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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차 공생자 행성 두번째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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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커피 작성일17-08-18 11:54 조회1,98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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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입추 지나고 나니, 더위가 한풀 꺽이고 공부하기엔 나름 괜찮은 날씨와 환경이었습니다. ^^
철현 선생님과 함께 즐거운 과학공부 시간! 공생자행성 두번째 시간이었는데요, 생소한 개념들과 이론에 대해 질문하며 공부했습니다.

 유전자가 감수분열 통해서 한쌍이 있었는데, 성의 진화가 모두 다른 동족. 재난 상황이나 가뭄에 서로 포식하는 상태로 늘어납니다. 그러나 계속 재난 상황이면 몰라도, 평상시에는 그렇게 유지할 필요가 없습니다. 유지하는 것 자체도 힘들고. 유지해야하는 비용도 필요가 없어지니까. 그래서 다시 떼내려는 노력이 생겼고, 세포 내 죽게 하는 것도 생겼습니다.

 동족들이 있었는데, 이미 세포 자살을 진화시킨 애들이었습니다. 이런 애들이 안좋은 상황에서 동족포식을 하며 결합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통해 위기상황을 잘 모면했고, 온갖 애들이 다 있었습니다. 그런데 정상상태로 돌아가자 마자 원래 상태로 돌아가고 싶은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이런 과정을 통해서 개체의 죽음으로 불려져 왔습니다. 원래는 개체의 죽음은 아니었고 내부의 죽음이었는데, 안으로 가지고 오게 됐습니다.
 
고유감각이란?
 외부가 아닌 내 안에 있는 감각들. 의식을 통하지 않으니 우리가 알 수 없습니다. 가이아를 마굴리스는 인격으로 보는게 아니라, 생리학적 시스템으로 보자는 것입니다. 어떤 한 계를 계로써 보려는 것입니다.

 본 책을 통해서 마굴리스의 자연관과 생명의 태도를 생각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연을 어떻게 바라보는지는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는데 연관될 수 밖에 없습니다. 과학 이론에는 구조와 생각의 패턴이 존재하기 때문에 그 구조와 생각의 패턴이 그 사람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 윤리구조입니다. 마굴리스가 싸우고 있는 것은 다윈의 자연선택입니다. 마굴리스는 진화를 다윈과 전혀 다른 방식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진화란 새로운 종의 탄생을 의미합니다. 진화를 이야기하는 것은 새로움은 어떻게 생겨나는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다윈에 따르면 진화는 변이와 자연선택을 통해 진화가 일어난다는 것. 마굴리스가 생각하기에 다윈의 진화에서 자연선택은 생물과 환경의 조합에 의해 작동하는데 거기에서 생물은 지나치게 수동적이고 환경은 지나치게 추상적이라고 보았습니다. 생물을 환경이라는 조각 칼에 조각되는 나무조각으로 보고 있습니다. 린 마굴리스의 생각은 새로움이란 공생에서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한편, 다윈의 진화론에서 진화의 양상은 점진적입니다. 즉 작은 변화가 쌓여서 커다란 변화를 만들어 낸다는 것. 하지만 공생에 의한 진화는 그렇지 않습니다. 공생이란 섭식, 합성이라는 단절적이고 급진적인 ‘사건’에 의 해 일어나는 것입니다. 점진주의의 문제는 진화의 과정에 있는 생물이 어떻게 살아남아 그 다음으로 진행할 수 있었는가입니다. 공생을 이상적으로 접근할 것이 아니라, 린 마굴리스의 공생은 보다 공격적이고 전투적인 것입니다. 린 마굴리스의 공생은 평화롭게 공존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완전히 버리고 타자를 받아들임으로 전혀 새로운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다윈주의와 린 마굴리스의 또 다른 대척점은 기존 다윈주의자들은 세포 핵 중심의 이론이었다고 보면 마굴리스의 이론은 핵이 아닌 다른 세포 소기관에 관심을 가집니다. 생물학의 중심원리(Central Dogma), DNA  RNA  단백질, 즉 모든 변화는 DNA로부터만 시작된다는 것입니다. 핵 안의 유전물질을 통해서만 변화가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마굴리스는 연속생명 공생설(SET)을 통해서 진화가 되었다고 봅니다. 원핵세포가 진핵세포가 되는 과정은 바로 세포들이 먹고 먹히는 과정이었습니다.

 화석이 아닌 대사를 통해 생명의 기원을 설명하는 것이 마굴리스의 특이한 점입니다. 마굴리스는 성이란 다양한 다른 유전자가 융합/제조되는 과정이라고 주장하면서 감수분열을 통한 유전물질의 전달이라는 생식보다 넓은 개념으로 사용합니다. 성이 넓게 이해되면서 박테리아 사이의 유전물질 결합 또한 성의 개념에 포섭됩니다.

 세포막의 탄생. 친수기와 친유기. 생명의 탄생은 세포의 내부와 외부가 구분되는 것에서 시작하였습니다. 세포막에서 외부는 보호해야 하는 내부에 대한 상대적인 개념이 아닙니다. 오히려 막은 외부와 필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외부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세포막도 있을 수 없습니다. 세포막이 주는 시사점은 외부와의 관계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생명의 시작도 없다는 것입니다. 외부성이 생명의 본질입니다.

 개체란 더 이상 나눌 수 없다는 의미(individual)이지만 생물계에서 어떤 개체도 독립적으로 생존하거나 존재할 수 없습니다. 생명의 본질은 순수한 개체가 아니라 어떤 것들의 혼합하여 공생하고 있는 것입니다.
 
 공생의 핵심은 나에게 필요하지 않은 것이 남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순환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공생. 나에게 남거나 필요 없는 것을 통해 관계를 만들어 가는 과정. 공생에는 교환이 주는 부채감, 부담감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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