지로 정리해 볼 수 있다.

 첫번째는 '영성', 두번째는 '자유', 그리고 마지막으로' 배움(어떤 신체되기)'이다.


<영성>


   우리들은 영성하면 종교적인것 신비로운 것으로 생각하는데,

서구역사에서의 영성은 삶의 근원적 본질 즉 진실에 접근하기 위해 행위주체가 자기 자신에게 어떤 변형을 가하는 탐구, 실천, 경험 전반을 영성이라고 부를 수 있다, 인식이 아니라 주체의 존재가 진실에 점근하기 위해 치러야하는 대가를 구성하는 철학, 자기수련, 포기, 시선의 변환, 생활의 변화 등과 같은 실천이나 경험 전반을 '영성'이라고 부른다. 

 진리에 다가갈 수 있는 능력은 특정한 훈련을 해야 진실에 다가갈 수 있으며 훈련을 마치면 진리가 오게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좋은영성 나쁜 영성은 없고 나란 사람을 변형시켜야 진리와 조우가 가능하다. 영성에서는 존재와 진리사이의 간극이 없으며 연금술사들은 실제로 성과를 이루지 못할 경우 더 강도높은 수행을 하였다.

우리들이 택스트를 읽는다는 것도 신체가 변형되어 이해하게 되는 것이고, 현재를 사는 우리들이 1960년대 여자의 몸이 되어 카렌을 경험하게 되는 것이 영성이고 이런것이 초월적인 것이다, 영성은 존재의 변형이다. 존재의 변형과 실천이 있어야 머리의 인식을 넘어 영성에 이를 수 있다. 후반부를 읽으면서 어떻게 카렌이 영성을 얻게되는지 알아보자 


<자유>


 카렌이 수도원에 들어갈 때 영국은, 2차세계대전이 끝나고 뭔가 새로운 것을 기대하는 시기였다. 모두들 자유로워지고 싶어했고 그 자유를 얻기위해 모두 떠나려 했다. 록큰롤,히피, 하트부부의 아들들, 그리고 카렌의 수녀가 되려는 것도 그런 욕망의 결과였다, 그런데 막상 자유는 뭐다 라는 정의를 내리기 보다는 이렇듯 무엇으로 부터의 구속 속박 억압이 없는 소극적인 정의에서 부터 시작되었고 막상 자유를 찾아 어딘론가 떠나고 나니 오히려 더 힘들어졌다. 카렌은 수도원에서의 일상은 모든것이 성스러웠는데, 수도원을 나온 세속에서는 방향을 찾을 수 없었고 아무것도 중요한 것이 없이 무의미해졌다. 존재의 근거가 없어졌다. 신의 죽음은 자유롭지 않고 외롭고 쓸쓸한 존재를 만들었다. 특히 근대과학은 끊임없이 무엇인가의 근거를 캐묻는데 물으면 물을 수록 근거는 없어지고 마는 경험을 하게된다. 무엇인가에 벗어나는 것이 자유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자유는 더 감당하기 힘들어졌다. 자유를 욕망하는지 물어보라고 한다. 우리에게 자유가 주어졌다고 자유로울 수 있는가? 라고 물어보자


<배움(어떤 신체되되기)>


수도원에서의 배움의 과정은 단순히 정보를 얻기 위한 과정을 넘어 어떤 신체를 만들었다. (부모가 몸을 껴안는 것도 받아들일 수 없는 신체가 되었다). 근대 이후 우리들이 학교를 다닌것도 학교에서 무언가 정보를 얻는 것을 넘어 학교에 시간맞춰서 가는 신체가 된것이다. 객관적이라는 것을 배운것은 내 신체가 소통하지 못하고 떨어져서 생각하는 신체로 만들어 진것이다. 수학에서 1더하기 1이 2라는 것을 배워서 사과 1개더하기 배 1개를 더해서 과일 두개라고 말 할 수 있는 것은 사과와 배의 본래의 성질은 잊고 양적으로만 생각하는 신체가 되었다는 것이다.

영성과 자유 그리고 지성에 대해 질문을 시작으로<마음의 진보> 앞부분을  읽었다면 답을 찾아보면서 마져 읽어보아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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