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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 3강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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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초록빛땅 작성일21-11-12 15:25 조회44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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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의후기 이외에 강사님의 강의내용이 모두 다 중요해서 [첨부파일]로 정리해서 올렸습니다. **

자문1. 그토록 원해서 하고 있는 공부가 나를 변화시키지 못할까?
(동의보감 강의1) 정을 소진시키면 생명력이 단축된다. 정->기-신 순환.
이것은 단순한 반복이 아니고 다른 식의 변화, 즉 차이를 만들어 낸다. 봄여름가을겨울. 반복이 아니라 리듬은 같지만 전혀 다른 봄 여름 가을 겨울이다. 공부하고 있는 작년과 올해 내가 같다고 느끼는 것은 내가 대충 산 것. 차이를 만드는 데 실패한 것이다. “차이”를 만들어내는 것이 굉장히 중요.
(자답1) 아, 내가 작년과 비교해서 올해는 이렇다라고 느끼는 것은 내 문제구나. 차이를 못느끼는 것은 내가 대충공부한 결과지. 어디가서 그런 소리하지 말자. 창피하니까. 대신, 어떻게 차이를 만들어 낼지, 내 일상과 내 마음을 찬찬히 살펴봐야겠어. 안 살펴봐도 바로 떠오른 단어가 있는데, ‘산만함’이야. 다 중요해! 뭐가 더 중요한지 모르겠어. 방향이 산만하니까, 차이가 없거나 정체인 상태야. 솔직히 내가 욕심이 많은 것 같아. 이것도 잘하고 싶고 저것도 잘하고 싶고. 언제까지 이렇게 반복할 것인지. 그래서 매일 설거지는 쌓이고 영수증도 쌓이고 정리가 안되어 있어. 공부만 안하는 게 아니야. 벌리는 건 잘하는데 마무리나 정리를 못해. 산만한 주방과 가계부를 깔끔하게 마무리해보는 11월. 장자 책도 읽을 시간 확보하고. 해보자!

자문2. 왜 나는 관계가 힘들고 일상이 무료할까?
(동의보감 강의2) 관계, 만만한 게 아니다. 습이 생리에 붙어있어서 자신을 모른다. 그런데 같이 있으면서 상대방이 나를 잘 본다. 그런데 여기에 자의식이 붙어있으면 절대 인정 안함. 구름이 걷히듯이, 나의 흑역사와 결별하고 차이를 만들어내야 한다. 방법은? 화폐의 양이 아니라, 내가 내 옆에 있는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면서 내 일상을 충만하게 함으로써. 이게 바로 우리가 동의보감을 공부하는 이유다.
(자답2) 자의식? 많이 들어봤는데, 잘 모르겠네. ‘내가 옳다’ 이런 의식인가? 새로운 공부거리가 생긴 것 같군. 아무튼, 가장 가까이 있는 남편이 내 모습을, 그리고 내 글을 피드백해주시고 질문해주시는 일성샘들과 3조 샘들이 해주신 이야기를 귀기울여겠다. 그리고 바꿔보려고 노력해야지! 아, 내가 하기로 한 실천들은 가급적 꾸준히 해보자. 그리고 변화된 관계와 마음들을 잘 나눠야겠어.

자문3. 왜 나는 계속 몸이 아플까?
(동의보감 강의) 상화는 내가 일상을 영위하고 관계를 맺는 역할을 하게 해준다. 상화가 도와줘야 군화가 역할을 한다. 산다는 것은 끊임없이 움직이는 것인데, 사람이나 물건을 보면 집착이 생긴다. 내 몸은 원래 움직이는 존재인데, 이 순간 기운이 멈춘다. 순환되지 않는다.
그러면서 심장에 화기가 동하기 시작하면서 쾌락을 증식하고 싶은 욕망이 커진다. 생명은 순환하고 충분하다고 느끼는데. 멈추고 머무르고 싶을 때, 막힘으로써 생명차원에서 문제가 생긴다. 차이를 만들어 내지 못할 때, 내가 소유하고 뭘 갖고 싶어 라는 마음이 생길 때 기운이 멈추고 이때 쾌락을 원하게 된다. 이 메커니즘을 이해하는게 중요!! 불교에서 탐진치를 내려놓아야 한다는 말은 순환과 연결된다.
(자답3) 허리가 계속 아팠어. 고2때 첫 허리디스크 이후, 지금까지 아파. 최근에 목디스크까지 판정받았고. 에고. 의자에 앉거나 쪼그려 일하거나 책을 보거나 하는 게 참 두려워. 시작도 하기 전에 걱정이 많아져. 어차피 내가 해야 하는데. 그런데 내가 아픈 또 다른 이유가 있었네? 집착과 소유 때문에 기운이 막혀 가지고 순환이 안되는 문제. 내가 어디에 마음을 쏟았는지가 보였어. 솔직히 돈(땅)과 명예(성공)야. 내려놓는다고 하면서도 거기에 마음이 나도 모르게 가. 와 진짜 어마어마한 힘인 것같아. 그러니 공부에 집중할 수가 없었어. 시늉만 한 거 같아 정말. 1년이 다 되어가고 있는데. 흑. 학인들에게 미안한 마음이야. 지금이라도 딱 알아차리고! 허리와 연결되어 있는 신장. 오른쪽 신장인 상화가 몸 전체를 따뜻하게 해주고 순환을 돕는다는데, 정을 잘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집착에서 벗어나기 위해 동의보감을 소리내서 크게 읽고 부지런히 걷자. 매일 조금씩 그렇지만 꾸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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