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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자리 6주차 강의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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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하영 작성일19-06-11 11:34 조회1,82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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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주차 별자리 강의는 10개의 행성에 관한 것이었다. 10개의 행성은 수성. 금성. 화성.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

명왕성에 해와 달을 합한 것이다. 태양계 10개의 행성은 우주의 원초적인 에너지를 담고 있다. 또한 10행성은 우주

의 에너지를 몸에 새기고 태어난 인간의 욕망과 욕구로 볼 수 있다.

 

이번 시간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금성과 화성 이었다.

금성()은 아름답고 가치있게 여기는 것이 무엇인지 알려준다. 사랑, 가치관, 예술, 아름다움에 대한 인식, 관계와 조

화 등을 해석하는 지표이다.

 

화성()은 바깥쪽으로 분출하는 힘의 상징이다. 목적을 위해 돌진하는 열정이나 충동을 나타낸다. 자기주장, , 경쟁

, 성욕, 육체적인 힘을 해석하는 지표로 쓰인다.

 

나는 화성이 처녀자리에 있고 금성이 양자리에 있다.

처녀자리는 세심하고, 꼼꼼하고, 비판적이고, 봉사적인데, 자기주장, 화를 뜻하는 화성을 만나니 해석이 안 됐다.

양자리는 순수하고, 화 잘내고, 직선적인데, 금성의 아름다움, 관계, 조화와 어울리지 않게 느껴졌다.

 

너무 궁금해서 재희 선생님께 여쭈어 보았다.

양자리가 금성에 있다는 것은 순수하고, 솔직한 것을 아름답다고 여기는 것을 알려준다고 하셨다. 사랑하는 사람을

대할 때도 무척 솔직하게 표현한다. 그런데 화성이 처녀자리에 있기 때문에 섹스 할 때는 관계 맺을 만한 사람인지

무척 잰다. 또 예민하기도 한데 예를 들어 꼭 씻고 와야한다.던가 하는 식으로 까탈스럽게 군다. 금성은 사랑하는 것

을 얻기 위해 기꺼이 양보하는 지점을 보여주는데, 금성이 양자리에 있으면 양보를 잘 하지 않는다. 상대방을 자기쪽

으로 끌고 오려는 경향이 강하다라고 해석해 주셨다.

 

결혼전 연애를 할 때 답답해서 썸을 잘 못탔다. 분위기가 조성 될라치면 사귀어 보자고 덤볐다. 그렇게 일단 사귀자

고 한 사람들은 대부분 얼마 못가 헤어지고, 지금 남편하고만 10년 가까이 연애를 하고는 결혼하였다. 내가 이렇게

저돌적임에도 불구하고 연애를 많이 못해본 게 미스테리였는데 이번에 그 이유를 알았다.

재희쌤 리스펙트!

 

금성이 양자리에 있어서 사랑하는 사람에게도 양보를 잘 못 한다는 것은 좀 창피하다고 해야할지, 안타깝다고 해야

할지...... 같이 수업을 들은 선생님들(도반)은 그게 오히려 좋은 거 아니냐고 하셨다. 리더십이나 니체가 말하는 강자

(요즘 글쓰기 시간에 도덕의 계보를 배운다)라고 해석을 하신 것 같다. 나는 그게 고치고 싶은 나의 모습이다. 나에게

는 양보하고 기꺼히 져줄 수 있는 것이 성숙된 모습으로 여겨지고, 그렇지 못한 지금의 모습은 미숙으로 느껴진다.

그 부분은 좀 더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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