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 16일 일성 2주차 3교시 후기 > 일요 감이당 대중지성

일요 감이당 대중지성

홈 > Tg스쿨 > 일요 감이당 대중지성

서브배너_일성.png

2020년 2월 16일 일성 2주차 3교시 후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류현정 작성일20-02-19 21:22 조회2,611회 댓글0건

본문

2주차 의역학 시간은 아파야 산다” 14장을 읽고 질문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아파야 산다는 인간의 질병을 진화론적 관점에서 봅니다. 현재 겪고 있는 병은 생존에 필요하기 때문에 진화과정에서 자연선택한 병이라는 것이지요. 처음 이 책을 읽었을 때는 잘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진화의 결과라면 현재는 필요없는 병은 도태되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병의 요인에 식습관이나 생활 태도보다 유전적 요인이 크다고 한다면, 어떻게 병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을까?

그러나 이 책에서는 현시점에서 나타나는 현상만 가지고는 큰 그림을 그릴 수 없다고 합니다. 담임 선생님도 인간중심적 사고에서는 생소할 수 있고, 진화론적 관점에서 파악할 것을 조언해 주셨습니다. 그제서야 당장 인간에게는 고통스러운 질병이지만 전체 생태계에서는 필요한 질병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간의 가시적 판단만으로는 알 수 없는 세계가 있겠지요. 이렇게 내 눈 앞에 보이는 세계 외까지 시야를 넓히고, 생각해 보다 보면, 내 삶의 문제를 다르게 바라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조금 덜 전전긍긍하며, 조금 더 자유로워질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덧붙여서, 이 책은 구체적인 사례로 이야기를 하는데요. 우리도 말을 할 때나 글을 쓸 때, 이런 구체성을 가지면 설득하기가 좋다고 하셨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