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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7일 2교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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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월에 작성일20-06-10 03:44 조회1,13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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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7일 때 이른 여름 오후 일성 2학기 4주차 의역학 세미나를 했다. ‘근대성 3부작’의 제2권 『연애의 시대』를 다루는 두 번째 시간이었다. 지난주에 이어 제3장과 제4장에 대한 발제 후 토론과 세미나튜터 선생님의 보충설명과 지도가 있었다. 제3장의 발제는 3조 정혜영 선생님이 그리고 제4장의 발제는 4조 문효경 선생님이 정성껏 해주셨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학인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거나 질의응답이 이루어졌다.
  ‘자유롭게’ 이루어지는 토론에서는 으레 주로 말을 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주로 듣기를 하는 사람도 있고 그때그때 달라지는 사람도 있는 것 같다. 토론도 다른 공부나 각자의 삶처럼 각자의 신체조건과 성향에 따라 하게 되는 것 같다. 나는 책을 읽다보면 늘 궁금증이 생기는 편이라 토론 때 하고 싶은 말을 다 하면 주로 말을 하는 사람이 될 것 같다. 그런데 각자의 습대로만 하다보면 자칫 세미나가 다루는 교재만 달라질 뿐 같은 방식을 반복하는 다소 지루한 과정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토론 때 주로 말을 하던 사람은 듣기에 노력하고 반대로 주로 듣기를 하던 사람은 말하기에 노력한다면 토론시간에 더 새로움과 생동감이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스쳐가기도 했다.
  세미나튜터 오창희 선생님의 예리하고 통찰력 있으신 보충설명은 책을 읽으며 잘 꿰어지지 않았던 근대적 연애관념의 발생배경 – 연애와 삶의 단절 - 순결의 성정치학 – 죽음충동 또는 권태 등의 연결고리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특히 제4장 물음1과 물음2에서 제시된 두 가지 여성성의 차이를 나는 잘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그 차이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나 ‘탈영토화’ 개념에 대한 해설은 책을 이해하는데 크게 도움이 되었다. 오창희 선생님께서는 덧붙여 발제 시 책의 내용을 그대로 요약만 하지 말고 발제자가 파악한 요지를 정리해서 적을 것을 재차 언급하셨다. 그리고 토론 시 각자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표현할 것을 당부하시기도 하셨다.
  이렇게 ‘근대성 3부작’의 제2권 『연애의 시대』 세미나를 마치고 다음 주 제1권 『계몽의 시대』 세미나로 바통을 넘긴다. 다들 다음 주에 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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