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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대중지성 1학기 2교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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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곰 작성일18-02-27 14:57 조회1,59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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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감이당 일요일 대중지성 1학기 2교시 후기

-동서양 의학의 기초-

안녕하세요. 감이당 일요일 대중지성을 듣고 있는 고영주입니다. 지지난 주 오리엔테이션이 끝나고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저는 이번 1학기 1주차 2교시 후기를 맡았습니다. 2교시는 동양과 서양의 의학기초를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도대체 왜 몸을 배워야 하는가. 왜 하필 몸인가.

한의학은 몸을 배우는 학문입니다. 몸을 배우는 것은 우리가 삶을 좀더 잘 살기 위해 배우는 것입니다. 우리는 각자가 잘 사는 기준이 다릅니다. 우리가 잘 살고 각자가 행복을 느끼기 위해서

가장 많이 의존하는 것이 바로 '몸'입니다. 강의시간에 "나의 질병 상태를 보면 나를 알 수 있다."라고 했습니다. 나의 습관을 알고 내가 나 스스로 몸을 치료할 수 있다면 5분 진료해 주는 전문가

보다 평생 함께 해 온 내 몸을 더 잘 살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안에 자리잡아 버린 서양 의학이나 과학에 대해 말씀하셨는데요.

신 과학 신 의학이 옳다 그르다를 떠나서 오히려 동의보감의 사유들이 올드한게 아니라 오히려 더 편하게 접근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서양의학기 나쁘고 동양 의학이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은 바로 우리 자신이라는 것입니다.

그럼 한의학 기초를 들어가기 전에 먼저 서양과 동양의 의학 차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서양의학은 명사적이고 한의학은 동사적이라는 것입니다. 명사적은 고정된 해부학적 위치, 동사적은 유동하는 음양의 시공간 입니다. 동양 의학의 포인트는 상호작용 입니다.

유동하는 음양이란 사건과 사건 사이에서 일어나는 상호작용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차) 더 마실래?" 라는 문장 속에는 '사람'과 '차' 사이에서 일어나는 상호작용을 표현 합니다. 이렇게 개체와 개체 간의

관계 속에서 일어난 상호 작용을 중심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동사적 표현을 많이 쓰는 것입니다. 그에 비해 서양인들은 동사적 보다는 명사적 표현을 많이 사용합니다. (그래서 외국인과 대화 할 때 명사로만으로도 대화가 가능한 것인가^^)


 - 병명을 찾았다는 것은 질병이 발생하는 특정 해부학적 위치(명칭)가 밝혀졌다는 뜻.

 - 서양의학은 질병의 원인도 '명사적 실체'에서 찾으려 한다.

 - 한의학에서 병이 발생하는 곳은 해부학적인 위치가 아니라 유동하는 음양오행의 개념적 시공간이다.

 - 한의학의 병인은 특정 실체가 아니라, 환자의 삶을 둘러싸고 있는 동사적 인과다.

 
 한의학에서 모든 병은 기로 시작합니다. 화를 내면 기가 위로 올라가고, 즐거우면 기가 늘어지며, 슬퍼하면 기가 흩어지고, 두려워하면 기가 내려가고, 추우면 기가 수렴되고, 더우면 기가 누설되며, 놀라면 기가 어지러워지고, 과로하면 기가소요되고,생각하면 기가 울결됩니다.

이렇듯 동양의 모든 병은 기로 통하고 기로 소통합니다.

이렇게 2교시 동서양 의학 기초가 끝났습니다. 마지막으로 선생님께서 이번 교재인 해부생리학 책을 보여주셨는데요. 표지에 왜 김연아가 스케이팅을 타고 있는 사진이 있을까 의문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속에는 엄청나 해부 그림들과

알수 없는 용어들이 적혀있었습니다. 우리가 우리 자신의 몸을 아는 그날까지 열심히 의학 공부를 해보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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