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8일 ~동의보감 다섯 번째 시간.

지난시간에 이어 간에 대한 기능에 대한 내용이 이어졌다.

도담 선생님 특유의 재밌는 비유를 들어, 어려운 소화와 혈맥과 소화효소에 관한 이해를 쉽게 해주셔서 집중이 잘되는 수업이었다.

이어지는 심장에 대한 강의도 흥미진진했다. 군주가 국가의 최고 권력이듯, 심장이 몸의 군주지관으로 대동맥을 타고 51억 모세 혈관까지 온몸을 지배하고, 특히 정신작용을 주관하는 기관이라고 한다. 방대한 내용을 생리학 한의학과 인문학을 적절히 융합해서 이해를 쉽게 해주셔서 참으로 좋다.

중간에 선생님의 스트레스 관리 노하우도 재밌었다. 그 방법이 “자신을 믿지 않는다.” 그래서 첫 번째는 스트레스 유발 물질로부터 회피한다. 두 번째는 전략과 전술을 잘 짠다. 세 번째는 내 생활의 향기, 활력을 주는 레토르를 만들어 본다. 그래서 샘은 집에서 “서거나, 쓰거나”전략을 사용하신다고. ㅋㅋㅋ

쉬는 시간에는 학인들의 개별 질문에도 일일이 답변해 주셨다. 마음이 곧 몸이고 몸이 곧 마음이다. 인문학으로 마음공부를 했다면 꼭 몸과 생활에 써먹어야 한다. 그것을 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자기만의 방식으로 구조화하는 전략과 전술이 필요하다. 힘든 일이 생겼을 때 일상으로 회복하는 훈련을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신다.

동의보감 공부가 몸과 마음의 양생으로 나의 전략과 전술이 될수 있도록 힘써 보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