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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 6주차 A조 글쓰기 후기 - 그렇다면 도로 눈을 감고 가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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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현당 작성일17-06-13 20:33 조회1,80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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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환 선생님

처음에 얼떨떨하고 매번 헤매고 암송도 낭송도 버벅 유머가 아닌 실수연발로 학인들에게 웃음선사? 그래도 아주 조금씩

발전하는 내 모습에 ...

박지원에 열하일기를 혼자 읽을때 완전 더워서 숨이 막 힐 지경이었다. 지루하고 정말 . 지금 읽었다면, 달랐을것 같다.

'그렇다면 도로 눈을 감고 가시오 ' 잼나고 박지원이 거의 모든학문에 달통하고, 인간에 대한 통찰이 뛰어난 분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번시간에는 왜 언문(言文) 글쓰기가 없는가? 라는 질문에 조선시대 사대부의 배움과 학문에 한글

은 발음기호와 같은 기능 이었다는 것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중에 박지원도 한글을 배웠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는


이야기가 있었고. 우리1조 샘들은 한문원문으로 박지원의 책을 읽고 싶다는 강한의욕이 생겼다고 하시는 분도. 계셨고

영상미가 흐르는 문장력과 우정의 파노라마, 내언어로 표현의 한계를 느끼며...

함께 읽고 토론하며, 질문을 찾고, 서로의 생각을 교환하는 시간이 느므 잼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지난시간에 비

몽사몽 헤매며 거의 잔거 같다.

문샘이 준비하신 한문원문 (  소단적치인) 을 해석하며 읽으려면 얼마나 시간이 걸리려나?

P302 ' 혼자만의 즐김' 중에서

그러므로 자기 성질에 적합한 것을 찾아서 거기에만 골똘하면 술을 마시는 것으로써도 오히려 일평생을 즐겁게 지낼 수

있거늘 , 하물며 창문을 밝게 하고 궤석을 고요케 하여 밤낮 글만 읽고 게으르지 않은 사람이랴?

최씨 집의 젊은이 진겸(鎭謙) 이 하계(霞溪) 옆에 집을 지어놓고 뜻 맞는 몇몇 선비들과 글을 읽으며서 당호(堂號)를

를 독락당(獨 樂 堂 )이라고 이름지었으니 , 그것은 옛사람의 풍도에 뜻을 두었기 때문이다. 나는 그의 뜻을 장하게

여기고 이렇게 기문을 지어서 그의 전심하는 바가 더 커지고 그와 함께 혼자서 즐거워할 수 있는 사람이 더 많아 지

도록 하였다. 이것은 내가 그와 같은 즐거움을 천하에 널리 보급하려는 까닭이다.


P319 ' 불사약을 먹으랴 중에서

아마도 신선이나 은군자가 있어 농무를 헤치고 옷자락을 펄럭이며 노을같은 허리띠를 메고 얌전히 그 사이를 출몰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었지 .

이번공부를 통해 막연한 인물이 살아 숨쉬게 일상에 존재하는 모든것을 관찰하고 표현해보는 연습을 해야 겠구나

하는 다짐이 오래도록 내안에 머물기를 바라면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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