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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기 - 거대환 전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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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경희 작성일18-08-17 11:50 조회1,57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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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 9장과 10장.  후기


                                스피넘랜드 법 이후 영국 사상가들의 시각을 보다.




  숲 속의 나무가 숲을 생각하기 시작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전제를 생각한다는 것은 나무가 자신이 속한 숲을 파헤치는 일인 것 가다. 전제는 의식으로 솟아오리지 않고, 질문도 궁금증도 일으키지 않는다..

 내가 살고 있는 사회가 어떻게 생겨났는지를 살펴 볼 수 있는 2부의 전반부가 끝났다.
 일상으로 접하고 있기 때문에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개념들조차 혼란스러워진다. 거대한 전환을 읽다보면...
 그래서 한 편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안도감도 든다. 당황스러움은 무지로 인해, 안도는 그래도 흔들리고 있는 본인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9피넘랜드 이후에 발생하는 혹은 그 이전에 발견했던 빈민과 굶주림이라는 현상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라는 접근을 통해 사회를 발견하게 된다. 또한 그 사회적 현상을 설명하고 문제를 해결하기기 위해 많은 사상가들이 그것을 설명할 수 있는 법칙과 방법, 대안들을 찾아내려 고군분투하고 있다.
 새로운 전환기에 실체를 알 수 없는 시대를 살아가면서 어떤 사상가들은 유토피아적 상상력으로 많은 시도를 하며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대안이 될 수 있는 '꺼리'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그 상상력 속에는 고전파 정치경제학의 법칙, 마르크스와 같은 공산주의, 오언과 같이 사회 실재의 현실을 인식한 새로운 시도, 프루동과 같은 생디칼리즘(아나키즘)들 등 여러 갈래가 있었다.

 강의 내용을 간단히 정리해 보았다.


17,18세기 - 근대의 태동, 사회의 발견

실체를 파악할 수 없음, ‘유령’이라고 표현함
사회발견의 의미 :
(국가)권력의 쟁취가 아니라 사회적 합의나 의견 도출을 통해 현상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됨

9장 스피넘랜드 법 이후 사회를 유토피아적으로 사고함
 
√ 유토피아적 상상의 대안들을 제안
 예) 샤를 푸리에 “팔랑쥬(팔랑스테르)” - 사회주의적 이상(new society)을 담은 건물(집합적 주거시설, 공유지, 공공문화시설 등)에 대한 상상/ 오언 / 프루동  “교환 은행”생디칼리즘(아나키즘) 등
√ 경제적 자유주의 옹호자
 대니얼 디포 : 시혜를 베푸는 것은 사랑이 아니며, 빈민들을 고용하는 것은 온 나라의 민폐가 됨, 구빈법을 통해서는 실업이나 경제적 이윤을 얻을 수 없음
맨더빌 『꿀벌의 우화』 : 경쟁심을 가진 인간의 개인적 이기가 나라를 번성하게 하고 개인의 허영심이나 악덕의 추구가 서로의 삶을 풍요롭게 살아갈 수 있게 함

→ 인간 행동의 동기가 이익과 경쟁 이라는 생각의 대두
 인간은 자기 개인의 이익을 동기로 해서만 활동하고 움직인다는 이데올로기를 만들어 낸다.

10장 사회를 법칙으로 설명할 수 있다고 여김(정치경제학의 대두- 사회과학)
    사회문제를 사회정책(사회적인 것, the social)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여기기 시작함
    : 현재는 민생(삶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것), 사회복지적인 것으로 바라볼 수 있음
 
√타운센드 『논고』 :  염소들과 개들의 행동, 염소와 개들의 관계를 통한 개체수의 유지
                    사회 현상을 자연법칙(자연주의)의 원리를 통해서 설명하기 시작함,
                    인풋과 아웃풋의 원리에 의해 사회현상을 설명함
 : 자연이라는 ‘신’과 같은 존재의 법칙에 사회현상을 맡겨두면 저절로 해결됨,
  인위적인 간섭이나 관여를 배제하게 됨

→ 빈곤의 문제를 굶주림이라는 자연적 현상을 통해 노동시장의 개체수를 조절 할 수 있다는 근거를 만듦
  (경제적 사회란 그 본질에서 자연이 정해놓은 무자비한 여러 현실들에 기초하고 있다.)

 √맬서스 ‘인구 법칙’,‘수확 체감의 법칙’ - 임금철칙 , 임금 기금설 : 노동자의 번식을 제한
 √리카르도, 소득분배의 법칙 -마르크스 등이 영향을 받음

 내용이 제대로 정리되었는지 자신 없는 글이다.
 다음엔 좀 더 자신 있는 내용들로 거대한 전환을 정리해 보고 싶다.
 과정 중에 있는 나를 다독이며 ...

 칼 폴라니를 알게 되고, 거대한 전환을 읽게 되어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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