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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성 1학기 3/4 2교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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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문미선 작성일18-03-06 13:40 조회1,62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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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감이당 일요일 대중지성 1학기 3/4 2교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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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을 보는 두 개의 시선 두번째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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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은 병증의 원인을 언저리로 맞춰서 비과학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내가 개입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그래서 나에게 최적화된 내 약을 찾아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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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에서 몸은 정, 기, 신 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정은 육체, 물적 개념이며, 신은 정신이다. 기는 자연인데 이는 내가 관계하는 모든 세계이다. 예를들어 소화중인 떡, 배송중인 택배, 아직 나오지 않은 응가 처럼 나와 타자를 정확히 나눌 수 없고 나에게 걸쳐져 있는 것 까지도 나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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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의학에서 약은 화학물질로 음식이 아니라 특정 성분이다. 한의학에서 약은 곧 음식이며 그 안의 기운을 쓴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인삼이 그늘에서 자라는데 음에서 자란 양으로 보아 몸이 지쳤을 때 양으로 작용한다고 본다. 동양에서는 약이 되는 자연물을 통으로 쓰고 또 다른 자연물과 섞어 서사를 엮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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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신좌사이론의 예로 사군자탕을 들 수 있는데, 인삼을 쓸때 홀로 쓰지 않고 인삼의 작용을 도와주는 백출, 인삼의 효능을 줄이지만 부작용을 줄이는 복령, 전체의 조화를 돕는 자각초 등을 함께 쓴다. 주된 작용을 하는 인삼을 군약,이를돕는 백출을 신약,군약을 조절하는 복령을 좌약, 전체의 조화나 특정 부위로 약물을 이끄는 자각초를 사약이라고 하여 군신좌사라는 서사적 전략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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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사군자탕이 나에게 맞고 효과가 있었다면 사군자탕의 군신좌사이론에 따른 전략을 내 삶의 방식에서도 적용해 볼 수 있다. 내 삶에서 인삼은 무엇인가, 백출은 무엇인가 등을 생각 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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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의학에서의 장기는 개복하여 가시적으로 확인 가능하지만, 한의학에서의 장기는 해부학적인 장부도 인정하면서 비가시적인 경맥도 장기로 본다. 예를들어 폐의 경우 몸안의 장기 폐 보다 팔 안쪽으로 흐르는 폐를 더 중요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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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경우도 한의학에서는 해부학적 뇌+신장까지 연결된 것을 뇌로 보는데, 여기 마음이 있는데(체) 쓰는건(용) 심장이 쓴다. (체용적 관계라는게 뭔지 통 이해가 잘 안가서 정리도 안되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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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의학에서는 3월 4일이 아무 의미도 없지만 한의학적으로는 예를들어 오늘=을미일 속의 '을'과 '미' 가 가지고 있는 기호들 속의 의미들이 있다. 이렇듯이 시간을 의학적 관념 안에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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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성은 생명 내부 안에서 균형을 잡는 장치이다. 한의학에서 차이를 극복하고 안정성을 만드는 것을 승강출입이라고 한다.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항상성을 맞추기 위해 자연에 위배되는 것이 있어야 한다. 연어가 폭포수의 위치에너지를 거슬러 올라가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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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안에서 대류가 일어나는데는 에너지를 써야 한다. 신장의 수기운과 심장의 화기운이 섞여야 건강하다고 보고 물이 올라가고, 불이 내려간다고 해서 수승하강 이라고 한다. 이는 몸 안의 차이들을 항상적으로 만들어 주는 것이다.항상적인것이 좋다고 해서 늘 항상적인 상태로 있을 수 없다. 음식을 먹고 배출하는 등의 출입이 있지 않으면 항상성을 유지할 에너지를 얻을 수 없다. 승강과 출입은 같이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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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승화강에서 가장 중요한건 화가 내려 가느냐 이다. 현대인들은 화가 떠 있다. 늘 에너지를 남겨 놓는 연습을 해야 한다. 한의학에서 상초에 기운이 모여 열이 생기면 만성염증 등의 원인이 된다고 본다. 가장 많이 일어 나는 것은 경쟁, 질투 이다. 경쟁이 아니더라도 '잘 해야겠다'는 욕심이나, 정해진 목표(결과)를 잡고 이루려고 열심히 하는게 가장 심장에 안좋다. 목표를 정하되 변수를 받아 들이는 여유가 있어야 한다. 현대인의 최선은 정해진 결과까지가 최선이다. 기대하게 만드는 일이 심장에 안좋다. 암의 원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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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은 들숨을 통해 기관지->폐로 들어온다. 폐의 끝은 꽈리처럼 생겼다. 산소는 적혈구 안의 헤모글로빈 안의 철 성분에 탑재가 된다. 철과 산소가 만나 산화되어 선홍색으로 보인다. 모세혈관에는 구멍들이 있다. 그 구멍으로 선택적으로 물 등이 왔다갔다 한다. 산소가 피를 타고 폐에서 심장으로 가고 몸의 끝까지 간다. 몸의 세포속의 미토콘드리아로 들어간다. 미토콘드리아는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기관이다. 산소가 쓰이고 에너지를 만들고 난 후 찌꺼기가 이산화탄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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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담샘 강의 내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들을때는 너무 재미있게 잘 들었는데..
후기작성을 하려고 보니 필기는 열심히 했는데 내용숙지가 안되어 막막하네요..ㅠ
청심으로 계속 따라가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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