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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차 풀하우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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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복숭아 작성일17-08-21 23:08 조회1,84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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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하우스 2주차  후기.

왜 4할 타자가 없어졌는가? 전체 선수들의 실력이 하락해서가 아니라, 4할 타자 자체가 변이의 양 극단일 뿐이었으며, 이것을 실체로 해서 원인을 찾는 것 자체가 잘못 된 것이다. 


털이 있는 코끼리가 털이 없는 코끼리보다 우월하다고 말할 수 없다. 굴드가 말하고 있는 우월성과 복잡성은 복잡하다고 우월하다고 말할 수 없다는 것이다. (미생물과 염색체의 구조가 단순한 이유는 스스로 필요없는 것들을 제거했기 때문임. 복잡성을 가지기 위해서는 중복성이 있어야 한다.) 우월성은 다양한 변이의 부분일뿐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진보라는 방향성을 가지는 것이 아닌데, 우리는 단지 오른쪽 꼬리에 있을 뿐인 인간을 진보의 방향으로 보고, 우월하다고 말하고 있다.


라마르크는 다윈 이전, 프랑스 생물학자이다. 획득형질이란 획득한 형질이 유전된다는 것으로  진보주의적 진화론이다. 예를 들면, 부모가 웨이트 트레이닝을 많이 해서 근육이 많아졌다면, 자녀가 근육이 많은 채로 태어난다. 이 가설의 핵심은 천천히 발전해 나간다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맥도날드가 지역 식당을 밀어내고, 대형 슈퍼마켓 체인점들이 구멍가게를 내쫓고 있다. 이런 사회에서 변이와 다양성 전체를 자연의 현실로 이해하고 방어하는 것은 이러한 풍조에 경종을 울리고 진화하는 시스템에는 필수적인 원료인 다양성과 변이를 보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p322)라는 구절은 너무 급하고, 비약적인 주장이 아닐까란 질문에 대하여..
급하게 결론을 맺은 느낌이 있다.  다른 에세이 [카운터와 케이블카]를 읽으면 저자의 주장을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어느 한 지역에 있는 마을 식당을 예를 든다. 그 식당 주인은 어떤 사람이 양파를 안 먹는지, 어떤 사람은 무슨 음료를 마시는지 등을 다 알고 있다. 그 식당은 그 지역사람들의 특성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그 식당은 고유성을 가지게 되는데, 각 지역마다 이런 식당들이 있기에 다양성을 가진다. 하지만 맥도널드는 획일화로 이 고유성과 다양성을 파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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