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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코 2강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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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케잌 작성일21-03-03 22:03 조회3,56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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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시간에는 화면을 통해서만 보던 채운 선생님과 같은 조 도반들을 만날 수 있어 설레고 기뻤던 강의였습니다. 채운 선생님의 두번째 강의는 강의로 바로 직행하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질문을 받는 것으로 시작했기에 신선했고, 다음 주부터는 텍스트를 읽으면서 어떤 질문을 할 지 생각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의 공부를 더 깊게 해 주시려는 선생님의 센스있는 강의 노하우가 아닐런지요.

 

  1.  푸코의 관심사: 주체
  • 주체를 문제시 삼는다는 것은 개인을 문제시 삼는 것이 아니라 ‘주체의 판단, 생각, 느낌 등이 어떤 ‘사회적’ 조건 속에서 만들어진 것인지는 문제시 삼는 것. 
  • 원시부족은 제사를 지내고 점을 쳤으며 소크라테스도 자기 안의 신과 대화했는데, 근대에는 자기 안의 신성이 사라지고 ‘내면’만이 남은 이유는 무엇인가?
  • 근대부터 인간은 진보와 성장을 믿고 신의 위치에 인간을 놓았는데, 이는 사회화를 통해 만들어진 것이며 근대의 가치를 욕망하도록 만들어진 결과임.
데카르트의 순간 - 데카르트는 방법적 회의 끝에 결코 제거할 수 없는 ‘나’가 있고, 내 안에는 인식능력 (cogito)가 내장되어 있다, 즉 애초에 생각하는 주체가 있다고 주장.  푸코의 문제의식 
  • 푸코가 볼 때, 데카르트는 “어떤 조건과 관계 속에서” 생각(인식능력)이 발생하는가?라는 질문을 하지 않았음. 
  • 푸코는 자신의 관계의 지평에 대해 질문하고, 다른 방식으로 관계 맺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실험과 질문을 반복함으로써 깨달음을 얻는 것이 진정한 철학이고 주체를 문제 삼는 것이라고 주장. 
  • 즉, 권력과 힘의 관계 속에서 진리가 탄생하고, 여러 테크닉을 통해 진리가 내면화 되는 과정을 통해 주제화가 이루어지는데, 푸코는 이러한 힘 관계 말고 다른 방법은 없는지를 질문했고, 다른 관계/방법을 찾는 과정에서 고대에 주목하게 되었음.

"어떻게 한번도 되어 보지 못한 내가 될 것인가?'라는 푸코의 질문이 제 마음에 남았습니다.

 

나를 버리고 새로운 나를 만들어 가는 과정을 푸코의 더불어 즐겁게 밟아가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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