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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감이당 일성 1학기 의역학 수업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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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긴홉 작성일19-03-05 22:11 조회2,073회 댓글2건

본문

신형장부도와 순환론

1. 신형장부도로 본 순환론

등 뒤에 삼관( 옥침관, 녹로관, 미려관)이 있으며. 삼관은 정기가 오르내리는 길이다. 삼관은 등 뒤의 독맥으로 흐른다. 독맥은 척추를 따라 거슬러 올라가 정수리와 코를 지나 윗잇몸에 이른다. 독맥에는 하늘의 기운, 통찰, 무형적 에너지가 들어있다. 임맥은 복부 중앙선을 타고 올라와 턱에 머문다. 여기에는 땅의 기운, 실제적 삶의 습관, 물리적 상태가 반영되어 있다.

1. 독맥와 임맥의 體用론과 순환론

독맥은 잠재된 세계이고 임맥은 현실로 표상된 세계다. 독맥은 , 음의 기운을 가지고 있지만 양기를 통해 올라간다. 임맥은 , 드러난 기운이지만 음기를 받아 내려간다. 이처럼 잠재된 기운은 드러나는 인연을 만나 밖으로 나가고, 드러난 것은 수렴되는 기운을 만나 안으로 스며든다. 이렇게 순환이 일어난다고 한다.

1. 고정된 장부, 흐름으로서의 장부

신형장부도에 명확하게 닫힌 경계선으로 표현된 장부가 없다. 해부학적 공간과 유동성을 모두 표현하고자 했기 때문이다. 고정된 장부, 즉 해부학적 장기(오장육부)와 유동적이고 비가시적인 장부(경맥)를 섞어 표현하려 했기 때문이다. 신형장부도에는 해부학적 장부에 담긴 에너지 (잠재된 질량, 육체)와 경맥에 흐르는 에너지 (쓰이는 현장, 행동··생각·감정)가 상호전환되는 모습이 표현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정기신과 존재와 좌표

1. 정기신의 관계

은 잠재된 에너지로써 음적이며, 육체와 관련된 에너지다. 은 양적이며 정신과 관련된 에너지다. 이러한 정과 신을 매개하고 연결하는 주체가 . 는 정과 신의 근본이자, 자연이다. 즉 기는 우리를 있게 한 우주의 원료이다. 기는 자연(외부)의 이질성을 최소화하여 몸 안에 들어와 정과 신을 매개한다. ‘정기신이란 말은 자연과 섞여 있는 신체가 우리의 몸이라는 뜻을 담고 있는 기호다라고 적혀 있다. 이러한 는 우리 몸에 보이지 않지만 외부와의 접촉면에서 작용하고 있는 유동적인 장부, 경맥을 따라 순환하고 있다.

1. 의 기능

몸에서 외부도 내부도 아닌 중간항으로 존재한다. 공기와 음식으로 들어와 형태를 변화시켜 정과 신의 질료가 되고, 면역과 감각작용에 관여한다. 또한 감정을 기로 해석하기도 한다.


이번 강의에서는 매개와 연결의 주체인 제 3의 존재에 대한 생각을 할 수 있었다. 하늘과 땅 사이에 있는 인간이 그렇고, 정과 신을 연결하는 기가 그렇다. 천지를 매개하는 인간’ , 그런 식의 인간의 규정은 어렵게만 느껴졌다. 그 말에서 인간으로써 자만심도 경계해야 했다. 이질성을 최소화하여 몸의 안과 밖을 넘나들며 정과 신을 매개하고 연결하는 기의 역할을 보면서 생명성, 혹은 독자성이란 관계에서 열린 정도에 대한 민감성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다.  


다음 주 강의 :

1. 애매성의 신체에 대한 보충설명: 몸이 왜 애매한지(신형장부도와 순환론 지참)

2. ‘기의 종류부터 강의(‘정기신과 존재와 좌표지참)

댓글목록

김미량님의 댓글

김미량 작성일

후기 잘 읽었습니다~
ㅎㅎ
'氣' 라는것 생소하지만 더 알고싶어지는^^

단순삶님의 댓글

단순삶 작성일

정리 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움이 많이 되네요. ^^
일성3조 조장님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