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들과 같이 공부한지도 9개월가량 되어 가네요.
낯설기만한 글쓰기 와 양생으로 3학기를 마쳤습니다.
이제 마지막을 향해 가는 4학기 첫주 수업 후기 들어갑니당.
곰쌤의 강의는 언제나 재미있습니다.
죽음이라는 무겁고 알쏭달쏭한 주제였지만 이번에도 역시나 재미있었습니다.
자본주의는 죽음을 우리 생활에서 가려놓고 저 구석텅이로 몰아넣었습니다.
죽음을 사유하지 않는 삶은 얼마나 빈곤하고 가벼운지.
죽음에 대해 아는것이 없으니 죽음은 막연히 두렵고 공포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죽음은 무엇인가? 어떻게 죽을 것인가?
이번 학기에 우리의 숙제이기도 하지요.
곰쌤은 죽음을 담백하게 받아들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죽음은 주체가 해체 되는것, 자아,영혼,몸 다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요.
우리가 공부하는 이유도 자아를 버리고 자아가 없는 상태로 다가가기 이겠지요.
붓다의 열반,니르바나 욕망의 불꽃이 꺼진 상태를 찾아서요. 물론 가능할지는 ^^;;;;
축의시대 성인들의 죽음을 찾아서 생각해보며
연암의 묘지명을 읽어보고 형식을 알고
죽음에 대해 사유해보는 한주가 되어야 겠어요.
이번주 일욜 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