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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기 글쓰기 수업 증여론 2차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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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매정 작성일17-07-31 11:40 조회1,97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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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기 글쓰기 2차시 증여론 수업 후기 2017. 07. 30 매정

- 증여론과 도서관

 

근대 이전의 인간은 정념적 존재로 생각되어졌지만, 근대 이후 인간은 합리적으로 판단하고 합리적으로 교환하는 존재로 정의되었다. 그래서 근대사회에서는 호혜적관계의 증여보다는 자본주의적 교환이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등가 교환적 자본주의 경제만으로는 우리의 삶은 이루어지지 못한다. 때문에 순수증여 및 상호호혜적인 증여는 가족이라던가, 지역사회 어디에선가 존재하면서 우리를 지탱해주고 있다. 그리고 아마도 그러한 선순환의 증여가 이루어지는 장소의 하나는 고대의 알렉산드리아 도서관 등에서 발생한 형식과 기능을 잊지 않고 있는 현재의 도서관들이 아닐까한다.

 

방송이나 뉴스를 보면 미국이나 유럽의 도서관들은 우리주변의 도서관과는 다르게 증여의 선순환이 원활히 일어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뉴스에 나오는 도서관들은 그 지역사회에서 지역민들의 삶에 주도적 역할을 한다. 지역민들에게 여러 가지 필요한 교육을 받는 활동을 하게하거나, 4차 산업혁명의 정보를 제공하거나, 3D 프린터 교육하거나해서 사회에 기여하게 하는 등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우리 주변의 도서관도 예전과는 다른 여러 가지 활동을 최근 들어 하고 있다. 저자와의 대담이라던가, 인문학강좌라던가, 영화관람 이라던가, 하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하지만 그러한 활동은 대부분 보여주기식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아직까지도 내가 대학생일 때와 마찬가지로 도서관은 독서실 역할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제 도서관은 관에서 주도하는 공간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래서 사회구성원들의 새로운 윤리 창출을 만들어내는 공간으로 다시 역할을 확립해야한다. 미래에서 교통의 형식과 기능으로서의 증여의 공간으로 중요한 장소는 교과서로 이루어진 학교가 아닌 하우를 발견할 수 있는 도서관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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